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조준경 기자 = 전국의과대학 교수협의회(전의교협)가 각 전공의 수련병원 병원장들에게 주 52시간 근무 시간을 지켜달라는 공문을 26일 발송했다.
전의교협은 "의료 사태가 발생한 지 6주가 지난 현재 의료진의 과중한 진료업무로 피로도가 증가해 소진상태에 이르렀다"면서 "따라서, 환자안전에 문제가 발생할 위험이 증가하고 있기에 의료진의 피로도를 줄여 '응급환자 및 중환자에 대한 적절한 진료'를 할 수 있도록 법정 근로시간 및 연장근로시간인 주 52시간을 지켜주기를 바라는 공문을 각 전공의 수련병원 병원장께 발송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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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의교협은 지난 21일 정례 브리핑에서 이달 25일부터 의사 1인당 주 52시간 이내 외래진료, 수술, 입원 진료를 유지함과 동시에, 오는 4월 1일부터 응급 및 중증 환자의 안정적인 진료를 위해 외래 진료를 최소화할 방침이라고 선언한 바 있다.
전의교협측은 전공의들이 대거 의료현장을 이탈한 후 현장에 남아 있는 교수 등 의료진들이 극심한 피로감을 호소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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