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美 하원,트럼프 반대에도 틱톡 금지법 초당적 처리...상원은 '미지수'

기사입력 : 2024년03월14일 01:29

최종수정 : 2024년03월14일 01:30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하원 찬성 352표 반대 65표로 압도적 찬성
바이든도 "의회 통과 땐 서명" 지지
트럼프는 "페이스북만 좋은 일"...반대로 돌아서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중국 기업이 보유한 동영상 플랫폼 틱톡을 미국 내에서 매각하거나 사용을 금지토록 하는 이른바 '틱톡 금지법안'이 미국 하원에서 13일(현지시간) 통과됐다. 

하원은 이날 틱톡 금지법안을 본회의 표결에 상정해 찬성 352표, 반대 65표, 기권 1표로 가결시켰다.

이날 표결에는 하원 다수당인 공화당(221석)은 물론 민주당(212석) 소속 의원들도 대거 찬성표를 던져 초당적인 지지를 드러냈다.

법안은 틱톡의 미국 법인을  6개월 안에 매각하거나, 이에 따르지 않을 경우 미국 앱 스토어에서의 판매를 불법으로 규정해 사실상 금지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다.

미국 정치권은 틱톡의 모기업인 바이트댄스가 중국 정부와 공산당의 통제를 받고 있으며, 미국 사용자의 데이터를 중국 정부에 넘겨 국가 안보 위협을 초래할 수 있다고 주장해왔다.

미국과 중국 국기를 배경으로 놓인 틱톡 앱 일러스트 이미지. [사진=로이터 뉴스핌]

조 바이든 대통령도 최근 기자들에게 "의회에서 틱톡 금지법안을 통과시켜서 송부하면 이에 서명할 것"이라며 지지 입장을 밝혔다. 

바이트댄스측은 이에 대해 자신들은 중국 정부와 미국 사용자 데이터를 공유한 적이 없으며, 이같은 요청을 받더라도 따르지 않을 것이라고 해명해왔다.  

지난 주에는 성명을 통해 "미국이 1억 7천만 명의 미국인들에게 표현의 자유에 대한 헌법적 권리를 박탈하려고 시도하고 있다"며 반발했다.  

한편 재임시절 틱톡 금지법안을 추진했던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최근 오히려 금지 반대 입장을 밝혔다. 그는 자신의 소셜 미디어 계정을 통해 "틱톡이 없으면 페이스북을 크게 할 것이며 나는 페이스북을 민중의 적이라고 여긴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1·6 의회 폭동 사태와 관련해 페이스북이나 트위터 등이 자신의 계정을 정지시켰던 일을 계기로 관련 업체들에 대해 노골적인 불만과 적개심을 드러내왔다.  

공화당 대선 후보로 확정된 트럼프 전 대통령의 갑작스런 반대 입장 표명에도 불구하고, 하원의 공화당 대부분 의원들은 이날 틱톡 금지법안 처리에 동참했다. 

다만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미국 언론들은 틱톡 금지법안이 하원에서 처리됐어도, 상원에서 통과될지는 미지수라고 전망했다. 

일부 상원 의원들은 틱톡 금지법안이 표현의 자유를 침해할 수 있다며 부정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틱톡도 상원에서 법안 통과를 저지하기 위해 의원들에 대한 설득과 로비에 주력하고 있다고 WSJ은 소개했다.  

kckim10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식민지배 반성' 무라야마 전 일본 총리 별세 [서울=뉴스핌] 오상용 기자 = 무라야마 도미이치(村山富市) 전 일본 총리가 17일 별세했다. 교도통신과 니혼게이자이 등에 따르면 무라야마는 고향인 규슈 오이타현 오이타시의 한 병원에서 노환으로 생을 마쳤다. 향년 101세. 무라야마는 아시아 주변국에 일본의 '양심있는' 정치인으로 통했다. 지난 1995년 무라야마는 2차 세계대전 패전 50주년을 맞아 "일본의 아시아 식민지 지배에 대해 통렬한 반성과 마음으로부터의 사죄"를 표하는 '무라야마 담화'를 내놓았다. 일본의 식민 지배를 '침략'으로 표현, 피해국 입장에서 과거사를 인식한다는 자세를 보여줬다. 1924년 오이타현에서 태어난 무라야마는 공무원 노조 활동과 지방 정치 참여를 거쳐 1972년 중의원 선거에서 사회당 후보로 당선되면서 중앙 정치 무대에 올랐다. 1994년 자민당·사회당·신당 사키가케의 연립 내각 출범으로 81대 일본 총리에 취임했다. 사회당 출신으로서는 전후 두 번째 총리였다. 지난해 100세 생일 때는 "일본이 계속 평화로운 나라이기를 바란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일본의 무라야마 도미이치 전 총리가 2025년 10월17일 향년 101세로 별세했다.[사진=로이터] osy75@newspim.com 2025-10-17 14:42
사진
채해병 특검, 배우 박성웅 참고인 조사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순직해병 사망사건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이명현 특별검사팀이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과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 대표 간 관계를 확인하기 위해 배우 박성웅 씨를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17일 법조계에 따르면 특검팀은 지난달 박씨에 대한 조사에서 "2022년 서울 강남 모처에서 이 전 대표, 임 전 사단장 등과 밥을 먹었다"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했다. 순직해병 사망사건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이명현 특별검사팀이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과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 대표 간 관계를 확인하기 위해 배우 박성웅 씨를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은 배우 박성웅. [사진=뉴스핌 DB] 박씨는 "이 전 대표와는 이미 아는 사이였고 그 자리에서 임 전 사단장을 처음 봤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임 전 사단장은 지난 8월 특검에 출석하며 이 전 대표에 대해 "일면식도 없고 그런 분이 존재한다는 것은 언론을 통해 알게 됐다"고 언급한 바 있다. 임 전 사단장은 2023년 7월 경북 예천군 수해 현장에서 순직한 채상병의 부대장으로, 해병대수사단 초동조사에서 혐의자로 적시됐다가 이른바 'VIP 격노' 이후 혐의자에서 제외됐다. 이른바 '구명로비' 의혹은 김건희 여사의 최측근인 이 전 대표가 임 전 사단장을 순직해병 사망사건 혐의자 등에서 제외시키기 위해 대통령실에 청탁을 했단 내용이다. 임 전 사단장과 이 전 대표 측은 서로를 모른다는 입장이다. hong90@newspim.com 2025-10-17 14:4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