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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2024년형 QLED·OLED TV 키워드는 '프리미엄·초대형·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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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언박스 & 디스커버 2024' 개최…TV 신제품·전략 공개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가 2024년형 네오(Neo) QLED과 삼성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 신제품을 국내 시장에 공식 출시한다. 삼성전자는 프리미엄·초대형 TV 라인업 중심, 인공지능(AI) 기능 강화 전략을 통해 19년 연속 글로벌 1위 자리를 지키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삼성전자는 13일 서울 삼성전자 서초사옥 다목적홀에서 신제품 론칭 기념행사 '언박스 & 디스커버 2024'를 개최했다.

삼성전자 모델이 2024년형 Neo QLED 8K TV 신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올해 네오 QLED 신제품은 6개 시리즈에 7개 사이즈의 27개 모델로 구성됐다. 출고가는 QND90 모델 기준 ▲98형 1490만원 ▲85형 889만원 ▲75형 729만원이다. 네오 QLED 8K는 3개 시리즈(QND900·QND850·QND800)에 3개 사이즈(85·75·65)의 8개 모델을 출시한다. 출고가는 최상위 모델(QND900) 기준 ▲85형 1590만원 ▲75형 1290만원이다.

삼성 OLED는 다양한 사이즈를 추가해 라인업을 확대하며 소비자 선택 폭을 넓혔다. 총 3개 시리즈의 5개 사이즈(83·77·65·55·48)로 총 10개 모델을 선보인다. 출고가는 SD95 모델 기준 ▲77형 909만원 ▲65형 549만원이며 SD90 77형 모델의 경우 729만원이다. 초대형 TV의 경우 작년에 출시된 98형 QLED 4K, 네오 QLED 8K에 이어, 올해 크리스털 UHD까지 98형 제품을 출시된다.

◆ 네오 QLED '3세대 AI 8K 프로세서' 탑재…더 또렷해진 화질·음향

특히 주목을 받았던 제품은 2024년형 네오 QLED 8K다. 이는 전년 대비 8배 많은 512개 뉴럴 네트워크와 2배 빠른 신경망처리장치(NPU)를 가진 역대 삼성 TV 프로세서 중 가장 강력한 성능을 가지고 있는 '3세대 AI 8K 프로세서'를 탑재했다. 이를 통해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된 '8K AI 업스케일링 프로'로 저해상도 영상도 8K 급으로 업스케일링해 더욱 선명한 화질을 경험할 수 있다.

또 뉴럴 네트워크를 통해 시선이 집중되는 부분을 감지해 사물이나 인물, 특정 영역을 분석하고 명암비를 강화해 3차원 깊이감을 더하는 '명암비 강화 프로' 기능과 스포츠 종목을 자동 감지해 공의 움직임을 부드럽게 보정하는 'AI 모션 강화 프로'도 지원한다.

사운드 기술에도 AI가 적용된다. '액티브 보이스 프로' 기능은 각 콘텐츠마다 다른 음량 차이를 감지하고 목소리를 분리하여 증폭시킴으로써 대화 내용이 배경음에 묻히지 않고 명료하게 전달될 수 있도록 도와주며, 청소기 소음 등 외부 소음도 감지해 사운드를 최적화한다. 또 화면 내 움직임을 고려한 사운드를 구현하고 '무빙 사운드 프로'를 통해서 더욱 현장감 있고 몰입감 높은 사운드 경험을 제공한다.

삼성전자 모델이 2024년형 삼성 OLED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 '2세대 AI 4K 프로세서' 탑재한 삼성 OLED…"점유율 격차 줄일것" 

삼성전자는 지난해 시장에 첫 선을 보인 삼성 OLED에 대한 자신감도 드러냈다. 2024년형 삼성 OLED는 UL의 인증을 받은 'OLED 글레어 프리' 기술을 적용해 빛 반사를 줄여줘 낮에도 몰입감 있는 시청경험을 제공한다. 또 '2세대 AI 4K 프로세서'가 탑재돼 '4K AI 업스케일링' 기능을 통해 저해상도 영상도 4K급으로 볼 수 있다. 'OLED HDR Pro' 기능은 AI가 밝기를 조절해 깊은 검은색은 유지하면서 강조해야 할 부분의 밝기를 높여 화면 대비를 극대화한다.

