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뉴욕증시, PCE 경계감에 3대 지수 일제히 하락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연준 관계자들 "금리 올해 후반에나 인하 가능"
비트코인 6만달러 돌파에 마이크로스트래티지 10%↑
국채금리 및 유가 하락...달러는 상승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뉴욕증시가 28일(현지시각)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를 기다리며 하락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23.39포인트(0.06%) 하락한 3만8949.02에 마감했다. 대형주 위주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8.42포인트(0.17%) 내린 5069.76에 마쳤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87.56포인트(0.55%) 하락한 1만5947.74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다소 둔화된 미국 경제 성장률이 발표되긴 했으나 투자자들은 그보다는 29일 발표될 물가지표에 촉각을 곤두세웠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 트레이더 [사진=블룸버그통신]

미 상무부가 발표한 지난해 4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은 전분기 대비 연율 3.2%로 잠정 집계됐다. 지난달 발표된 속보치(3.3%)에서 0.1%포인트 하향 수정됐으나 유사한 수준이다.

월가 전문가들은 예상보다 가팔랐던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생산자물가지수(PPI) 상승세로 인해 이미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 인하 예상 시점이 6월로 후퇴한 가운데, 이번 PCE 지표도 피벗 예상 시점과 투자 심리를 흔들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이날 수전 콜린스 보스턴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와 존 윌리엄스 뉴욕 연은 총재는 인플레이션 파이팅을 끝내기까지 갈 길이 아직 남았다면서 연준이 올해 후반에야 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봤다. 래피얼 보스틱 애틀랜타 연은 총재 역시 금리 인하를 서두르지 않을 것이란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인공지능(AI) 기대감으로 올해 증시가 거듭 신고점을 경신한 데 따른 피로감과 밸류에이션 우려도 추가 상승을 가로막는 요인이다.

반센그룹 최고투자책임자(CIO) 데이비드 반센은 "시장 전반에 밸류에이션 우려가 있다"면서 현 시점에서 시장은 비현실적인 실적 성장세를 반영 중인데 지금 시장에 발을 들이는 것은 이성적이지 않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투자자들이 종목 선별에 신중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파이퍼샌들러 소속 크레이그 존슨은 미 증시가 중대 임계점에 도달했다면서, 다만 기술적으로는 증시가 위가 아닌 아래로 10% 움직일 가능성이 더 크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시장 폭은 여전히 좁은 상태인데 이게 확대된다면 아마도 금융이나 헬스케어 업종이 수혜를 입을 것이며, 시장이 하락한다면 아마도 매그니피센트7 종목 위주로 차익실현이 나타나기 때문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투자자들은 PCE 외에도 이번 주 발표되는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 2월 제조업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등의 지표가 연준의 금리 인하 시점에 대한 추가 단서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징주로는 건강보험 업체 유나이티드헬스 그룹 주가가 미 법무부의 반독점 조사 착수 소식에 2.95% 하락 마감했다.

대체육 기업 비욘드미트는 가격 인상과 비용 절감을 통한 마진 개선 계획이 긍정적 평가를 얻으면서 숏스퀴즈까지 발생, 주가가 30.72% 폭등했다.

비트코인 가격이 지난 2021년 11월 이후 처음으로 6만달러를 재돌파하는 등 랠리를 지속해 암호화폐 관련주도 급등했고, 그 중에서도 마이크로스트래티지 주가는 10.46% 뛰었다. 다만 코인베이스는 이날 앱 오류에 사용자 잔고가 '제로(0)'로 표시되는 일이 발생하면서 주가 상승폭이 0.79%로 제한됐다.

미 국채 금리는 소폭 둔화한 미국 성장 지표에 하락했다. 채권금리의 벤치마크 역할을 하는 10년 만기 미 국채 금리는 전장 대비 3.5bp(1bp=0.01%포인트) 내린 4.404%를 기록했다. 연준의 통화 정책에 민감한 2년물 금리는 6.2bp 하락한 4.649%를 기록했다. 30년 만기 금리의 경우 3.6bp 후퇴한 4.403%를 가리켰다.

