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뉴스핌 라씨로] 제노코, 항공전자 사업 본격화..."IMC 개발 완료, 제작 진행 중"

기사입력 : 2024년04월04일 17:40

최종수정 : 2024년04월04일 17:40

수주 잔고 증가, 약 400개 프로젝트 수행 중
항공전자 장비 양산 본격화…올해 약 20% 성장 기대

이 기사는 4월 2일 오전 08시29분 AI가 분석하는 투자서비스 '뉴스핌 라씨로'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항공우주 통신 전문기업 '제노코'가 올해 항공전자 사업에 힘을 쏟는다. 최근 통합임무컴퓨터(Integrated Mission Computer·IMC) 개발을 완료했으며, 인터콤(InterCom System·ICS)·혼선방지기는 올해 본격 양산을 앞두고 있다.

제노코 관계자는 2일 "IMC는 개발이 완료 돼, 현재 우선적으로 소량 제작을 진행하고 있다. 하반기에는 IMC 양산이 이어지기를 기대하고 있지만 추후 상황을 지켜봐야한다"며 "우선적으로 인터콤의 1차 양산이 상반기에 시작된다. 하반기에는 2차 양산을 기대하고 있다. 한국형 전투기 'KF-21'(보라매)에 탑재되는 혼선방지기는 올해 양산 계약이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 항공전자 국산화를 위해 개발에 집중해왔고 조금씩 매출로 이어지고 있다. 올해가 양산 물량으로 이어지는 본격적인 해로, 항공전자 매출 점유율이 올라가는 한 해가 될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제노코는 2004년 설립된 위성통신, EGSE·점검장비, 항공전자, 방위산업 관련 핵심부품 개발업체다. 매출비중(작년 기준)은 방위산업 관련 핵심부품 46%(약 253억원), 위성통신 34%(약 180억원), EGSE·점검장비 11%(약 60억원), 항공전자 7%(약 43억원)을 차지하고 있다.

제노코 로고. [로고=제노코]

IMC는 군용 무인기의 각종 장비들을 비행 목적대로 제어 및 통제하는 군용 무인기로, 국내외 무인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관련 장비에 대한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국내 최초 국산화에 성공한 인터콤 장비는 지난해 한국항공우주산업(KAI)과 인터콤 개발 및 시험평가 계약을 체결했다. 이후 지난 2월 55.6억 원 규모 인터콤(ICS)장비 공급 계약을 체결하면서 올해 첫 양산화를 본격화한다. 인터콤은 소형무장헬기(LAH)에 탑재 돼, 헬기 내 소음을 제거하고 조종사 간 통신을 원활하게 하는 기능의 첨단 항공전자장비다.

KAI가 개발한 한국형 차세대 전투기 KF-21(보라매) 시제품 1호기에는 제노코가 국산화한 혼선방지기(IBU)가 탑재될 예정으로 올해 KF-21 탑재되는 혼선방지기의 양산화가 본격화된다. 

제노코는 자체 기술력을 바탕으로 지난해 말 기준, 약 900억원을 수주 잔고를 기록하며 수주 확대에 나서고 있다. 지난해 한국항공우주산업(KAI)·한화시스템·국방과학연구소 등과 위성 탑재체 부품과 장비 등을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으며 현재 약 400개의 프로젝트를 수행 중이다.

한편, 시장에서는 제노코가 오는 5월로 예정된 우주항공청 설립에 따른 위성 및 항공전자 관련 전방산업의 시장규모 확대에 따른 수혜를 예상한다. 위성통신 분야의 핵심이 될 초소형위성 개발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으로 지속적인 성장을 전망한다.

이충헌 밸류파인더 연구원은 "우주항공청이 5월 출범을 앞두고 있어 이와 관련한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며 "누리호 4차 발사를 통해 주 탑재 위성인 차세대 중형위성 3호는 내년 하반기 목표 궤도에 투입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제노코의 위성탑재체 핵심 부품이 차세대 중형위성 2, 3호에도 탑재돼 있어 관련 모멘텀도 유효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제노코 관계자는 "우주항공청 설립을 통해 투자의 개념들도 좋아질 것으로 보고 있기에 긍정적이 수혜를 기대하고 있다"며 "국산화한 장비들이 양산 물량으로 잡히면서 매출 기여도로 이어지고 있다. 그동안 연평균 7~8% 성장하는 기업이었다면, 올해는 20% 성장하지 않을까 기대한다"고 밝혔다.

제노코 작년 매출액은 전년대비 8.7% 증가한 551억원, 영업이익 11.5억원으로 흑자 기록을 이어갔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 컨센서스(시장 평균 전망치)에 따르면 올해 제노코 예상 실적은 매출액 660억원, 영업이익 53억원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각각 전년대비 19%, 481% 증가하는 수치다.