OLED 시장은 현재 LG전자가 주도하고 있으며 삼성전자는 후발주자로 꼽힌다. 삼성전자는 LG전자와의 OLED 점유율 격차를 줄여나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용석우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사장은 "OLED TV 사업을 시작한지 2년차가 됐는데 77인치 이상 국내 초대형 시장에서는 경쟁사의 점유율을 넘어섰다"며 "AI프로세서를 이용해 화질과 음질을 개선하고, 기능적인 부분을 보강해 점유율 격차를 점차 줄여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용석우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사장이 13일 서울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열린 '언박스 & 디스커버 2024' 행사에서 AI TV 시대를 선언하며 2024년 TV 전략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김정인]

한편 삼성전자는 경기 침체로 인한 TV 출하량 감소에도 프리미엄·초대형 TV 제품 중심으로 시장을 공략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용 사장은 "한국 TV 시장은 프리미엄 TV와 초대형 TV 판매 비중이 다른 국가보다 크다"며 "소비자들이 구매하는 TV 4대 중 1대는 2500달러 이상 프리미엄 제품이며, 75인치 이상 TV 판매 비중도 글로벌 대비 6배 높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나라는 프리미엄과 초대형화를 선도하는 글로벌 혁신 시장"이라며 "삼성 TV는 더욱 혁신적인 제품을 우리나라 시장에 최우선으로 도입해 국내 소비자들의 일상이 더 가치 있게 변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kji0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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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판 다이소, '와우샵' 초저가 승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이마트가 5000원 이하 초저가 생활용품 편집숍 '와우샵(WOW SHOP)'을 앞세워 다시 한 번 초저가 시장 공략에 나섰다. 사실상 다이소가 독점해온 시장을 정조준한 행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최근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 형태의 '와우샵'을 시범 운영 중이다. 지난 17일 왕십리점에 약 20평 규모로 도입한 데 이어 연말까지 은평점(19일), 자양점(24일), 수성점(31일) 등 총 4개 점포로 확대한다. 와우샵 은평점 전경. [사진=이마트 제공] 와우샵은 전 상품을 1000원·2000원·3000원·4000원·5000원 균일가로 판매하는 것이 핵심이다. 초저가 생활용품 1340여 개 중 64%를 2000원 이하, 86%를 3000원 이하로 구성해 가격 경쟁력을 전면에 내세웠다.  이마트는 앞서 2018년 '삐에로쇼핑'을 통해 유사한 초저가 실험에 나섰지만 2년 만에 사업을 철수한 바 있다. 삐에로쇼핑은 '오프프라이스+초저가'를 콘셉트로 1000원대 상품부터 브랜드 이월 상품까지 혼합 진열하고 미로형 동선과 자극적인 매장 연출로 주목받았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매장 정체성이 불분명하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상시 저가 매장인지 할인 전문점인지 소비자 인식이 흐릿했고 대형마트와 분리된 독립 매장 구조로 집객과 회전율을 안정적으로 확보하지 못한 점이 한계로 작용했다. 업계에서는 와우샵이 삐에로쇼핑과는 다른 출발선에 서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와우샵은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으로 운영돼 기존 고객 트래픽을 자연스럽게 흡수할 수 있고 전 상품을 1000원~5000원 균일가로 단순화해 가격 메시지도 명확하다. 무엇보다 이마트 해외 직소싱과 품질 관리 역량을 앞세워 '싼 가격이지만 믿을 수 있는 상품'이라는 인식을 강화하려는 전략이 눈에 띈다. 다이소 김포 장기점 매장 전경. [사진=다이소] 이 같은 평가의 배경에는 초저가 시장에서 이미 검증된 '성공 공식'이 존재한다는 점도 작용한다. 대표적인 사례가 다이소다. 다이소는 균일가, 생활필수품 중심, 언제 방문해도 저렴한 가격이라는 단순한 포지션을 수십 년간 흔들림 없이 유지해왔다. 복잡한 기획이나 과도한 연출 대신 소비자가 기대하는 가격과 품목을 정확히 충족시켰고 전국 단위 점포망을 통해 일상 동선 속 구매를 자연스럽게 만들었다.  와우샵의 성패를 가를 관건은 결국 '지속성'이다. 일회성 화제에 그치지 않고 상시 초저가에 대한 신뢰를 쌓을 수 있을지가 핵심이다. 업계에서는 이마트가 대형마트라는 기존 경쟁력 위에 초저가 포맷을 결합했다는 점에서 과거 삐에로쇼핑과는 구조적으로 다르다고 본다. 와우샵이 단기 실험을 넘어 이마트 매장의 고정 코너로 안착할 경우 초저가 시장의 판도에도 변화가 생길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이마트는 올해 들어 와우샵 외에도 4950원 화장품 '글로우:업 바이 비욘드', 880원부터 4980원까지 가격을 고정한 '5K프라이스', 노브랜드 확대 등 초저가 실험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이는 과거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소비자가 체감하지 못하는 10원, 100원 차이는 의미가 없으며, 상식 이하 가격으로 팔아야 한다"고 강조해온 가격 철학의 연장선으로 해석된다. 중간 가격대는 사라지고 '초저가와 프리미엄만 살아남는다'는 그의 판단이 최근 이마트의 전방위 초저가 전략으로 다시 구현되고 있다는 평가다. mkyo@newspim.com 2025-12-24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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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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