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뉴스핌] 고종승 기자 = 우범기 시장은 19일 시청 회의실에서 완산구 19개동 주민센터 동장들을 대상으로 각 동별 주요 사업을 청취하고 시정 주요 현안 사업에 대해 설명하는 동장 회의를 가졌다.
이날 회의에는 참석한 완산구 동장들이 먼저 각 동별 주요 사업 및 행사 등에 대해 설명한 뒤 시정 주요 현안에 대해 해당 부서장들이 동장들에게 직접 설명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우범기 전주시장이 완산구 관내 19명의 동장들과 시정을 공유하며 시정발전방향을 논의했다.[사진=전주시]2024.04.19 gojongwin@newspim.com |
먼저 전주종합경기장 일대를 대규모 전시컨벤션센터와 4성급 이상의 고급 호텔, 백화점 등 MICE 관련 인프라 시설이 집적된 '전라북도 마이스(MICE)산업 핵심 거점공간'으로 탄생시키기 위해 추진 중인 전주종합경기장 부지개발에 대해 공유했다.
시는 마이스산업 핵심 거점공간 조성을 위한 부지확보를 위해 지난해 야구장 철거 이후 현재 종합경기장 석면 철거 공사에 착수했으며, 컨벤션 건립을 위해 타당성조사와 투자심사 등 행정절차를 연내 마무리하고 건축기획용역 실시 후 내년 상반기까지 설계를 완료할 계획이다.
설계가 완료되면 내년 하반기에는 컨벤션 건립공사에 착수해 오는 2028년 준공을 목표로 건립공사를 본격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지난해 철거된 옛 야구장 부지에는 한국문화원형의 연구·개발을 통해 새로운 문화브랜드를 창출할 '한국문화원형 콘텐츠 체험전시관'과 전주시 대표 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전주시립미술관'이 들어서게 된다.
이와 함께 '완산벙커 더 스페이스' 조성에 대한 내용이 공유됐다.
완산벙커는 지난 1973년 군사 목적으로 만들어졌다 용도 폐기된 충무시설을 재활용해 문화관광시설로 조성하는 독특한 사례로, 시는 오는 6월 시험 운영을 목표로 현재 콘텐츠 및 기반 시설 구축공사를 추진하고 있다.
시는 완산벙커를 방문하는 관람객 편의를 위해 곤지중 부근 임시 공영주차장 40면과 전주천서로 128면(매곡교~완산교), 전주천동로 41면(완산교~코오롱상가아파트) 노상주차장을 추가 조성하고, 향후 완산벙커 진입도로의 폭을 넓혀 교통 혼잡을 줄인다는 구상이다.
우범기 시장은 "올해는 전주의 대변혁을 위해 모두가 힘을 모아야 할 중요한 해이며, 앞으로도 달라질 전주의 변화를 시민이 체감하실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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