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개발원, '세대별 사회안전 및 환경의식' 조사 결과
전 세대에서 '기후변화·미세먼지' 등 환경 불안감 높아
[서울=뉴스핌] 온종훈 정책전문기자 = MZ세대는 우리 사회안전 중에서 개인정보 유출에 대해, 베이비붐세대 이상의 시니어세대는 코로나19 등 신종질병에 대해 안전하지 않다고 생각하는 비중이 절반을 넘어섰다.
중간세대인 X세대(1964~1979년 출생)도 과반 이상이 개인정보 유출에 대해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통계개발원은 11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세대별 사회안전 및 환경 의식'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 결과는 오는 25일 발간되는 KOSTAT 통계플러스 2024년 봄호에 게재될 예정이다.
'2022년 사회조사결과'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사회전반에서 안전하다고 생각하는 전 세대에서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으나 Z세대(51.1%)와 M세대(59.6%), X세대(53.4%)의 경우 '개인정보 유출'에 대해, 베이비붐세대(57.3%)와 시니어세대(60.1%)의 경우 '신종 질병'에 대해 안전하지 않다고 생각하는 비중이 절반을 넘어선 선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사회의 가장 큰 불안요인에 대해서는 Z세대를 제외한 전 세대가 '신종 질병'을 꼽았으며 Z세대와 M세대는 범죄와 경제적 위험을, X세대와 베이비붐세대는 경제적 위험과 국가안보를, 시니어세대는 국가안보와 범죄를 우리 사회의 주요 불안요인으로 꼽았다.
세대별 사회안전 불안요인 [자료=통계개발원] 2024.03.11 ojh1111@newspim.com |
환경문제에 대해서는 전 세대에서 기후변화(45.9%)와 미세먼지(64.6%)에 대해 불안감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M세대(47.8%), X세대(47.7%), 베이비붐세대(43.0%)는 유해화학물질에 대한 불안이 40%를 상회했다.
박상영 연구기획실장은 "이번 연구가 MZ세대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고 사회 안전과 환경정책의 유용한 기초자료로 활용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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