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더불어민주당 총선 공천 심사 과정에서 컷오프(공천배제)된 안민석 의원이 당의 결정을 수용하겠다고 밝혔다.
안 의원은 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독배를 삼키는 심정으로 당의 결정을 수용하고자 한다"며 "이번 총선에 불출마하겠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예비후보가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경기도지사후보 3자 단일화 제안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2022.04.10 leehs@newspim.com |
그는 "도덕적, 사법적 흠결이 있는 것도 아니고, 압승할 자신이 있는데 전략공천을 한 것은 이해할 수 없다"면서도 "당의 결정을 따르면서, 총선 승리가 민주당의 지상 과제임을 강조하고자 한다"고 했다.
그는 "총선에서 패배한다면 절규하는 국민을 무슨 면목으로 뵐 수 있겠나"라며 "저의 희생이 총선 승리의 밀알이 되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했다.
이어 "마음을 추스르고, 백의종군해서 정권 심판과 오산에서 민주당 후보의 승리를 위해 헌신하겠다"고 했다.
민주당은 안 의원의 지역구인 경기 오산을 전략 선거구로 지정한 뒤 총선 영입인재인 차지호 전 교수를 전략공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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