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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통역사가 돈 훔치고 거짓말... 불법도박 몰랐다"

기사입력 : 2024년03월26일 10:04

최종수정 : 2024년03월26일 10:16

다저스타디움서 기자회견 "슬프고 충격… 시즌 집중할 것"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나는 내기하거나 도박을 부탁한 적 없다"

오타니 쇼헤이(로스앤젤레스 다저스)가 불법 도박 연루설을 일축했다. 오타니는 26일(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 통역사 미즈하라 잇페이에 대한 성명문을 발표했다. 카메라 촬영도, 취재진의 질의 응답도 없이 진행됐다.

[로스엔젤레스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오타니와 새 통역사 윌 아이레턴이 26일 기자회견하는 장면을 다저스타디움 기자룸에서 사람들이 지켜보고 있다. 2024.3.26 psoq1337@newspim.com

오타니는 "미즈하라는 내 계좌에서 돈을 훔치고 계속 거짓말을 해왔다"면서 "나는 스포츠 도박을 하거나 도박업자에게 의도적으로 돈을 보낸 적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야구뿐 아니라 다른 종목에도 돈을 걸지 않았고 다른 사람에게 대신 베팅해달라고 요청한 적도 없다"면서 "베팅을 위해 도박업자를 거친 적도, 다른 사람으로부터 베팅 결제를 도와달라는 요청을 받은 적도 없다"고 강조했다.

앞서 미즈하라는 오타니가 자신의 도박 빚을 대신 갚아주려고 도박업자에게 직접 송금했다고 해명했다가 이를 번복했다.

오타니는 미즈하라의 도박 사실을 처음 알게 된 것은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서울 시리즈 1차전이 끝난 뒤였다고 했다.

오타니와  미즈하라. [사진 = 로이터]

오타니는 "(미즈하라의) 도박 사실을 처음 알게 된 것은 지난 20일 서울시리즈 1차전이 끝난 뒤 클럽하우스에서 팀 미팅을 했을 때"라며 "미즈하라는 미팅이 끝나고 돌아가서 자세히 말해주겠다고 했다. 이후 호텔에서 기다려 그를 만났고 송금 사실을 알게 됐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오타니는 "이 모든 것은 전부 거짓말이었다. 미즈하라는 (이 내용에 대한) 언론 취재에 대해 내게 말하지 않았다"면서 "미즈하라는 나와 계속 소통해왔다고 말했지만, 그것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오타니는 "내가 믿은 사람이 이런 일을 했다는 사실에 매우 슬프고 충격을 받았다"면서 "지금의 기분을 말로 표현하기 힘들다"고 심정을 토로했다. 또 "이제 시즌이 시작하는 만큼 앞으로 변호사들이 이 문제를 처리하도록 할 것"이라면서 "시즌에 집중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오타니의 새 통역사 윌 아이레턴. [사진 = 로이터]

약 10분간 진행된 이날 기자회견엔 다저스 구단 소속의 새로운 통역사 윌 아이레턴이 맡았다. 아이레턴은 2016년 일본인 투수 마에다 겐타의 통역사로 다저스에 합류했다.

psoq133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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