다만 밀러타박의 매트 말리는 올해 들어 미국채 장기물 금리가 상승 추세로 바뀌었다는 신호들이 나오고 있다면서, 29일 PCE 물가가 채권 금리를 다시 밀어 올린다면 증시 투자자들도 이러한 달라진 채권 금리 추세에 반응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미 달러화는 미국과 유럽 물가 지표를 앞둔 포지션 조정과 월말 포트폴리오 리밸런싱 등으로 유로와 엔화 대비 상승했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달러화 지수)는 103.96으로 0.12% 올랐다. 유로화 가치는 달러 대비 0.11% 하락한 1.0832달러를 기록했고, 달러는 엔화 대비로 0.12% 오른150.68엔을 기록했다.

국제유가는 금리 인하를 서두르지 않을 것이란 연준 관계자들의 발언에 미국 원유 재고 증가 소식까지 더해지며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4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33센트(0.42%) 내린 78.54달러에 마감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4월물은 3센트(0.04%) 밀린 83.68 달러를 가리켰다.

금 값 역시 지표를 기다리면서 제한적 움직임을 보였다. 금 현물은 전날보다 0.1% 오른 온스당 2031.71달러를 기록했고,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금 선물은 0.1% 하락한 2042.7달러에 마감했다. 

 

kwonji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대전·충남' 통합…與野 동상이몽 [서울=뉴스핌] 이바름 배정원 신정인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의 '대전·충남 통합' 언급이 정치권의 새로운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이미 두달 전 관련 특별법을 발의한 바 있는 국민의힘은 이제라도 정부여당이 공론화와 협의 과정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은 내년 지방선거에서 대전·충남특별시장 선출을 위한 특별위원회를 구성했다. 민주당은 19일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서 '대전·충남 통합 및 충청지역 발전 특별위원회' 구성안을 의결했다. 상임위원장에는 황명선 최고위원이 임명됐으며, 박범계(대전 서구을)·박정현(대전 대덕구)·이정문(충남 천안시병) 의원 등이 공동위원장으로 위원회에 합류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황명선 조직사무부총장과 대화하고 있다. 2024.06.10 pangbin@newspim.com 황 최고위원은 "대전·충남 통합은 국가 균형성장 전략인 '5극 3특'의 실질적인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내년 6월 지방선거에서 통합 광역단체장 선출을 목표로 책임 있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빠른 시일 내에 대전·충남 통합 특별법을 제정하고, 내년 2월 전까지 통과시킨다는 계획이다. 이미 관련 법안을 발의한 국민의힘은 정부여당의 움직임에 환영의 뜻을 밝히면서도 내심 불편한 기색이다. 성일종 의원을 포함한 국민의힘 의원 44명은 지난 10월2일 '대전충남특별시 설치 및 경제과학수도 조성을 위한 특별법안'을 발의한 바 있다. 그러나 법안 발의 과정에서 성 의원은 민주당 의원들의 참여를 독려했으나, 한 명도 법안에 동의하지 않았다고 한다. 성 의원은 페이스북에 "당시 민주당 대전시당위원장께서는 공개적으로 '상임위에 이 법이 올라오면 적극 반대할 것'이라고 밝히시기도 했다"며 "지난 두 달간 민주당의 반대로 국회에서 제대로 논의조차 되지 못하고 있었다"고 주장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성일종 국회 국방위원장이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박선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비롯한 야당 의원들과 언쟁을 벌이다 정회를 선포하고 회의장을 나서고 있다. 2025.02.20 pangbin@newspim.com 국민의힘은 정부여당의 대전·충남 통합 추진 이면에 정치적 의도가 깔려 있다고 의심하고 있다.