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휴양 수요·산림복지 서비스 시민 요구 부응 위해 추진
[의정부=뉴스핌] 최환금 기자 = 의정부시는 현충탑 주변 자일동 산87번지에 조성한 지역 최초의 산림휴양시설 '자일산림욕장'을 3월 1일 개방한다.
시는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산림휴양 수요와 산림복지 서비스에 대한 시민 요구에 부응하고자 산림욕장 조성을 추진했다.
의정부시가 자일산림욕장을 개방한다. [사진=의정부시] 2024.02.29 atbodo@newspim.com |
개발제한구역, 군사시설보호구역 등의 수많은 법적 제한을 극복하고, 전체 시 면적의 58%에 달하는 산림을 활용해 휴식‧문화 공간으로 조성했다. 2021년부터 사업 추진 타당성을 검토, 2022년 10월 경기도로부터 산림욕장 조성계획 승인을 받아 작년 11월 사업을 마쳤다.
17만4792㎡ 면적의 자일산림욕장에서는 2003년 조림사업을 통해 식재한 3ha의 잣나무림과, 개발제한구역으로 원형보존된 울창한 숲을 감상할 수 있다.
의정부시가 자일산림욕장을 개방한다. [사진=의정부시] 2024.02.29 atbodo@newspim.com |
시는 시민들이 이곳에서 산책하고 휴식하면서 산림욕을 할 수 있도록 목재평상, 풍욕장, 톱밥맨발길 등 다양한 쉼터를 조성했다. 2000㎡의 수국정원과 함께 생태적‧환경적으로 가치가 높고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즐길 수 있다.
또한, 자체적으로 행복나눔목공소에서 제작한 흔들그네, 포토존, 명판 등 각종 목공품들을 설치해 자연친화적인 휴게공간에서 편안하게 휴식을 취할 수 있다.
의정부시가 자일산림욕장을 개방한다. [사진=의정부시] 2024.02.29 atbodo@newspim.com |
특히, 자일산림욕장은 조성단계부터 주민들이 직접 산림휴양시설 브랜드 디자인, 브랜딩 조형물 제작 및 설치, 주민참여 프로그램 및 교육 등에 참여했다. 시는 이 과정에서 만들어진 주민참여 제작 조형물을 산림욕장 내에 전시해 '시민에게 사랑받고, 시민이 주인이 되는 자일산림욕장'의 의미를 더했다.
시는 시민들이 숲 속에서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도록 숲체험, 일일 특별 체험 등 '산림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 요가‧명상, 아로마테라피, 소규모 문화 공연 등을 체험하는 '4色 의정부 포레스트 프로그램', 가족 단위로 힐링하는 '숲 속 가족 캠핑프로그램' 등 다양한 계층별 맞춤형 산림휴양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김동근 시장은 "자일산림욕장은 우리 시 최대 장점인 천혜의 자연환경을 활용한 시민들의 휴식‧문화 공간"이라며, "시민들이 안전하고 쾌적하게 즐길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유지 관리하고,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연계해 수준 높은 산림복지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atbod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