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중앙통신 "최고 수뇌 뜻"
"쌍무관계 가일층 발전" 주장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북한과 중국의 외교관계수립 75주년을 맞아 설정된 '조중 친선의 해' 마크(엠블럼)가 만들어졌다고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이 9일 보도했다.
[서울=뉴스핌] 북한과 중국의 외교관계 수립 75주년을 맞아 '조중 친선의 해' 엠블럼이 제작됐다고 관영 조선중앙통신이 9일 보도했다. [사진=조선중앙통신] 2024.04.09 |
중앙통신은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2024년을 '조중 친선의 해'로 선포한 사실을 전하면서 "조중 두 당, 두 나라 최고수뇌의 숭고한 뜻에 받들려 '조중 친선의 해' 기념마크가 제정됐다"고 밝혔다.
통신은 "마크에는 우리의 남홍색 공화국기와 중국의 오성홍기, 외교관계 설정 75돌을 상징하는 숫자 '75'와 '조중 친선의 해'라는 글이 새겨져있고, 우리 나라의 개선문과 중국의 오랜 역사문화 유적인 천단기년전이 형상돼 있다"고 설명했다.
통신은 북중 친선의 해 설정과 관련해 "사회주의를 위한 투쟁 속에서 맺어지고 공고화된 혈연적 유대와 조중 친선의 불패성을 힘 있게 과시하며 정치, 경제, 문화를 비롯한 여러 분야에 걸쳐 쌍무관계를 가일층 발전시켜나감으로써 두 나라 친선관계 역사에 또 하나의 아름다운 장을 아로새기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yj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