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뒤늦게 정치공학적 측면에서 대전·충남 통합 의제를 가져가려는 대통령실의 의도는 충청인들의 자존심을 심하게 훼손하는 결과가 될 거라는 점을 분명히 경고한다"고 말했다. 박성훈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그동안 국민의힘이 일관되게 추진해 온 정책 방향에 화답한 것으로, 그 자체로는 환영할 만한 일"이라면서도 "정치적 셈법이 개입된 선거용 통합, 특정 인물을 염두에 둔 졸속 추진에는 단호히 반대한다"고 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선거를 불과 6개월여 앞두고, 정치적 이해관계만 염두에 두고 졸속으로 밀어붙이겠다는 것은 '명백한 선거개입 시도'이며 분열과 부작용만 야기할 뿐"이라며 "이재명 대통령과 민주당이 진정성 있는 통합 추진을 원한다면 지금이라도 충분한 공론화 과정과 합의에 나서야 한다"고 부연했다. right@newspim.com 2025-12-19 13:32
사진
13만 경찰 '새 수장' 누가 거론되나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조지호 경찰청장이 파면되면서 13만 경찰의 새 수장 인선을 위한 작업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헌법재판소는 전날인 18일 조 청장에 대한 탄핵심판 사건 선고기일을 열어 재판관 전원일치 의견으로 국회의 탄핵 청구를 인용했다. 조 청장은 1968년생으로 경찰대 6기로 졸업한 뒤 입직해 경찰청 인사담당관, 혁신기획조정담당관 등을 지내 '기획통'으로 꼽혔다. 특히 윤석열 정부에서는 대통령직인수위원회 파견을 거친 후 초고속 승진을 거듭했다. 2022년 6월 치안감, 이듬해 1월에는 치안정감으로 승진해 경찰청 차장과 서울경찰청장 등을 지낸 뒤 지난해 8월 경찰청장에 임명됐다. 하지만 지난해 12월 3일 비상계엄 전 당시 윤석열 대통령으로부터 관련 문서를 전달받은 사실과 국회 봉쇄를 지시한 점으로 인해 이후 경찰에 체포돼 구속됐으며 결국 파면에 이르게 됐다. 경찰청장이 탄핵소추로 파면된 것은 조 청장이 최초다.  조 청장의 파면으로 또 한번 경찰청장 잔혹사가 이어지게 됐다. 지난 2003년 경찰청장 2년 임기가 도입된 이후 14명의 경찰청장 중에서 임기를 마친 청장은 5명에 불과하다. 헌법재판소는 전날인 18일 조 청장에 대한 탄핵심판 사건 선고기일을 열어 재판관 전원일치 의견으로 국회의 탄핵 청구를 인용했다.[사진=뉴스핌 DB] 조 청장의 파면으로 신임 경찰청장 인선 작업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현재 경찰청장은 지난해 12월 12일 조 청장이 국회에서 탄핵 소추된 이후 1년 넘게 공석으로 대행 체제 상태였다. 차기 경찰청장은 치안정감 중에서 결정된다. 치안정감은 경찰청장이 맡는 치안총감 다음인 두번째 상위 계급으로 경찰청 차장과 국가수사본부장, 서울·부산·경기남부·인천 경찰청장, 경찰대학장 등 7명이 해당된다. 경찰청장 인선은 대통령실의 후보자 추천→경찰위원회 동의→행정안전부 장관 제청→국회 인사청문회→대통령 임명 순으로 진행된다. 경찰청장 임기는 2년이다. 경찰청장은 국회 동의를 받지 않아도 대통령이 임명할 수 있다. 신임 경찰청장 후보에는 현 직무대행인 유재성 경찰청 차장, 박성주 국가수사본부장, 박정보 서울경찰청장이 거론되고 있다. 다만 1966년생인 유 대행과 박 본부장은 현행법상 내년이면 연령정년으로 퇴임해야 한다. 경찰청장에 임명되더라도 임기 중간에 사임해야 한다. 대표적으로 지난 이철성 전 경찰청장은 2020년 임기를 두달 앞두고 연령정년에 도달해 사임했다. 이와 함께 국가수사본부장의 경우 2년 임기가 보장돼 임기를 마치면 당연퇴직해야 한다. 퇴임 후 경찰청장이 될 수 있는지에 관해 명확한 규정이 없는 점은 변수로 꼽힌다.  국회에서 법 개정이 추진되고 있는 점도 변수다. 신정훈 국회 행안위원장은 지난달 국회에서 경찰공무원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법안에는 경찰청장과 국가수사본부장, 해양경찰청장이 임기 중 연령정년에 도달하더라도 임기를 유지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개정안이 통과될 경우 유 대행과 박 본부장은 2년 임기를 마칠 수 있게 된다. 대행 체제로 무난하게 경찰이 운영됐던만큼 당분간 대행체제를 더 유지할 가능성도 있다. 대행체제를 유지하면서 현재 치안감인 인사를 치안정감으로 승진시킨 후 경찰청장으로 내정하는 방법도 배제할 수 없다. 조지호 경찰청장. [사진=뉴스핌 DB] krawjp@newspim.com 2025-12-19 11:59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