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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현장공무원 업무집중 환경 조성 앞장선다

기사입력 : 2024년04월18일 10:00

최종수정 : 2024년04월18일 10:00

행안부·경찰·소방직장협의회, 실무협의체 간담회 개최
근무여건·대국민 행정서비스 개선 사례 공유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정부가 민생현장 접점에서 묵묵히 맡은 바 직무를 수행하고 있는 공무원들이 업무에만 집중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기 위해 다양한 방안을 마련한다.

이는 민원인의 폭행·폭언 등 불안정한 직무환경, 재난대응 비상근무 증가에 따른 피로 누적 등으로 인해 맡은 업무에 집중하기 어려운 여건을 개선해 공직사회에 변화의 바람을 일으키고 국민께 보다 질 높은 행정서비스를 제공하려는 취지다.

정부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경찰·소방 현장 공무원들의 다양한 의견을 듣기 위해 '경찰·소방 직장협의회 실무협의체' 현장 간담회를 개최했다=김보영기자 2024.04.17 kboyu@newspim.com

행정안전부는 18일 청주흥덕경찰서에서 '경찰·소방 직장협의회 실무협의체' 현장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현장 간담회는 경찰·소방 공무원의 업무집중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것으로 경찰·소방 현장 근무자들의 애로 및 건의사항을 청취하고 개선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현장 공무원들의 다양한 의견을 듣기 위해 기존 직장협의회 업무 담당자 중심 회의에서 벗어나 경찰과 소방직장협의회 대표도 함께했다. 먼저, 참석자들은 각 기관별 직장협의회를 통한 공무원의 업무여건 개선 및 대국민 행정서비스 향상 사례를 공유했다.

이용재 청주흥덕경찰서 직장협의회 대표는 "장시간 야간근무로 인한 직원들의 건강 악화 및 업무집중 저하를 예방하기 위해 야간근무시 대기시간을 2시간에서 3시간으로 확대해 직원들의 직무만족도를 높일 수 있었고 대국민 치안서비스도 향상됐다"고 말했다.

김길중 서울 강서소방서 직장협의회 대표는 "신입 소방관들의 업무 수행 능력 향상 및 안전 확보하기 위해 '1대1 마니또 프로젝트'를 도입해 그 결과 소방관들의 부상과 사망률이 감소되었고 비상상황 대응능력이 강화됐다"고 말했다.

민관기 전국경찰직협 대표와 이지운 전국소방직협 대표는 "경찰관과 소방관들은 잦은 인사이동으로 직장협의회 활동에 어려움이 있다"면서 "타 기관 발령시 가입·탈퇴 절차를 거치지 않고 자동으로 가입될 수있도록 제도개선이 필요하며 특히 직장협의회에 대해 관리자 및 직원들의 인식이 여전히 부족해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교육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현장 공무원들의 애로 및 건의사항과 개선방안, 직장 협의회 발전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경찰과 소방공무원들은 업무수행 과정에서 일부 국민들의 허위·장난 전화, 주취자 등 공권력을 무시하는 행동으로 행정력이 낭비되고 있다. 이로 인해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국민들에게 신속한 행정서비스가 제때 제공되지 못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고 어려움을 호소했다.

이에 안승대 행안부 지방행정국장은 "경찰청·소방청과 함께 오늘 현장간담회에서 말씀해주신 건의사항 등을 포함 현장 공무원들이 안전하고 신속하게 업무를 수행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직장협의회 운영 과정에서도 어려움이 발생하지 않도록 직장 협의회 제도개선 및 교육 등을 적극적으로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경찰·소방직협 실무협의체'현장 간담회에 참석한 경찰·소방직장 협의회 대표자 등은 "일부 국민들의 허위·장난 전화 등에 의해 행정력 낭비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국민께 협조를 요청하고 국민과 함께하는
직장협의회가 될 것"을 다짐했다.

kboyu@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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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세청, 홈플 대주주 MBK 세무조사 [서울=뉴스핌] 오상용 기자 = 국세청이 홈플러스 대주주인 MBK에 대한 세무조사에 착수했다.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은 이날 MBK파트너스에 대한 세무조사에 들어갔다. MBK파트너스측은 "지난 2020년 이후 5년 만에 이뤄지는 정기 세무조사로 인지하고 있다"며 "최근 불거진 홈플러스 사태(기업회생신청)와는 무관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이번 세무조사 담당 부서가 비정기(특별) 세무조사를 맡는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이라는 점에서 지난해 논란이 됐던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의 역외 탈세 의혹까지 다시 들여다보는 게 아닌가 하는 관측도 제기된다. MBK파트너스는 지난 2020년 세무조사 결과 1000억원 규모의 역외탈세 혐의가 드러나 400억원 가까이를 추징 당했다. 지난해에도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역외탈세 의혹이 재차 제기된 바 있다. MBK파트너스는 대규모 차입금에 의존해 지난 2015년 홈플러스를 인수했다. 이후 점포 등을 팔아 인수대금을 상환하고 배당을 받는 방식으로 투자 원금 회수에 주력했다. 정작 홈플러스는 자금 압박에 빠져 최근 기업회생 절차에 들면서 금융권과 업계 안팎에서 'MBK 먹튀' 논란이 거세게 일고 있다. 한편 국회 정무위원회는 이번 홈플러스 사태와 관련해 오는 18일 MBK파트너스 김병주 회장을 증인으로 불러 긴급현안질의에 나설 예정이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홈플러스 영등포점 신호등에 빨간불이 들어와 있다. yym58@newspim.com osy75@newspim.com 2025-03-11 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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