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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북구, 이문차량기지 '동북생활권 거점' 조성 속도

기사입력 : 2024년04월01일 14:51

최종수정 : 2024년04월01일 14:51

중랑천·한예종 등 인근 지역자원 연계 개발방안 구상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 성북구는 석관동과 동대문구 이문동에 위치한 이문(석관)차량기지를 동북생활권 중심지로 조성하기 위한 준비작업에 착수했다고 1일 밝혔다.

올해 1월 '철도지하화통합개발법'이 제정되면서 기존 서울시 '2040 서울도시기본계획'의 일환으로 추진되던 이문차량기지 복합개발에 가속도가 붙고 있다. 경원선 지하화와 연계돼 차량기지에 대한 대책 마련이 촉구되고 있기 때문이다.

성북구가 석관동과 동대문구 이문동에 위치한 이문(석관)차량기지를 동북생활권 중심지로 조성하기 위한 준비작업에 착수했다. 이문(석관)차량기지 전경 [사진=성북구]

서울시에서 진행하고 있는 '이문차량기지 복합개발 타당성 기초조사·개발계획 구상 용역'의 올 4월에 기초조사가 완료되면 개발유형과 사업화 전략 등이 더욱 구체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문차량기지는 약 20만㎡(6만평) 규모로 석계역(1호선, 6호선)을 중심으로 성북구를 비롯해 동대문구, 노원구, 중랑구와 인접한 역세권이다. 그러나 이문차량기지로 인한 소음과 분진 등으로 주민의 민원이 빈번하고 생활권 단절과 발전의 저해 요인으로 꼽혀 꾸준히 개발의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구는 인접한 고려대, 한예종, 중랑천, 초·중·고등학교, 의릉, 성북문화유산센터·아파트 단지 등 지역 여건을 분석해 중랑천과 연계한 수변거점으로서의 대규모 공원, 종합병원 등의 보건의료시설, 랜드마크 역할을 할 수 있는 시립도서관, 청년 창업지원시설 등 다각도로 시설 조성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다.

앞으로 구에서는 지역주민을 포함한 협의체 구성, 여론조사 등을 통해 이문차량기지 복합개발에 대한 지역주민의 관심도를 높이고 주민의 의견을 수렴해 성북구 개발계획안이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아울러 인근 동대문구, 노원구, 중랑구와도 긴밀한 협업을 통해 도시공간을 재정비해 혁신적인 지역개발이 모델이 될 수 있도록 적극 참여한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이문차량기지 복합개발은 낙후됐던 장위, 석관동을 동북생활권 중심지로 조성해 지역활성화의 원동력이 될 수 있는 만큼 구의 행정역량과 가용자원을 최대한 투입해 지역주민의 삶의 질이 개선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kh9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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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인공태양, 세계 최초 1억도 1000초 운행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이 개발 중인 인공 태양이 세계 최초로 1000초 운행에 성공했다. 중국과학원 산하 허페이(合肥) 물질과학연구원은 초전도 토카막 핵융합 실험장치인 '이스트(EAST·Experimental Advanced Superconducting Tokamak)'가 20일 수행한 실험에서 1억 도 이상의 플라즈마를 1066초 이상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고 중국 관영 신화사가 21일 전했다. 1억 도의 플라즈마를 안정적으로 1000초 이상 운행하기는 이번이 세계 최초라고 신화사는 의미를 부여했다. 연구진은 2012년에 플라즈마의 30초 운행에 성공했고, 2016년에 60초를 달성했으며, 2017년에는 101초를, 2023년에 403초 운영을 성공시켰다. 중국과학원의 연구진은 "핵융합 장치가 최소 수천 초 동안 안정적으로 운영되어야만 플라즈마의 자가 순환을 실현할 수 있으며, 핵융합 발전소가 영구적으로 발전할 수 있다"며 "이번 실험의 성공으로 인공 태양이 기초 과학의 영역에서 벗어나 현실화의 영역으로 접어들게 됐다"고 평가했다. 중국의 EAST 프로젝트는 초고온, 초저온, 초고진공, 초강력 자기장, 초대전류 등 200여 개 핵심 기술과 2000여 개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2006년 EAST 장치가 완공된 후 21차례의 물리 실험이 진행됐고, 플라즈마 작동 횟수는 15만 회를 넘어섰다. 연구진은 "EAST를 통해 국제 협력을 확대하고, 미래 핵융합 에너지 상용화를 앞당길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핵융합 발전은 지구상에 무궁무진하게 존재하는 수소를 원료로 하며, 방사능과 이산화탄소 배출에 대한 우려가 없어서 '꿈의 에너지'로 불린다. 태양의 에너지 생성 과정을 재현하기 때문에 '인공 태양'이라고도 불린다. 상용화까지는 20여 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과학원 산하 허페이(合肥) 물질과학연구원은 초전도 토카막 핵융합 실험장치인 '이스트(EAST)'가 20일 수행한 실험에서 1억도 이상의 플라즈마를 1066초 이상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 중국의 이스트 장치 모습. [신화사=뉴스핌 특약] 조용성 특파원 = 2025.01.21 ys1744@newspim.com 중국과학원 산하 허페이(合肥) 물질과학연구원은 초전도 토카막 핵융합 실험장치인 '이스트(EAST)'가 20일 수행한 실험에서 1억도 이상의 플라즈마를 1066초 이상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 실험에 성공하자 연구진들이 기뻐하고 있다. [신화사=뉴스핌 특약] 조용성 특파원 = 2025.01.21 ys1744@newspim.com ys1744@newspim.com 2025-01-21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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