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홈 산업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회장 정용진]② '정유경' 있는 백화점 어떻게?…승계 구도 관심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회장 승진 이후 지배구조 변화 '無'
이명희 총괄회장 지분 향방에 '촉각'
경영전략실, 백화점 내 위상도 변화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18년 만에 부회장 꼬리표를 뗐습니다. 앞으로 신세계는 정용진 회장을 중심으로 복합적인 위기를 정면 돌파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그의 회장 승진과 함께 신세계그룹의 변화를 짚어봤습니다.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회장으로 승진하며 신세계백화점에 영향력을 행사할지에 대한 관심이 높다.

신세계그룹의 이번 인사는 정용진 회장, 이명희 총괄회장으로 직함이 바뀐 것 외에 그룹 전체에 구조적인 변화를 가져오지 못했다. 표면적으로 정용진 회장이 1인자의 자리에 올랐지만 백화점 사업은 여전히 '정유경'이라는 공식이 유효하기 때문이다.

정 회장의 그룹 내 지배력을 높이기 위한 방안으로 이명희 총괄회장의 지분을 증여받거나 등기임원에 오를지가 관전 포인트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 [사진=신세계]

◆이명희 보유 지분 향방, 계열분리 '열쇠'

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정 회장이 승진한 신세계그룹은 여전히 남매경영 체제를 유지하고 있다. 정 회장이 이마트 계열을, 정유경 총괄사장이 백화점 계열을 맡고 있는 방식이다. 물론 이마트와 백화점을 아우르는 경영전략실 회의는 정 회장이 주도하고 있지만, '㈜신세계 총괄사장' 직함이 상징하는 것처럼 백화점은 정유경 사장의 손에서 이뤄지는 사업들이 많다.

정 회장은 이마트 계열 뿐만 아니라 백화점 계열에서도 사내이사를 맡고 있지 않다. 지난 2013년 이마트와 신세계 사내이사 자리에서 물러난 것이 마지막이다. 이후 2015년 정유경 사장이 신세계 총괄사장으로 승진한 뒤에는 '정용진=이마트', '정유경=백화점'이라는 공식이 굳어졌다.

이 후에는 양 쪽의 지분을 정리하는 수순이 이어졌다. 2016년 정용진-정유경 남매간 주식교환으로 정 회장은 이마트 지분을, 정 사장은 신세계 지분을 늘렸다. 이어 2020년 9월 이명희 총괄회장이 정 회장에게 이마트 지분을, 정 사장에게 신세계 지분을 8.2%씩 증여하며 각각 이마트, 신세계 최대주주로 오를 수 있게 했다.

2021년엔 정 회장이 보유한 광주신세계 지분 52.08% 전량을 신세계에 매도하며 사실상 계열분리 그림을 완성했다. 신세계는 당시 2020년 이 총괄회장이 증여한 주식의 증여세 재원 마련을 위한 목적이었다고 설명했으나 사실상 남매경영의 명확한 선을 그었다는 평가가 이어졌다.

관건은 이 총괄회장이 보유하고 있는 이마트와 신세계 지분의 향방이다. 이 총괄회장은 이마트와 신세계 지분을 각각 10%씩 보유하고 있다. 이마트는 정용진(18.56%)에 이은 2대 주주, 신세계는 정유경(18.56%), 국민연금(11.79%)에 이은 3대주주다.

이 총괄회장이 남은 지분을 모두 증여하면 이마트와 신세계는 지분 구조상 계열분리가 가능해진다. 다만 이 총괄회장이 과거 2020년과 마찬가지로 아들·딸에게 같은 양의 주식을 증여하면 정 회장의 그룹 지배력 변화에는 큰 차이가 없을 전망이다. 이 때문에 신세계가 장자승계 원칙을 세웠다면 이 총괄회장이 이마트·신세계 지분을 모두 정 회장에게 넘겨줄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다만 지분 증여에 따른 막대한 증여세 부담 등을 이유로 승계 여부는 조금 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 총괄회장이 2선 후퇴 없이 총괄회장으로서 그룹 총수(동일인) 지위를 유지하기로 하면서다. 이번 정 회장의 승진과 관련해 신세계 내부적으로 다양한 시나리오를 검토했던 것으로 알려지면서 향후 경영 성과에 따라 계열분리 가능성이 제기될 전망이다.

