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전기·전자

속보

더보기

TV도 AI 시대…삼성·LG전자 '프리미엄TV' 이렇게 바뀐다

기사입력 : 2024년03월05일 16:20

최종수정 : 2024년03월05일 16:20

AI 기술로 화질·음향 선명하게 보정
유로·올림픽 열기로 올해 호황 전망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인공지능(AI) 기능을 강화한 신형 TV를 잇달아 출시한다. AI 기술을 접목한만큼 화질과 음향이 얼마나 선명하게 보정되느냐가 관건이다.

양사는 지난해 TV 사업이 보릿고개를 넘은 만큼 AI 기능을 탑재한 TV에 더해 올해 파리올림픽 등 스포츠 이벤트 특수까지 노리며 수요 회복을 기대하고 있다. 

◆ 삼성전자, 네오 QLED 8K에 '3세대 AI 8K 프로세서' 탑재

5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오는 15일 네오(Neo) QLED 8K·네오 QLED·삼성 OLED 등 다양한 라인업의 2024년형 TV 신제품을 공식 출시한다. 신형 네오 QLED 8K는 삼성 TV 프로세서 중 가장 높은 성능을 지닌 512개의 뉴럴 네트워크를 가진 '3세대 AI 8K 프로세서'를 탑재했다.

삼성전자 2024형 Neo QLED 8K 85형 TV. [사진=삼성전자]

또 2024형 삼성 OLED는 UL의 인증을 받은 'OLED 글래어 프리' 기술을 적용해 색상의 정확도와 선명도를 유지하고 빛 반사를 줄여준다. 영상의 움직임을 따라가는 AI 기술을 통해 생생한 음향 구현이 가능하며 배경음과 음성을 분리해 음성만 증폭시키는 기능도 갖췄다는게 삼성전자측의 설명이다. 이외에도 98형 네오 QLED·UHD 신제품을 출시해 초대형 제품 라인업을 확대한다.

황태환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은 "'3세대 AI 8K 프로세서'를 적용한 Neo QLED 8K, 'OLED Glare Free'로 업그레이드한 삼성 OLED, '거거익선' 트렌드를 주도하는 98형 신제품으로 2024년에도 글로벌 TV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 LG전자, 올레드·QNED TV에 AI 딥러능 성능 강화

LG전자는 2024년형 LG 올레드·QNED TV 등을 오는 13일 국내를 시작으로 글로벌 시장에 출시한다. LG전자는 해당 제품이 AI 성능을 대폭 강화한 신규 프로세서를 갖췄다고 설명했다. 한층 강화된 AI 딥러닝 성능을 통해 더 선명한 화질과 풍성한 공간 음향을 제공한다는 것이다.

LG전자 2024년형 LG 올레드 TV. [사진=LG전자]

LG전자는 연내 출시 예정인 세계 최초 무선 투명 올레드 TV 'LG 시그니처 올레드 TV'를 필두로 LG 올레드 에보, 일반형 올레드 TV 등 업계 최다 라인업으로 시장을 공략한다. LG 무선 올레드 TV 라인업은 97·83·77형에서 올해 65형을 추가한다. AV 무선 전송 솔루션은 올해 4K·144Hz로 더욱 고도화했다. 신형 LG 올레드 에보 시리즈의 알파11 프로세서는 알파9 대비 4배 향상된 AI 딥러닝 성능을 갖췄다. LG QNED TV는 프리미엄 LCD TV로 올해 98형을 새로 출시한다.

박형세 LG전자 HE사업본부장은 "2024년형 LG 올레드 TV와 QNED TV는 더 강력해진 AI 프로세서와 더 고도화된 '웹OS' 플랫폼을 탑재했다"고 강조했다.

양사가 출시하는 신형 TV의 가격은 삼성 네오 QLED 4K가 75형 기준 819만원, LG 올레드 TV는 77형 기준 650~900만원이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지난해 4분기 각각 500억원(가전 포함), 722억원의 적자를 냈다. 다만 올해 상황은  다르다. 오는 6월 '유로 2024'에 이어 7월 프랑스 파리에서 올림픽이 열린다. 전통적으로 스포츠 이벤트가 열리는 시기에는 TV 시장이 활기를 띤다. 