nylee5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당정, 내년 의대정원 '증원 전' 3058명 수용 가닥 [서울=뉴스핌] 이석훈 기자 = 정부가 내년도 의대 모집인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되돌리는 방향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6일 국민의힘은 내년도 의과대학 모집 인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되돌리는 방안이 타당하다고 밝혔다. 정부는 당정 협의에 이어 관계 부처 회의를 잇달아 열고 의대 정원을 동결하자는 의견을 수용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의사와 정부간 갈등이 심화되는 25일 오후 서울의 한 대학병원에서 의료진이 이동하고 있다.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는 이날 의대 교수의 사직과 주 52시간 근무, 외래진료 축소를 예정대로 시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03.25 choipix16@newspim.com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당정 협의 후 가진 국회 브리핑에서 "국민의힘은 의대 교육 정상화가 시급하다고 보고, 의과대학학장협의회의 건의 내용이 현실적으로 타당하다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앞서 의대 학장 협의체인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KAMC)는 지난달 내년 의대 정원을 3058명으로 동결하자고 제안한 바 있다. 의대가 있는 전국 40개 대학 총장 모임인 '의과대학 선진화를 위한 총장협의회'(의총협)도 동결안에 합의했다. 의대교육 공백을 방치할 수 없다는 위기감이 고조되면서 정부도 내년 동결안으로 잠정 가닥을 잡은 것으로 보인다. 이미 24학번과 25학번 신입생을 합하면 최대 7500명에 이르는 상황에서, 올해도 의대교육이 파행될 경우 내년엔 1학년만 1만명을 훌쩍 넘길 것으로 보인다. 만약 이렇게 되면 의대교육이 사실상 불가능해진다. 정부는 7일로 예고한 '의대 복학 및 의대교육 정상화' 관련 브리핑에서 내년 정원에 대해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3058명 수용안은 의대생이 3월 말까지 복귀한다는 전제로 한다. 휴학생이 이달 내 돌아온다면 모집인원을 수정하는 행정절차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stpoemseok@newspim.com 2025-03-06 22:14
사진
상암경기장, 하이브리드 잔디로 교체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시와 서울시설공단은 한파 장기화와 평년보다 2주 정도 앞당겨진 K리그 개막에 따라 서울월드컵경기장 잔디에 대한 긴급 복구 작업을 진행한다고 7일 밝혔다. 오는 29일 열리는 FC서울 홈경기 전까지 잔디 상태를 정상화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잔디 일부를 하이브리드 잔디로 교체하고 밀도를 높이기 위한 배토·파종작업을 긴급하게 진행한다. 올해 서울시는 지난해보다 3배 증가한 33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잔디 교체 물량 확보와 잔디 생육을 위한 선진 기계 도입 등으로 최상의 잔디 상태를 유지하겠다는 방침이다.  시는 올해 K리그가 지난해보다 16일 앞당겨져 2월 22일 개막됨에 따라 사전 준비가 어려웠다고 전했다. 한파가 3월 초까지 이어지면서 잔디 뿌리내림과 생육 상태의 불량으로 잔디가 들뜸 현상을 보였다고 덧붙였다. 공단은 조기 개막에 따른 문제를 프로축구연맹에 지속적으로 전달하며 일정 조율을 요구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 [뉴스핌DB] 이에 따라 우선 서울월드컵경기장 내 2500㎡ 이상 잔디를 하이브리드 잔디로 교체하고, 잔디 밀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5900㎡ 면적에 대해 배토와 파종작업이 진행된다. 이 외에도 잔디 생육을 위한 통기·병충해 예방 시약, 비료 성분 공급을 위한 시비 작업과 그라운드 다짐, 관수작업도 실시한다.  긴급 보수 외에도 시는 지난해 수립한 잔디 집중 개선 계획을 토대로 연중 잔디 상태 개선·관리를 체계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교체가 가능한 잔디를 작년(4200㎡)과 비교해 3배 많은 1만2500㎡를 확보하고, 잔디 상태가 좋지 않을 경우 즉시 교체할 예정이다. 또 해외 유명 경기장에서 사용되는 선진 장비를 도입해 잔디 생육에 필요한 채광과 통풍을 확보하고 그라운드 품질을 철저히 관리한다. 이를 위해 여름철 잔디 생육에 필요한 쿨링팬을 추가하고, 인공 채광기와 배수 불량 개선을 위한 에어레이터 등을 새로 갖출 계획이다. 서울월드컵경기장과 관계기관으로 구성된 거버넌스 가칭 '전국 축구경기장협의회'도 4월부터 운영한다. 협의회에서는 그라운드 관리와 복구 대책, 인프라 개선 등을 논의해 서울은 물론 전국 축구장 잔디 관리의 해결 방안 마련에 나선다. 경기장 대관 방식도 개선한다. 대규모 경기장 부족을 고려해 콘서트 등 문화 행사 대관은 지속하되 잔디 보호를 위해 그라운드석 제외 대관 지침을 유지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시는 한지형 잔디 특성을 고려해 동절기와 하절기 구장 사용 일정에 대해 한국프로축구연맹 등 관계기관과 협의한다.  중장기적으로는 서울의 고온다습한 날씨에 맞는 잔디종 도입을 위해 관계기관과 전문가 등의 의견을 청취하고, 추가로 잔디를 재배할 공간도 발굴할 계획이다. 구종원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리그 일정이 앞당겨져 겨울철 잔디 관리에 어려움이 있음을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향후 잔디 교체 물량 확대와 선진 장비 투입, 리그 일정 조율 등을 통해 선수들이 최상의 환경에서 경기를 치를 수 있도록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kh99@newspim.com 2025-03-07 10:3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