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기업 협업 프로그램 모집…3월 25일까지 접수
글로벌 대기업 11개사 협업…전문 교육·컨설팅 등 제공
[세종=뉴스핌] 김기랑 기자 = 정부가 창업기업의 글로벌화를 위해 오픈AI·인텔·엔비디아 등 세계적인 대기업들과 연계한 '글로벌 기업 협업 프로그램'을 추진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29일부터 글로벌 기업 협업 프로그램에 참여할 창업기업을 모집한다고 28일 밝혔다.
해당 프로그램은 지난 2019년 시작한 사업으로, 정부와 글로벌 기업이 협업해 우리 창업기업의 성장을 지원하고 해외시장으로의 진입 기회를 마련하게 된다.
글로벌 기업 협업 프로그램 개요 [자료=중소벤처기업부] 2024.02.28 rang@newspim.com |
올해 프로그램에는 오픈AI와 인텔이 새로 합류해 글로벌 기업 참여사가 11개로 늘어났다. 지원 규모도 지난해 대비 35개사 확충해 총 305개사를 지원할 계획이다.
앞서 중기부는 2019년 구글플레이와 함께 모바일 서비스 분야 창업기업의 성장을 지원하는 '창구 프로그램'을 시범 삼아 프로그램을 점차 확대해 왔다. 지난해에는 구글플레이를 포함해 엔비디아, 마이크로소프트, 다쏘시스템, 앤시스코리아, 지멘스, 아마존웹서비스, 오라클, KBM 등 글로벌 기업 9개사와 힘을 합쳐 창업기업을 지원했다.
올해는 생성형 인공지능의 대표 주자인 오픈AI와 인공지능 분야의 선도 글로벌 기업인 인텔이 추가 합류해 총 11개의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이번 모집 공고는 ▲창구 프로그램(구글플레이) ▲엔업 프로그램(엔비디아) ▲마중 프로그램(마이크로소프트) ▲다온다 프로그램(다쏘시스템) ▲ASK 프로그램(앤시스코리아) ▲지중해 프로그램(지멘스) ▲정글 프로그램(AWS) ▲미라클 프로그램(오라클) ▲IBM 협업 프로그램 ▲인텔 협업 프로그램 등 10개로 구성됐다.
오픈AI 협업 프로그램의 경우 지난해 말 별도로 모집을 진행한 'K-스타트업&오픈AI 매칭데이'를 통해 참여 기업을 선정한다. 이번 모집 공고에서는 오픈AI 협업 프로그램을 제외하고 총 295개 창업기업을 모집한다.
선발된 창업기업은 중기부의 사업화 자금 최대 2억원과 특화 프로그램을 지원받게 된다. 이와 함께 각 글로벌 기업의 전문 교육과 컨설팅, 판로 개척 등으로 구성된 성장 지원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참여를 희망하는 창업기업은 K-스타트업 누리집에서 공고문을 확인한 후 29일부터 다음달 25일까지 해당 누리집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오영주 중기부 장관은 "글로벌 창업대국 도약을 위해 지난해 8월 발표한 '스타트업 코리아 대책'을 바탕으로 유망 스타트업의 스케일업과 글로벌화를 적극 지원하고 있다"며 "글로벌 기업이 보유한 전문 분야 서비스와 네트워크를 통해 우리 스타트업들이 한 단계 도약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ran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