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 지진경보 설정값(0.01g) 미만 계측....모든 원전 정상 운전 중
재난당국, 부산·경북·대구·경남 등 87건 신고...기상청, "피해 없을 듯"
[경주=뉴스핌] 남효선 기자 = 일본 나가사키현 대마도 북북동쪽 96km 지역에서 규모 3.9 지진이 발생하면서 경북과 대구경남·부산·울산 등 영남권에서 지진으로 인한 진동이 감지된 가운데 국내 원전에는 영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한국수력원자력㈜은 19일 밤 11시 27분 발생한 일본 나가사키현 대마도 북북동쪽 96km 해역 규모 3.9 지진과 관련해 원자력발전소에 미친 영향은 없다고 20일 밝혔다.
19일 밤 11시 27분쯤 일본 나가사키현 대마도 북북동쪽 96km 해역에서 규모 3.9의 지진이 발생했다.[사진=기상청] 2024.04.20 nulcheon@newspim.com |
한수원은 또 "현재 가동중인 발전소는 정상 운전 중에 있다"며 "모든 원전에서 지진계측값이 지진경보 설정값(0.01g) 미만으로 계측돼 지진경보가 발생한 원전은 없다"고 덧붙였다.
기상청에 따르면 앞서 지난 19일 오후 11시27분쯤 일본 나가사키현 대마도 북북동쪽 96km 해역 (35.01°N,129.64°E)에서 규모 3.9의 지진이 발생했다.
지진 발생 깊이는 19km다.
이번 지진으로 인한 경남과 경북, 대구·부산·울산 등의 계기 최대 진도는 'Ⅱ'등급이다. 이는 '조용한 상태나 건물 위층에 있는 소수의 사람이 느낄 수 있는 정도'의 진도이다.
이번 지진으로 부산지역 40건과 대구와 경북 28건, 울산과 경남지역 19건 등 87건의 신고가 접수된 것으로 파악됐다.
기상청은 이번 지진으로 국내에 피해는 없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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