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총선현장] '인천 서구병' 모경종 "유능한 젊음이 강점...시민들과 끊임없이 소통할 것"

기사입력 : 2024년03월28일 11:51

최종수정 : 2024년03월28일 17:26

28일 검단사거리역 출근길 동행취재
후보가 '고프로' 들고 직접 시민 인터뷰
"지하철 5호선 연장 '인천시 안' 관철"

[인천=뉴스핌] 홍석희 기자 = 28일 오전 6시 40분경 인천 서구 검단사거리역 1번 출구 앞. 모경종 더불어민주당 인천 서구병 후보가 조금 특별한 방식으로 공식 선거운동 첫 날을 맞이하고 있었다. 모 후보가 직접 '고프로'를 들고 검단지식산업센터로 출근하는 한 시민과 동행하고 있었던 것. 뉴스핌은 모 후보와 나선희 씨(여성·28세)의 출근길 인터뷰를 밀착 취재했다.

[인천=뉴스핌] 홍석희 기자 = 모경종 더불어민주당 인천 서구병 후보가 28일 검단사거리역에서 나선희(28) 씨의 출근길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 2024.03.28 hong90@newspim.com

모 후보는 30분가량 걸린 출근길에서 '검단에서의 불편한 점', '회사 생활의 힘든 점' 등을 물었다. 나 씨는 "올해 R&D 예산 삭감이 회사에도 안 좋은 영향을 미쳤다"고 애로사항을 이야기했다. 모 후보는 "R&D는 미래를 위한 초석이 되는 기초 투자"라며 "정부가 너무 근시안적"이라고 비판했다.

인터뷰는 나 씨의 회사 입구 앞에서야 마무리됐다. 이곳에서 모 후보는 "저는 오늘 진짜 출정식을 시작했다"며 "많은 분들 앞에서 하는 출정식도 중요하지만 그보단 시민 한 분에게 힘이 되어드리는 모닝콜을 해드리고 싶었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출근길 인터뷰는 소통을 강점으로 내세우는 모 후보를 대표하는 컨텐츠다. 모 후보는 "단순히 영상을 올리는 것에 그치지 않고 시민들과 호흡할 수 있는 콘텐츠를 만들고 싶다"며 "여러 피드백을 반영해 컨텐츠를 재생산할 수도 있다. 이런 선순환이 하나의 큰 소통 채널"이라고 강조했다.

모 후보는 '유능한 젊음'으로 새로운 검단을 만들겠다고 공약했다. 그는 "지역 주민들을 만나면 '이제 젊은 사람이 해야지'라고 많이 말하신다"며 "단지 나이만 젊은 게 아니라 더욱 친근하게 다가가고 활동적으로 움직이길 원하시는 것 같다"고 말했다.

모 후보는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그림자 수행'으로도 유명하다. 2019년 경기도 청년비서관을 지냈고 최근까진 당대표 비서실 차장으로서 이 대표를 근거리에서 보좌했다.

출마 선언 당시 '친문 재선' 신동근 의원을 겨냥한 '친명 자객' 논란이 불거지기도 했다. 그러나 경선에서 패한 신 의원이 지난 19일 모 후보 지지를 선언하며 '경선 후유증'은 최소화한 상황이다.

모 후보는 이 대표 곁에서 대선·지선 등 대형 선거를 치러본 경험이 도움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동시에 '홀로서기'를 하는 과정이 즐겁다고 전했다. 그는 "저만의 언어와 표정으로 주민들을 만날 수 있어서 더 행복하다"며 "제 이름 세 글자를 걸고 활동하는 만큼 책임감도 더 크지만 그 책임감을 즐기고 있는 중"이라고 말했다.

[인천=뉴스핌] 홍석희 기자 = 모경종 더불어민주당 인천 서구병 후보가 28일 오전 완정사거리에서 유세 차량에 올라타 시민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2024.03.28 hong90@newspim.com

인천 서구병은 이번 선거구 획정 과정에서 신설됐다. 당초 서구을 구역이었던 검단동·원당동·당하동·마전동 등이 분할돼 나왔다. 지난 총선에서 서구을에 출마한 신동근 민주당 의원이 박종진 당시 미래통합당 후보를 24.25%p 격차로 꺾었을 정도로 야권 우세 지역이다.

리얼미터가 텔레그래프코리아 의뢰로 지난 17~18일 실시한 인천 서구병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모 후보가 54.2%를 얻어 32.3%에 그친 이행숙 국민의힘 후보를 크게 앞섰다. 그러나 모 후보는 "지금 나오는 판세에 큰 의미를 두진 않는다"며 "더 하기 어려울 만큼 열심히 뛰려고 노력 중"이라고 조심스런 태도를 보였다.

모 후보는 지역 최대 현안인 지하철 5호선 연장안을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대광위) 안이 아닌 인천시 안으로 관철하겠다고 공약했다. 이외에도 ▲검단 신도시와 원도심 간의 균형 있는 발전 ▲수도권 매립지 사용종료 문제 해결 등을 약속했다.

