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재부 '월간재정동향 3월호' 발간
통합재정수지 11.2조 흑자 '소폭 개선'
[서울=뉴스핌] 온종훈 정책전문기자 = 국가 수입의 가장 큰 축인 국세수입이 소비증가와 취업자수 증가, 금리상승 등으로 올들어 호조를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통합·관리 재정수지는 흑자를 보이면서 개선되는 추세다.
기획재정부가 14일 발간한 '월간 재정동향 2024년 3월호'에 따르면 1월 말 누적 기준으로 총수입은 전년 동기대비 5.7조원(1.2%) 증가한 67.1조원이었다. 세입예산 등 계획 목표에 따른 진도율은 11.0%다.
총지출은 기초생활보장 등 복지사업을 중심으로 4.8조(0.5%) 증가한 55.9조원이었으며 진도율은 8.5%였다(그래프 참고).
이에 따라 통합재정수지는 11.2조원 흑자였으며 사회보장성기금수지 2.9조원 흑자를 제외한 관리재정수지는 8.3조원 흑자다. 전년동기 대비 각각 1조원씩 개선된 수치다.
[자료=기획재정부] 2024.03.14 dream@newspim.com |
국세수입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조원(1.8%) 증가한 45.9조원이었다. 항목별로 보면 소득세는 취업자 수 증가와 금리상승 등으로 0.6조원 증가했으며 소비증가에 따라 부가세가 2.3조원 증가했으나 법인세는 9월 결산법인의 환급액 증가로 0.2조원 감소했다.
세외수입은 우체국특별회계의 이자수입(0.3조원) 등으로 전년 동기 보다 0.4조원 증가한 2.4조원이었다.
국고채는 미국ㆍ유로존 등 주요국 금리인하 기대 확대 등에 따른 글로벌 금리 하락 등 영향으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으며 응찰율도 300%대 이상으로 높아 순조롭게 소화되고 있다.
3년물 국고채 발행당시 금리는 지난해 10월 4%를 넘어었다가 지난해 12월 3.154%까지 떨어졌다 다시 상승해 2월 발행기준으로 3.385%다.
1~2월 국고채 발행량은 28.9조원으로 연간 발행한도의 18.9%이며 외국인들의 국고채 순투자는 2개월 연속 늘어 누적기준 2.5조원 증가했다.
한편 지난해 말 기준 재정수지와 국가채무 확정치는 기금 결산을 거쳐 4월에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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