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정태세문단세... 무조건 외우면 재미없어요."
소설보다 흥미로운 청소년을 위한 역사책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교과서가 쉬워지는 이야기 한국사'(지은이 강태형, 펴낸 곳 유아이북스)가 고대-고려편과 조선-근현대 편이 잇달아 나왔다. 현직 초등교사가 이야기로 풀어낸 색다른 한국사 이야기로, 알아두면 평생 써먹는 역사 상식이 가득 넘쳐난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이야기 한국사' 표지. [사진 = 유아이북스] 2024.04.09 oks34@newspim.com |
한국사를 처음 교과서로 접하면 마치 요약된 소설처럼 딱딱하고 재미도 없다. '교과서가 쉬워지는 이야기 한국사'는 그래서 탄생했다. 시간의 흐름을 따라 한반도의 역사를 안내하며 흥미로운 이야기로 옮겨냈다. 교과서와 일반 역사책에서도 다루지 않았던 새로운 역사와, 우리가 잘못 알고 있던 정보를 바로잡아주고 세계사까지 함께 비교해 몰입도와 가독성을 높였다.
현직 초등학교 선생님의 필체로 쉽게 알려주는 이야기는 주입식으로 외우는 것이 아닌 자연스럽게 역사를 받아들이게 한다. 책장을 넘기며 한반도에 존재했던 여러 국가와 인물들이 그려낸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만나보라. 어른들도 미처 몰랐던 갖가지 사건과 이야기가 흥미롭게 펼쳐진다. 역사책이 재미없다는 사람들은 딱딱한 요약본만 읽었기 때문이다.
'성종은 조선시대 왕인데 고려시대에도 성종이란 왕이 있나?' 어느 정도 역사를 아는 사람들에겐 우스운 질문이지만, 실제 청소년이 가질 수 있는 의문이다. 처음 한국사를 접하면 수많은 단편적 정보와 복잡해 보이는 구조에 처음부터 어려움을 느끼기 쉽다. 그래서 어떤 책보다 흥미롭게 역사 상식을 전한다.
한반도 땅에서 일어난 역사를 국가별로 나누지 않고 사건의 순서대로 배열했다. 또 비슷한 시기의 세계사 흐름과 비교도 했다. 글을 읽다 보면 선생님의 수업을 듣는 것처럼 어렵지 않게 우리 역사를 통으로 이해하게 된다. 각권 18000원. 유아이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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