[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도시공사는 23일 오전 부산은행과 함께 지역중소기업 금융지원을 위해 300억원 규모의 동반성장 상생펀드 조성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공사와 지역은행인 부산은행이 연계해 금융시장 불안정으로 자금 조달 시 금리 부담이 큰 지역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저금리 대출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공사는 부산은행에 정기예금 300억원을 예치하고, 부산은행은 해당 계좌에서 발생하는 이자 금액을 기업들의 대출금리 일부 감면에 사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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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학 부산도시공사 사장(왼쪽)이 23일 오전 공사에서 방성빈 BNK부산은행장(오른쪽)과 '동반성장 상생펀드 조성 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부산도시공사] 2024.04.23 |
사업은 설립일로부터 2년 이상 경과한 부산시 소재 기업 중 ▲공사가 조성한 산업용지를 분양 또는 임대 중인 제조업체 ▲공사가 발주한 공사·용역의 계약 상대자인 건설업체(하도급업체 포함)와 용역업체 중 심사를 통해 진행된다.
약 2400여개의 기업이 지원할 것으로 예상되며, 지원 가능 여부는 은행의 세부 대출심사 절차를 거쳐 이뤄질 예정이다.
펀드 운용 규모는 총 300억원(기업당 대출한도 10억원)으로 전액 소진 시까지 선착순 운영되며, 희망 기업은 부산은행 전 영업점으로 문의·신청하면 된다.
김용학 사장은 "지역경제 활성화와 민간과의 상생 발전에 기여하고자 한다"며 "지역사회 발전을 선도하는 공기업으로서의 사회적 책무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ndh400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