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 정선군이 'MTB 매니아의 성지' 신동읍에 자전거길을 조성한다.
8일 군에 따르면 지난 2019년 신동읍 일원에 전국 최고의 MTB마을을 조성하고 본격 운영을 시작한 후 예미MTB마을은 바이크 전용 보관소와 장비 수리 시설, 게스트 하우스가 마련돼 있어 전국 MTB동호회원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정선군 MTB 자전거길.[사진=정선군청] 2024.04.08 onemoregive@newspim.com |
이에 군은 지역의 청정 자연을 즐기며 힐링할 수 있는 산악 스포츠 활성화를 위해 폐광지역발전기금 29억원을 들여 신동읍 조동리 494-58번지 석항천 일원에 MTB라이딩을 즐길 수 있는 2.8km 자전거 데크로드를 조성할 계획이다.
자전거 데크로드는 골목여행의 명소인 안경다리를 시작해 함백초등학교를 거쳐 조동3리 경로당까지 조성되며, 마을 외곽 도로를 따라 정감 넘치는 마을과 수려한 산세, 맑은 석항천을 감상하며 라이딩을 즐길 수 있다.
또 지역의 맛집과 타임캡슐공원등 관광지 방문이 용이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군은 이달 중 실시설계용역 등 행정절차를 마치고 7월 착공 후 12월까지 공사를 완료할 계획이다.
김영환 관광과장은 "천혜의 자연 경관을 자랑하는 국민고향정선의 동강과 운탄고도, 가리왕산을 연결하는 자전거 데크로드 조성을 통해 신동읍이 MTB의 성지로 관광객을 만족시키는 것은 물론 지속적인 전국대회 유치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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