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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더블용 OLED' 주도권 쥔 삼성디스플레이…中 누르고 1위 지킨다

기사입력 : 2024년04월01일 16:21

최종수정 : 2024년04월01일 16:25

삼성D, 폴더블용 OLED 시장서 출하량 1위 유지
2026년까지 4조 투자…기술력으로 中 경쟁사 압도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글로벌 시장에서 폴더블폰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자 폴더블용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시장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중국 업체들이 가격경쟁력 등을 내세워 추격하고 있지만 OLED 1위 삼성디스플레이가 올해 대형 계약을 체결해 주도권을 놓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 폴더블용 OLED, 출하량 상승세 지속…삼성디스플레이, 업계 1위

1일 시장조사업체 유비리서치에 따르면 폴더블용 OLED 출하량은 올해 2740만대에서 2028년 5270만대까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특히 삼성디스플레이는 폴더블용 OLED 패널 시장에서 출하량 1위를 기록, 독주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삼성디스플레이의 폴더블폰용 OLED 출하량은 1340만대로 지난 2022년 1260만 대 대비 6.3% 증가했다.

중국 패널 업체들도 폴드블용 OLED 출하량을 늘려나가고 있다. 특히 중국 최대 디스플레이 업체 BOE는 지난해 620만대의 폴더블폰용 OLED를 출하했다. 전년(190만대) 대비 3배 이상 성장한 것이다. 또 TCL의 디스플레이 자회사 차이나스타(CSOT)와 비저녹스는 지난해 각각 110만대를 출하했다.

삼성디스플레이가 'CES 2024'에서 선보인 '플렉스 노트 익스텐더블'의 모습. [사진=삼성디스플레이]

다만 업계는 삼성디스플레이의 패널 기술력이 중국 경쟁사보다 2~3년 앞선다는 평가를 받고 있고, 80~90% 수준의 높은 수율을 달성한다는 점에서 삼성디스플레이가 IT용 OLED 패널 공급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것으로 보고 있다. 삼성디스플레이가 보유하고 있는 폴더블 기술 관련 특허는 1800여 건(미국 공개 및 등록 기준)으로, 글로벌 주요 경쟁사 대비 4배가량 많은 규모다. 

◆ 삼성D, 삼성전자·애플 폴더블폰에 OLED 패널 적용 전망

실제 올해 출시를 앞둔 삼성전자의 폴더블 스마트폰과 1~2년 내 선보일 애플의 폴더블 아이폰에는 삼성디스플레이의 패널이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유비리서치 관계자는 "삼성전자가 올해 출시 예정인 갤럭시 폴드 시리즈의 모델을 확대할 전망"이라며 "차후 출시될 애플의 폴더블 아이폰에도 삼성디스플레이 패널이 먼저 적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폴더블 전용 제품 등 중소형 OLED 시장지위를 확고히 하고자, 2026년까지 총 4조1000억원을 투자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이 차원에서 삼성디스플레이는 최근 8.6세대 IT OLED 라인 구축을 위한 'A6 라인 설비 반입식'을 개최했다. 삼성디스플레이에 따르면 해당 라인은 2026년부터 본격적인 양산에 돌입하며 준공 시 전세계 OLED라인 중 가장 진보한 생산라인이 된다.

업계 관계자는 "삼성디스플레이는 중소형 패널에 집중투자를 이어오면서 폴더블폰 OLED에 대한 경쟁력을 키워왔다"며 "특히 OLED는 가격보다 기술력이 관건인 제품인 만큼 중국 경쟁사의 추격을 따돌리는 상황이 지속되 것"이라고 말했다.

kji0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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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파크커머스·AK몰도 정산 지연 공지…큐텐그룹으로 확산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티몬·위메프 사태가 불거진 가운데 같은 큐텐그룹 계열사인 인터파크커머스와 AK몰의 정산도 중단됐다. 31일 인터파크커머스는 전날 저녁 입점 판매자 대상 공지를 통해 "인터파크커머스가 운영하는 인터파크쇼핑, 인터파크도서, AK몰은 최근 발생한 티몬·위메프의 판매대금 미정산 영향으로 인해 판매대금 정산을 수령하지 못했고, 일부 PG사의 결제대금 지급 보류 영향으로 판매대금 정산 지연이 발생하게 됐다"고 안내했다. 전날 인터파크커머스 판매자 공지. [사진=독자 제공] 이어 "지금 이 시각까지도 다양한 방법을 총동원해 파트너사 정산에 문제가 없도록 노력하고 있지만, 부득이하게 판매대금 정산 지연이 발생하게 됐다"면서 "진심으로 사과와 양해의 말씀을 드린다. 모든 임직원은 사태 해결을 위한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덧붙였다. 구영배 큐텐 대표는 2022년 9월 티몬, 작년 3월과 4월에 각각 인터파크커머스와 위메프를 인수했다. 이어 올해 2월 위시를 인수하고서 지난 3월 온라인쇼핑몰 'AK몰'도 사들였다. 앞서 인터파크커머스는 지난 16일까지만 해도 AK몰, 인터파크 쇼핑, 인팍쇼핑을 포함한 인터파크커머스 플랫폼의 판매 대금은 독립적으로 안전하게 관리되고 있다며 정산 지연 이슈가 없음을 확인했다고 판매자들에게 공지한 바 있다. 그러나 전날 구영배 큐텐 대표는 국회 정무위원회 현안 질의에서 'AK몰도 내부 직원들의 전언에 의하면 정산이 어려울 것 같다는 얘기가 나온다'는 김남근 의원 질의에 "그럴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mkyo@newspim.com 2024-07-31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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