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중동

속보

더보기

AP "이스라엘·이란 맞대응 악순환은 없을 것"

기사입력 : 2024년04월15일 12:04

최종수정 : 2024년04월15일 12:04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14일(현지시간) 이란의 전례없는 이스라엘 본토 공격은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이후 지금까지 대리 세력을 앞세웠던 이란이 전면에 나선 것이어서 중동 확전 우려감을 키웠다. 

이스라엘이 중동지역 긴장 고조를 원치 않는 미국의 외교적 노력을 무시하고 추가 군사 행동에 나설 것인지 전 세계가 주시하고 있다.

이에 대해 AP 통신은 "여러 정황을 보아 미국과 이란 모두 중동 확전을 원치 않고 있어 이스라엘이 독자적으로 보복 공격에 나서고 이란이 대응하는 악순환은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고 분석했다.  

이스라엘은 미국와 영국의 지원을 받아 이란이 발사한 300기 이상의 드론과 미사일의 거의 전부를 대공방어시스템이 요격 격추했다고 밝혔다. 이란 공격에 의한 인명 피해는 소녀 한 명이 다친 것에 그쳤고, 이스라엘 공군기지가 미사일로 인해 경미한 피해를 본 것이 전부다.

그럼에도 이란의 혁명수비대 사령관은 작전이 성공적이었다고 말했다. 이란은 이번 공격이 시리아 영사관을 파괴하고 이란혁명수비대의 두 장성을 죽게 한 이스라엘의 공습에 대한 보복이라며 공격 의도를 한정지었다.   

미국평화재단 중동 및 북아프리카 부책임자인 모나 야쿠비안은 이란이 시리아 공격에 대한 공개적인 보복을 하면서도 확전 위험이 있는 이스라엘의 추가 군사 행동 도발을 회피할 목적으로 줄다리기를 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란과 이스라엘 모두 현 시점에서 승리를 선언하고 벼랑 끝 위기에서 내려올 수 있다"며 "이스라엘 민간인 사망자가 한 명도 없다는 점이 특히 그것을 가능하게 한다"고 예상했다.

이란은 전면전을 원치 않는다고 강조했다. 호세인 아미르압돌라히안 이란 외무장관은 X에 올린 글에서 "이란은 현재 추가로 공격을 받지 않는다면 작전을 지속할 의도가 없다"고 말했다. 특히 이번 공격에서 다마스쿠스 영사관 공격에 연루된 이스라엘 군시설을 목표로 삼고 민간인이나 경제 구역은 피했다는 점을 강조했다.

카네기 중동센터의 마하 야히야 소장은 "이란은 공격이 임박했다고 사전 경고를 보냈으며, 드론과 미사일이 이스라엘 영토에 도달하기 전에 격추될 것을 알고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가자지구 작전을 둘러싸고 이스라엘에 대한 압력이 높아지고 있는 것도 지역 분쟁 확대를 피하는 방향으로 이끌고 있다고 했다.

공습 직후 열린 이스라엘 전시 내각회의에서도 강경론과 함께 확전을 자제하고 아랍 파트너들과의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는 의견이 대두했다. 전시내각 멤버인 전 국방장관 베니 간츠는 "우리는 우리에게 유리한 방법과 시점에 지역 동맹을 구축하고 이란으로부터 대가를 얻어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이스라엘의 추가 군사작전은 미국 등 동맹국들에게 환영받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긴장 고조를 막기 위해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에게 미국이 이란에 대한 어떤 공격에도 참여하지 않을 것임을 밝히고 확전 위험을 전략적으로 주의 깊게 살펴야 한다고 전했다.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국가안보소통 보좌관도 NBC에 바이든 대통령이 중동 분쟁 확대와 이란과의 확전을 원치 않고 있으며 외교적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14일 이스라엘 아슈켈론에서 바라본 이스라엘 방공시스템의 이란 드론과 미사일 요격 장면 [사진=로이터 뉴스핌]

kongsikpar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구름 많고 낮 더위...서울·경기 오전 소나기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화요일 10일 전국은 대체로 구름이 많거나 흐리다가 낮에는 무더운 날씨가 나타나겠다. 중부지방과 충남은 오전 한때 소나기가 내리겠다. 기상청과 케이웨더에 따르면, 이날 전국은 서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으나 제주도는 남쪽 해상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겠다. 전국이 구름이 많거나 흐리겠다. 서울과 경기, 강원영서, 충남북부에는 오전 한때 소나기가 오겠다. 예상 강수량은 5~15mm다 아침 최저기온은 17~21도, 낮 최고기온은 22~33도가 되겠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봄비가 내린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인근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기상청은 이날 전국에서 봄비가 내리며 영남은 최대 80㎜, 수도권은 최대 50㎜에 달하는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2025.04.22 yooksa@newspim.com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5도 ▲춘천 18도 ▲강릉 22도 ▲대전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전주 19도 ▲광주 20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26도 ▲인천 20도 ▲춘천 26도 ▲강릉 31도 ▲대전 29도 ▲대구 33도 ▲부산 26도 ▲전주 30도 ▲광주 29도 ▲제주 26도다. 미세먼지 농도는 오전에 세종, 대전, 충북에서 '한때 나쁨'을 기록하겠고, 그 밖의 지역은 '보통'을 나타내겠다. 오후에는 전국이 '보통'이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상에서 0.5~1.5m, 서해와 남해상에서 0.5~1.5m로 일겠다. krawjp@newspim.com 2025-06-10 06:22
사진
민정수석에 검찰 출신 오광수 변호사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8일 검찰개혁 과제를 수행할 민정수석으로 검찰 특수부 출신의 오광수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사법연수원 18기)를 임명했다. 오 수석은 제28회 사법고시에 합격해 사법연수원 18기를 수료했다. 이 대통령,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의원 등과 동기다. 26년 동안 검찰에 재직한 특수통으로 꼽힌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오 수석은 부산지검에서 첫 근무를 시작해 대전·서울·수원지검을 거쳐 1999년 대검 검찰연구관을 역임했다. 2001년 부부장검사로 승진해 제19대 광주지검 해남지청장을 지냈으며 서울지검 부부장검사,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찰청 중수2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2012년부터는 대구·청주에서 검사장을 지낸 뒤 2015년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근무를 끝으로 26년 간의 검찰공무원 생활을 마무리했다. 2020년부터는 법무법인 대륙아주의 대표 변호사로 활동해왔다. 검찰 재직 시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 분식회계 사건, 한보그룹 분식회계 사건,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씨 비리사건, 마우나 리조트 붕괴사건 등 굵직한 사건을 수사했다. 여권 일각에서 당초 오 수석이 검찰 개혁을 추진할 적임자인지 의문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 같은 특수부 검사출신인데다 2013년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이 대구고검장으로 재직할 당시 대구지검장을 지낸 이력 때문이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 같은 우려에 대해 "이 대통령은 정치 검찰의 가장 큰 피해자"라며 "오 수석의 사법 개혁 의지도 확인했다. 일부 우려하신 분들 걱정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1960년 전북 남원 ▲전주고 ▲성균관대 법학 학사 ▲성균관대 대학원 공법 박사 ▲사시 28회 ▲사법연수원 18기 ▲광주지검 해남지청장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 중수2과 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대전지검 서산지청장 ▲수원지검 안산지청장 ▲청주지검장 ▲대구지검장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객원교수 opento@newspim.com 2025-06-08 11:1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