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액 72조원, 전년비 7.9% ↑
[서울=뉴스핌]김정태 건설부동산 전문기자= 지난해 4분기 건설공사 계약액은 공공과 토목이 주도 했으며 기업규모별로 '부익부·빈익빈' 현상이 심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4분기 건설공사 계약액이 72조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9% 증가했다고 2일 밝혔다.
[자료=국토부] |
주체별로 살펴보면 공공부문은 22조 300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0.5% 증가한 반면, 민간부문에 49조100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0.1% 증가에 그쳤다.
공종별로는 토목(산업설비, 조경 포함)은 산업설비 등이 증가하면서 전년동기대비 28.1% 증가한 22조9000억원을 기록한 했다. 하지만 건축은 49조 1000억원으로 0.5%증가에 머물렀다.
기업규모별로는 상위 1~50위 기업은 31조6000억원, 51~100위는 4조9000억원으로 각각 전년동기대비 30.1%, 35.8% 증가했다. 반면 100위권 밖인 101~300위는 전년동기대비 4.6% 증가에 그친 6조4000억원, 301~1000위는 12.8% 감소한 5조1000억원에 머물렀다. 기타 영세업체들은 24조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0.6% 감소하는 등 건설사들의 '부익부, 빈익빈' 현상이 두드러졌다.
현장 소재지별로는 수도권 34조원, 비수도권 38조원으로 각각 전년동기대비 8.6%, 7.3% 증가했다.
본사 소재지별로는 수도권이 43조5000억원, 비수도권이 28조5000억원으로 각각 전년동기대비 12.0%, 2.3% 증가했다.
건설공사 계약 통계에 관한 자료는 오는 3일부터 국토교통 통계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dbman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