시장 전망도 긍정적이다. 시장조사업체 옴디아는 올해 글로벌 TV 출하량이 전년(2억135만대)보다 1.8% 증가한 2억504만대로 전망했다. 이중 OLED TV 예상 출하량은 629만대로, 전년(557만2600대)보다 12.9%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kji0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울이코노믹포럼]김현철"신남방정책 재건"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최수아 인턴기자 = 김현철 서울대학교 국제대학원 교수가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잘못된 경제 정책으로 초래된 대한민국 경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글로벌 경제 전략을 재수립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교수는 8일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제13회 서울이코노믹포럼에서 '대한민국 글로벌 경제 전략'을 주제로 발표했다. 김 교수는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계속된 경제 추락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경제 전략적 안정성과 우월성 관점에서 글로벌 경제 전략을 다시 설정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김현철 서울대 국제대학원 교수가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주최로 열린 제13회 서울이코노믹포럼에서 '대한민국 글로벌 경제 전략'을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Make Korea Rising Again : 다시 뛰자! 대한민국'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포럼은 보수와 진보로 나뉘어 극심한 분열 양상을 보이고 있는 우리 사회의 '통합'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2025.04.08 pangbin@newspim.com 그는 현재 대한민국의 가장 큰 경제 위기는 트럼프발 관세 전쟁이라고 진단했다. 김 교수는 "관세를 낮추는 자유무역협정(FTA)과 같은 기존의 통상 정책으로 극복할 수 없다"며 관세 협상뿐만 아니라 방위비, 조선업, 에너지 등을 총체적으로 트럼프 정부와 협상하는 신통상 정책을 제안했다. 대중국 전략도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교수는 "윤석열 정부가 출범하며 '탈중국'을 선언했다. 당시 경제계와 학계는 경악하며 '탈중국은 절대 안 된다'고 경고했지만 사회는 침묵했고 결국 2023년 경제성장률 1.4%라는 수치를 기록하며 대한민국 경제를 무너뜨렸다"고 지적했다. 신남방 정책 재건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김 교수는 "윤석열 정부는 자주적 신남방 정책을 버리고 한국판 인태전략이라는 종속 정책을 채택했다"며 "이제는 공급망 발상이 아니라 판매망 발상으로 바꾸는 새로운 신남방 정책을 만들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글로벌 경제 영토도 확장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 교수는 신남방을 중심으로 아프리카와 중남미 지역을 포함해 유럽, 호주, 캐나다, 일본 등을 대한민국의 경제 파트너로 끌어들이는 'A+1,1,1'이라는 새로운 경제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글로벌 정책 외에도 대한민국 지역 전략을 새롭게 설정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구체적으로 ▲제조업 재활성화 ▲AI를 중심으로 한 신산업 전략 설정 ▲신기술 전략 설정 및 육성 등이 필요하다고 했다. 김 교수는 기존의 수출 중심 경제 모델도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물론 수출은 대한민국 경쟁력의 원천이긴 하지만 그것만으로는 부족한 시대가 됐다"며 "새로운 글로벌 경제 전략을 수립하고 내수 경제도 활성화시키면서 대한민국을 다시 한번 글로벌 허브로 만들어야 한다"고 제언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김현철 서울대 국제대학원 교수가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주최로 열린 제13회 서울이코노믹포럼에서 '대한민국 글로벌 경제 전략'을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Make Korea Rising Again : 다시 뛰자! 대한민국'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포럼은 보수와 진보로 나뉘어 극심한 분열 양상을 보이고 있는 우리 사회의 '통합'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2025.04.08 pangbin@newspim.com jeongwon1026@newspim.com 2025-04-08 12:47
사진
이완규 법제처장, 내란방조 피의자 신분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헌법재판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완규 법제처장이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방조 혐의로 수사대상에 올라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단은 지난해 12월 이 처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한 차례 불러 조사했다. 이 처장은 12·3 비상계엄 선포 다음 날인 지난해 12월 4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대통령 안가(안전가옥)에서 김주현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과 박성재 법무부 장관, 이상민 당시 행정안전부 장관과 회동을 가졌다. 이후 휴대전화까지 교체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시민단체는 이 처장을 내란방조 등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헌법재판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완규 법제처장이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방조 혐의로 수사대상에 올라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이완규 법제처장이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린 서울서부지방법원 소요사태 관련 긴급현안질의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는 모습. 2025.01.20 pangbin@newspim.com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도 이 처장에 대한 내란방조·증거인멸 혐의 고발장을 접수하고 피의자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11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한 이 처장은 당시 안가 회동에 대해 "저녁을 먹는 자리였다"며 "어쨌든 그 자리에 간 게 잘못이다. 죄송하다"고 밝힌 바 있다. 이런 가운데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이 이날 이 처장과 함상훈 서울고등법원 부장판사를 헌법재판관 후보자로 지명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우원식 국회의장은 "헌법재판관 지명을 통한 헌법기관 구성권은 대통령 고유권한으로 대통령 궐위 상태라는 특수한 상황에서 권한대행이 국민이 직접 선출한 대통령에게 부여된 고유 권한을 행사하려고 드는 것은 용납할 수 없다"며 지명 철회를 촉구했다. jeongwon1026@newspim.com 2025-04-08 20: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