정유경 신세계 총괄사장 [사진=신세계]

◆신세계 사내이사에 전략실 사장→부사장으로

신세계는 정 회장이 경영전략실을 통해 백화점에도 영향력을 행사해 왔다는 입장이다.

지난 2015년부터 전략실을 이끌었던 권혁구 사장은 신세계와 이마트 양쪽에서 사내이사를 맡았다. 하지만 새 경영전략실장인 임영록 사장은 이마트 사내이사 후보로만 올랐다. 신세계 사내이사는 경영전략실 경영총괄인 허병훈 부사장이 맡는다.

신세계는 지난해 그룹 컨트롤타워인 경영전략실을 개편하며 지원본부와 재무본부를 각각 경영총괄과 경영지원총괄로 격상했다. 그러면서 경영총괄에는 허병훈 부사장을, 경영지원총괄에는 김민규 부사장을 임명했다.

허병훈 부사장은 호텔신라 출신으로, 호텔신라 호텔·레저부문장을 거쳐 신세계에서 기획전략본부장, 지원본부장을 지냈다. 전략·재무 분야 전문가다.

업계 관계자는 "임영록 사장은 경영전략실과 더불어 신세계프라퍼티 대표이사를 겸직하고 있다"며 "허병훈 부사장은 경영관리·관광·신사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근무한 경험을 갖추고 있어 회사의 재무구조 안정성 뿐만 아니라 새로운 성장 동력을 발굴할 수 있는 인물"이라고 전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쇄신 인사 후 경영전략실이 신세계에 미치는 영향력에도 변화가 감지된다. 전략실장이 맡던 신세계 사내이사 한 자리가 경영총괄로 바뀌고, 직급도 사장급에서 부사장급으로 변하면서다. 

 신세계는 오는 21일 주총에서 박주형 신임 대표와 허병훈 부사장의 사내이사 선임 안건을 의결한다.

 

