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26일부터 5천억 규모 대환대출 공급 시작
내달 29일 소상공인 40만명 총 3천억 이자 환급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대통령실은 26일 "윤석열 대통령 주재 민생토론회에서 발표한 소상공인 금융지원 패키지가 현재 차질 없이 시행 중"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은 정부가 문제를 해결함에 있어 '속도'가 무엇보다 중요함을 기회가 있을 때마다 강조해 왔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석열 대통령이 22일 경남 창원시 경남도청에서 '다시 뛰는 원전산업, 활력 넘치는 창원·경남' 주제로 열린 열네번째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4.02.23 photo@newspim.com |
김수경 대통령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윤 대통령은 작년 11월 현직 대통령으로서는 처음으로 '대한민국 소상공인대회'에 참석해 소상공인의 고금리 금융 부담을 낮추기 위한 특단의 지원 대책을 속도감 있게 신속히 마련할 것을 소관 부처에 지시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정부와 은행권이 함께 발 빠르게 움직여 총 2조9000억원 규모의 소상공인 금융지원 패키지(▲은행권 민생금융 ▲소상공인 대환대출 ▲제2금융권 이자환급)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은행권은 총 2조1000억원의 민생금융 지원방안을 마련하고, 이달 5일부터 소상공인‧자영업자에게 이자를 환급해 지금까지 소상공인 이자 캐시백 1조3600만원을 집행했다.
또한 정부는 이날부터 총 5000억원 규모 소상공인 대환대출 공급을 시작했다. 7% 이상 고금리 대출을 4.5% 고정금리의 정책자금으로 대환해 금리를 최소 2.5%p 낮추는 대출이다. 상환은 10년 장기 분할상환이다. 약 1만5000명의 소상공인이 혜택을 받을 예정이다.
아울러 내달 29일에는 정부가 저축은행, 상호금융 등 제2금융권에서 고금리 대출을 받은 소상공인 40만 명에게 최대 150만 원까지 총 3000억원의 이자를 환급한다.
김 대변인은 "윤 대통령의 대선 1호 공약이 소상공인·자영업자 살리기이며, 우리 정부의 1호 국정과제도 코로나 피해 소상공인, 자영업자의 회복과 도약"이라며 "앞으로도 정부는 소상공인의 손을 잡는 따뜻한 정부, 민생 문제 해결을 위해 행동하는 정부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ims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