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영기 기자 = 아이엘사이언스는 지속가능 성장을 위해 자동차 램프제조 부품 인프라 기업으로 체질을 변화 중이다. 자동차 램프 및 부품 인프라에 초점을 둔 모빌리티 LED램프 부문에 무게가 더해지면서 기존의 LED조명부문과 신사업개발 및 글로벌 진출부문도 성장을 가속할 전망이다.
이에따라 아이엘사이언스는 올해 매출이 700억원 이상 수준으로 도약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본격적인 성장을 위해 회사는 모빌리티 lED부문, LED조명부문, 신사업개발 및 글로벌 진출 부문에 각각 대표를 두는 3인 각자대표 체제도 구축했다.
11일 아이엘사이언스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 3일 이사회에서 기존의 창업자인 송선근 대표이사에 더해 오성호와 신금성을 각자 대표로 신규 선임했다. 송 대표가 신사업 개발 및 글로벌 진출 총괄을 맡고 모빌리티용 LED램프 부문을 오성호 대표, LED조명 부문을 신금성 대표가 각각 담당한다.
이는 지난해말 지분 79%를 인수해 자회사로 편입한 아이엘모빌리티에 무게를 둔 성장본격화를 위한 지배구조의 변경으로 풀이된다.
아이엘사이언스 관계자는 "모빌리티 밸류체인 확장을 통해 아이엘사이언스는 아이엘모빌리티와 본격적으로 시너지 내고 혁신제품 개발과 글로벌 시장 진출로 매출 고속성장을 본격화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아이엘사이언스는 세계최초 실리콘렌즈 기술력을 기반으로 협력사 SQ 인증을 획득했으며 수주 물량 대응을 위한 24시간 생산체제를 가동하고 있다. 또 지난해 차량용 플릭시블 입체조명 설비공장 구축 등으로 올해가 모빌리티 부문의 매출이 본격화되는 시기로 가늠되고 있다.
아이엘사이언스 관계자는 "올해 본격적으로 국내 고객사 향 차량용 실리콘렌즈 납품 증가가 예상되는데 관련 매출은 약 100억원으로 전망되고 향후 적용 아이템 및 모델 수 증가에 따라 점진적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며 "최근 인수한 전장 부품업체 아이엘모빌리티(우수AMI)를 통해 외형성장및 전장산업 시너지 효과도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오현진 키움증권 연구원은 아이엘사이언스의 매출 전년대비 39% 증가하는 530억원 수준의 매출에서 영업이익 흑자 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지난 4일 전망한 바 있다.
아이엘사이언스의 지난해 매출은 연결기준 391억원으로 전년에 비해 20%이상 줄어들었지만 최근 3개년 평균으로 보면 연매출 규모는 456억원이다.
아이엘사이언스는 "연평균 매출액이 400억원대였으며 올해부터는 최소 700억원 이상으로 매출이 50% 이상 증가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성장 본격화로 올해 매출 700억원 이상을 시현하면 아이엘사이언스는 영업이익 흑자전환도 기대해 볼 수 있다.
아이엘사이언스 로고. [사진=아이엘사이언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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