syu@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北 김여정 "바이낸스 해킹, 우리 소행 아냐"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북한전문기자 = 북한이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Binance)에서 발생한 8조원대 규모의 암호화폐 탈취 사건과 관련해 미국이 북한을 배후로 지목한 데 대해 "황당무계한 낭설"이라며 강하게 부인했다. 3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여정 노동당 부장은 2일자 담화에서 미국의 주장이 북한의 국제적 이미지를 훼손하려는 정치적 도발이라고 비난하면서, 오히려 미국이 절취된 암호화폐를 국가 자산으로 전환하려 하고 있다는 취지의 황당한 주장을 펼쳤다. 북한 해커 이미지. [사진=뉴스핌 DB] 김여정은 미 연방수사국(FBI)이 바이낸스 해킹 사건에 북한이 관여했다고 발표한 데 대해 "우리를 '사이버범죄국'으로 매도하려고 기도하고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김여정은 미국의 주장이 "황당무계한 낭설이며 새로운 것이 아니다"라며 국제적으로 사이버범죄 사건이 발생할 때마다 무작정 북한과 연관시키고 있다고 반발했다. 이어 미국이 세계 각지에서 발생하는 사이버 사기 행위가 모두 북한의 소행인 것처럼 국제 여론을 오도하는 것은 "우리 공화국에 대한 엄중한 정치적 도발"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를 북한의 국제적 이미지에 손상을 주고 존엄과 국위를 폄훼하려는 불순한 시도이자 "새로운 영역에로 파생된 또 다른 엄중한 반공화국 주권침해행위"라고 규정했다. 김여정은 특히 미국이 지난해 불법적으로 절취된 암호화폐 자산을 몰수해 국가의 '전략예비비축금'으로 조성하겠다고 발표한 사실을 거론하며 미국의 이중적 태도를 문제 삼았다. 김여정 북한 노동당 총무부장. [뉴스핌 자료] 그는 "이른바 절취당한 거액의 암호화폐 자금이 회수되는 경우 누구에게 고스란히 돌아가겠는지를 따져보면 이번 해킹 사건의 배후에 대한 단서가 주어질 수도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북한의 해킹 책임을 부인하는 데 그치지 않고 미국이 암호화폐를 국가 자산으로 확보하려는 정책 자체를 문제 삼으며 역공을 편 것이다. 대북정보 관계자는 "김여정이 마치 미국이 암호화폐를 탈취해 국고로 귀속시키려 하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는 앞뒤가 맞지 않는 주장을 펼치고 있는 점이 드러난다"고 말했다. 담화에서 김여정은 "이번 계기에 우리는 워싱턴의 대조선 적대적 자세를 다시금 확인했다"며 "우리는 미국이 우리 국가에 지속적으로 다양한 도발을 걸어오는 데 대해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미국의 대북 적대적 태도에 대해 "대단히 불쾌하기 그지없는 미국의 적대적 태도에 대하여 우리는 여러 측면에서 재고해볼 문제들이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이번 담화를 단순한 사이버 해킹 의혹에 대한 반박에 그치지 않고 북미관계 전반에 대한 불만과 대응 가능성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구체적으로 어떤 조치를 검토하겠다는 것인지는 밝히지 않았다. 이번 담화는 국무위원장 김정은의 여동생인 김여정이 미국의 대북 사이버 범죄 의혹 제기에 직접 나서 강도 높게 반발했다는 점에서도 주목된다. 북한은 사이버 공격 의혹을 부인하면서 미국의 대북 적대정책을 문제 삼고, 이를 주권 침해와 정치적 도발이라는 틀로 연결하는 모습을 보였다. 바이낸스.[사진=로이터 뉴스핌] 2026.10.31 mj72284@newspim.com 앞서 미 FBI는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사이버 보안 경보를 통해 북한이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에서 60억달러(약 8조원대) 이상의 가상자산을 탈취했다고 발표했다. FBI는 북한이 이번 범행의 책임이 있다고 판단한다며 북한의 해킹 활동과 연관된 가상자산 지갑 주소 목록도 공개했다. yjlee@newspim.com 2026-11-03 07:11
사진
李대통령 부부 여권정보도 노출됐다고? [서울=뉴스핌] 조준경 기자 = 이재명 대통령 부부를 비롯한 대통령 전용기 탑승자 168명의 개인정보가 온라인에 유출된 사건에 대해 경찰이 내사(입건 전 조사)에 착수했다. 3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청은 전날 공군 1호기 탑승자 명단과 개인정보가 인터넷에 노출된 사건에 대한 입건 전 조사에 들어갔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지난 21일 81차 유엔 총회 참석을 위해 서울공항에서 공군 1호기에 탑승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2026.09.22 photo@newspim.com 유출된 자료는 지난 6월 한 보안 관련 사이트에 올라온 '탑승객 명단(대한민국-벨기에)' 파일이다. 이 파일에는 이 대통령 부부와 정부 주요 인사, 청와대·외교부 직원, 대통령경호처 경호원, 청와대 출입기자 등 168명의 개인정보가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노출된 정보는 국문·영문 이름과 소속·직책, 생년월일, 여권번호, 여권 발급일·만료일 등이다. 해당 파일은 대통령의 유럽 순방을 앞두고 악성코드 감염 여부를 검사하는 과정에서 보안 관련 유료 사이트에 게시된 것으로 추정된다. 순방 전인 6월 2일부터 약 5개월간 외부에 노출됐으며, 현재는 열람이 차단된 상태로 알려졌다. 한편 청와대는 이날 대통령 등 개인정보 유출 대응을 위해 긴급회의를 개최했다. 임광현 대통령비서실장은 "대통령 순방단의 개인정보 유출은 결코 가볍게 볼 수 없는 중대한 사안"이라며 "유출 경위와 정보 노출의 범위, 실제 피해 여부를 철저히 조사하고 관계기관의 관리 책임을 명확히 규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calebcao@newspim.com 2026-11-03 10:28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