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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수도 붕괴' 발언에 오세훈 "한국, 중국·러시아와 협력할 시점"

기사입력 : 2024년03월20일 16:23

최종수정 : 2024년03월20일 16:23

"남남 갈등, 총선 개입이 김정은의 노림수"
"적의 친구 또한 협력대상…한 발 앞서야"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이 최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수도(서울) 붕괴' 발언을 언급하며 "한국으로선 한미일 공조를 강화하는 한편 중국·러시아와도 협력의 틈새를 찾아야하는 시점이 됐다"고 주장했다.

오 시장은 20일 페이스북에 올린 '적의 친구는 협력 대상'이라는 글을 통해 이런 입장을 밝혔다.

그는 "북한은 좌충우돌하는 거친 전쟁광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전략적 목표 하에 강온 전략을 쉴 새 없이 구사하고 있다"며 "감정적 대응, 남남(南南) 갈등, 더 나아가 총선 개입이 그의 노림수일 것"이라고 적었다. 그러면서 "우리는 북의 거친 언어 이면에 있는 그들의 전략을 파악하고 한발 앞서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이 19일 오전 서울 마포구 한강경찰대 망원본대 계류장에서 열린 한강경찰대 순찰정 진수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2024.03.19 mironj19@newspim.com

오 시장은 "현 정부 들어 한미일 공조가 잘 이뤄지고 있지만 북은 끊임없이 균열을 노리고 있다"며 "장거리 미사일로 '이래도 한국을 도울 거냐'고 미국과 일본을 협박하면서, 다른 한편으로는 '일본이 결단하면 새 미래'라고 일본에 손을 내밀기도 한다"고 짚었다.

그는 "(북한이) 미국과도 외교적 접촉의 문은 열어놓고 내심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집권을 바랄 수도 있다"며 "북한의 '한국 고립전략'이 엿보인다"고 진단했다. 이어 "북한은 중국-러시아와 관계 강화에서 활로를 찾는 형국으로, 한국은 국익 외교 차원에서 북중러가 밀착하는 걸 막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오 시장은 "패권 경쟁 중인 미국도 중국과 협력을 모색하고 일본도 나름 치밀한 대중 관계 개선 행보를 보이고 있다"며 "적의 적은 친구이듯 적의 친구 또한 협력의 대상으로, 북의 최우방국 쿠바와 최근 수교한 것처럼 또 다른 외교적 쾌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앞서 북한 노동신문은 18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초대형 방사포 사격훈련을 지도했다고 19일 보도했다. 이날 훈련에서는 사격 후 목표상공 설정고도에서 공중폭발 모의시험도 진행됐다.

김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우리는 우리 군대가 보유한 파괴적인 공격수단들이 상시 적의 수도와 군사력 구조를 붕괴시킬 수 있는 완비된 태세로써 전쟁 가능성을 차단하고 억제하는 자기의 사명수행에 더욱 철저해야한다"며 초대형 방사포병중대수를 늘릴 필요성에 대해 강조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kh9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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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파크커머스·AK몰도 정산 지연 공지…큐텐그룹으로 확산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티몬·위메프 사태가 불거진 가운데 같은 큐텐그룹 계열사인 인터파크커머스와 AK몰의 정산도 중단됐다. 31일 인터파크커머스는 전날 저녁 입점 판매자 대상 공지를 통해 "인터파크커머스가 운영하는 인터파크쇼핑, 인터파크도서, AK몰은 최근 발생한 티몬·위메프의 판매대금 미정산 영향으로 인해 판매대금 정산을 수령하지 못했고, 일부 PG사의 결제대금 지급 보류 영향으로 판매대금 정산 지연이 발생하게 됐다"고 안내했다. 전날 인터파크커머스 판매자 공지. [사진=독자 제공] 이어 "지금 이 시각까지도 다양한 방법을 총동원해 파트너사 정산에 문제가 없도록 노력하고 있지만, 부득이하게 판매대금 정산 지연이 발생하게 됐다"면서 "진심으로 사과와 양해의 말씀을 드린다. 모든 임직원은 사태 해결을 위한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덧붙였다. 구영배 큐텐 대표는 2022년 9월 티몬, 작년 3월과 4월에 각각 인터파크커머스와 위메프를 인수했다. 이어 올해 2월 위시를 인수하고서 지난 3월 온라인쇼핑몰 'AK몰'도 사들였다. 앞서 인터파크커머스는 지난 16일까지만 해도 AK몰, 인터파크 쇼핑, 인팍쇼핑을 포함한 인터파크커머스 플랫폼의 판매 대금은 독립적으로 안전하게 관리되고 있다며 정산 지연 이슈가 없음을 확인했다고 판매자들에게 공지한 바 있다. 그러나 전날 구영배 큐텐 대표는 국회 정무위원회 현안 질의에서 'AK몰도 내부 직원들의 전언에 의하면 정산이 어려울 것 같다는 얘기가 나온다'는 김남근 의원 질의에 "그럴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mkyo@newspim.com 2024-07-31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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