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실패 반성·국정기조 전반 전환해야"
"민생 살리기 역할하라는 게 총선 민의"
[서울=뉴스핌] 지혜진 김윤희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5일 대통령실과 내각의 인적 쇄신을 언급하며 "하마평에 오르는 면면을 보면 대통령께서 과연 총선 민의를 수용할 생각을 하고 있는지 상당히 우려된다"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정부는 국정 실패를 반성하고 국정 기조 전반을 전환하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 대통령이 말이 아니라 실제로 민의를 존중해서 그렇게 해주시길 당부드린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상임공동선대위원장이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민주당 중앙당사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더불어민주연합 제12차 합동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 겸 선대위 해단식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2024.04.11 pangbin@newspim.com |
그는 "국민의 뜻을 무시하고 국민과 맞서면 어떤 결과가 빚어지는지 이미 확인하셨을 것으로 생각된다"며 "간곡하게 당부드리건대 주권자 국민이 납득할 수 있는 합리적이고 실효적인 쇄신책을 마련하라"고 지적했다.
총선이 끝나고 첫 최고위원회의를 주재한 이 대표는 민생 문제 해결을 강조했다. 그는 "거듭 말하지만 민생 살리기에 정치가 제 역할을 하라는 게 이번 총선의 민의"라며 "민주당은 절박한 국민의 뜻을 받들겠다"고 했다.
이어 "대통령과 정부여당 역시 오로지 민생에만 국정 동력을 집중해야 할 것"이라며 "4월 10일 이전의 국정과 이후의 국정은 완전히 달라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부와 의료계의 의-정갈등과 관련해서는 "3대 원칙을 꼭 지켜달라. 정부는 대화를, 의료계는 복귀를, 전체적으로 실효적 대책을 두고 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희가 선거 때 말씀드린 것처럼 국회에 여·야·정부·의료계·시민사회가 참여하는 보건 의료계 공론화특위를 구성할 것을 제안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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