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박성중 서초을→부천을 재배치
"부천시 재정비 위해 도시행정 전문가 전략공천한 것"
[서울=뉴스핌] 김가희 기자 = 서울 서초을 현역 박성중 국민의힘 의원은 10일 "저 박성중은 당의 요청에 따라 오로지 선당후사하고, 부천을 발전시킬 마음으로 출마를 결심했다"라며 제22대 총선에서 경기 부천을 지역구에 출마하겠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박 의원을 서초을에서 부천을로 재배치한 바 있다.
박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부천시의 신도시 재정비를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도시행정 전문가인 저를 '전략공천' 한 것"이라고 말했다.
박성중 국민의힘 의원. [사진=뉴스핌 DB] |
박 의원은 "지난 12년간 부천을 장악했던 민주당이, 부천 시민을 위해 무엇을 했나"라며 "부천시 인구는 과거 90만 명에 육박하며 경기도에서 1위 도시였으나, 현재 과거의 영광을 잃은 채 수도권에서 가장 빠르게 퇴보하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국민의힘은 부천에서 반드시 원팀을 구성해 민주당과 맞서 싸울 것"이라면서 "변화는 아픔이 따를 수밖에 없다. 하지만 변화해야 성장할 수 있고, 정치를 바꿔야 부천이 바뀔 수 있다. 약속으로 끝나는 민주당과 실천을 할 수 있는 집권 여당은 다르다"라고 거듭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부천(을) 중동신도시 포함, 재개발ㆍ재건축 추진 및 확대 ▲부천의 계남, 신흥, 무지개 3개의 고가도로 철거 및 개발 ▲경인전철ㆍ경인고속도로 지하화 강력 추진 ▲7호선 급행열차 추진 및 대폭 증차 등을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박 의원은 "시민들의 요구를 실현하려면 부천을 과거로 퇴행시키는 야권의 민주당을 멈추고, 집권 여당의 전폭적 지지를 받는 국회의원이 필요하다"라면서 "부천을에 오랜 기간 머물며 행동은 하지 않고, 말만 앞서는 후보가 아니라, 힘 있는 정부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아 부천시의 숙원 사업을 해결하겠다"라고 다짐했다.
이어 "국민의힘이 저를 최초로 부천을에 전략공천한 이유를 생각해달라. 저는 선거만 하면 그냥 당선돼 안주하는 정치인과는 다르게 진심을 다해 지역을 발전시킬 계획을 가지고 있다. 진심으로 초심으로 일하겠다"라고 덧붙였다.
rkgml92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