언급된 여론조사는 무선(90%)은 무선전화번호 가상번호를 통해, 유선(10%)은 유선전화번호 RDD를 통해 진행됐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이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hong9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문자 논란'에도 '어대한' 기류…국힘 지지층 63.4% 한동훈 지지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국민의힘 차기 당권주자 여론조사 결과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38.2%로 1위에 올랐다. 국민의힘 지지층으로 한정지으면 63.4%까지 오르는 등 '어대한(어차피 대표는 한동훈)' 기류를 이어가고 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뉴스통신사 뉴스핌의 의뢰로 지난 8~9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국민의힘 차기 당대표 적합도를 물은 결과 한 전 위원장은 38.2%를 기록했다. 이는 직전 조사 대비 2.4%포인트(p) 오른 수치다. 원희룡 전 장관은 10.1%→11.7%로 2위에 올랐다. 뒤이어 나경원 의원(11.0%→8.9%), 윤상현 의원(6.7%→7.2%) 순이다. 없음은 24.9%→28.7%, 잘모름은 3.3%→5.5%다. 연령대별로 보면 한 전 위원장이 만18세~29세(34.7%), 30대(28.3%), 40대(37.6%), 50대(32.7%), 60대(47.7%), 70대 이상(48.8%) 등 전 전 연령대에서 가장 높았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34.9%), 경기/인천(40.3%), 대전/충청/세종(38.9%), 강원/제주(39.7%), 부산/울산/경남(39.9%), 대구/경북(45.8%), 광주/전남/전북(26.0%) 등 모든 지역에서 한 전 위원장이 우세하다. 국민의힘 지지층으로 범위를 좁히면 한 전 위원장의 지지율은 63.4%까지 올랐다. 뒤이어 원 전 장관 15.5%, 나 의원 10.7%, 윤 의원 2.2% 순이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지난 1월 한 전 위원장에게 보낸 사과 문자에 대해 한 전 위원장이 문자를 '읽씹(읽고 씹음)'했다는 논란이 일자 원 전 장관과 나 의원 등이 일제히 이 문제를 계기로 총공세에 나섰다"며 "한 전 위원장의 지지율은 지난 조사 대비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소폭 하락했으나 전체 국민 여론조사에서는 소폭 상승해 '어대한'지형이 계속 이어져가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3.0%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allpass@newspim.com 2024-07-11 06:00
사진
나토 공동성명 "北, 대러 무기 수출 규탄...양국 관계 심화 큰 우려"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회원국과 정상회의에 참석한 비회원국 정상들이 10일(현지시간) 공동성명에서 북한과 러시아 군사 협력 강화에 큰 우려를 표명했다. 나토 창설 75주년을 기념해 전날부터 미국 워싱턴DC에서 회의 중인 나토 정상들과 초청된 비회원국 정상들은 이날 채택한 공동성명 '워싱턴 선언문'에서 "우리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의 여러 결의를 위반하는 북한의 (대러) 포탄과 탄도미사일 수출을 강력히 규탄한다"며 "북한과 러시아 간의 관계가 깊어지고 있는 것을 심히 우려하며 지켜보고 있다"고 밝혔다. 10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정상회의에서 단체 기념촬영 하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들. [사진=로이터 뉴스핌] 또한 이들은 북한과 이란이 탄약과 무인기(UAV) 등 직접적인 군사적 지원을 통해 우크라이나에 대한 러시아의 침략 전쟁을 부추기고 있다면서 "이는 유럽·대서양 안보에 심각한 영향을 끼치고 전 세계 비확산 체제를 약화한다"고 지적했다. 나토 회의 참석 정상들은 중국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략 전쟁 지속을 가능케 하는 결정적인 조력자(decisive enabler)로 지목, 중국에 러시아가 방위산업에 쓸 수 있는 무기 부품, 장비, 원자재 등 이중용도 물품을 포함한 모든 물질·정치적 지원을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아울러 중국은 "유럽·대서양 안보에 지속적으로 구조적 도전(systemic challenge)이 되고 있다"며 중국에 사이버 공간과 우주 역량 개발과 활동 면에서 책임 있는 행동을 촉구했다. 1949년 대러 견제 서방 안보협의체로 출범한 나토는 2021년 정상회의 공동성명에서 중국을 새로운 구조적 도전으로 규정한 바 있다.  특히 중국은 핵탄두 등 핵무기를 빠르게 증대하고 있다며 핵무기 위험 감축을 위한 대화에 참여하고 투명하게 관련 정보를 공개해 줄 것을 촉구했다. 아울러 공동성명에는 나토 회원국 정상들이 오는 11일 한국, 일본, 호주, 뉴질랜드 등 아시아·태평양 파트너 4개국(AP4), 유럽연합(EU) 정상들과 "공통의 안보 도전과 협력 분야"를 논의한다면서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진행되는 일들은 유럽·대서양 안보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끼치기에 인태 지역은 나토에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나토 정상회의 공동성명에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장기 안보 지원 약속'이란 부제의 별도 성명이 담겼다. 나토는 "우크라이나는 장기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면서 "우크라이나가 오늘날 러시아의 침략을 물리치고 미래에 이를 억제할 수 있는 군을 지원하기 위해 내년 안에 최소 400억 유로(약 60조 원)의 자금을 지원하겠다"고 선언했다. 또 우크라이나가 원한 나토 가입과 관련해 "우크라이나의 미래는 나토"라며 우크라이나가 지난 빌뉴스 정상회의 이래 나토 가입 조건 충족을 위한 진전을 이뤘고 "우리는 계속해서 우크라이나의 완전한 통합이란 불가역적인 길을 지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wonjc6@newspim.com 2024-07-11 09:0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