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제약·바이오

속보

더보기

오상헬스케어, IPO 도전…"1분기 코로나·독감 콤보키트 FDA 승인 예상"

기사입력 : 2024년02월26일 14:57

최종수정 : 2024년02월26일 14:57

상장 이후 연속혈당측정기 등 개발 박차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코스닥 시장 상장에 도전한 체외진단 전문 기업 오상헬스케어가 회사의 핵심 경쟁력으로 자가혈당측정 시장에서의 안정적인 매출과 자동화 생산 시스템 등을 꼽았다. 100여개 국가에 자체 브랜드 제품을 직접 수출하며 글로벌 유통망을 확보한 점도 내세웠다.

오상헬스케어의 홍승억 대표이사는 26일 오후 유튜브 생중계를 통해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회사의 사업 영역과 핵심 경쟁력, 성장 전략 등을 발표했다.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오상헬스케어 온라인 간담회 [사진=오상헬스케어] 2024.02.26 sykim@newspim.com

1996년 설립한 오상헬스케어는 ▲생화학진단 ▲분자진단 ▲면역진단 등의 사업을 하고 있다. 사업 초기부터 매출의 대부분이 해외에서 발생했으며 현재 100여개 국가에서 140여개의 거래처를 확보했다. 2003년 국내 기업 최초로 개인용 혈당측정기가 미국 FDA 승인을 받으며 생화학 진단 분야의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코로나19 분자진단 시약은 국내 기업 최초로 미국 FDA EUA(긴급사용승인)받았고, 이어 개발한 면역진단(자가진단키트)도 FDA EUA를 받아 전 체외진단 분야 포트폴리오를 구축했다.

홍 대표이사는 "미국 시장은 전 세계 진단 시장의 약 40%를 차지하는 중요 시장으로 국내 업체들이 진출하기 상당히 까다롭다"며 "당사는 펜데믹 기간 동안 미국 시장에서 3919억 매출을 기록하며 미국 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확보했다"고 강조했다.

오상헬스케어는 최근 식습관 변화와 고령화로 인해 당뇨 환자가 급증하면서 자가혈당측정 수요가 증가하는 가운데 해당 분야에서 매년 안정적인 매출을 내고 있는 점을 핵심 경쟁력으로 제시했다.

아울러 200억원 이상을 투입한 자동화 설비로 진단키트 조립부터 포장까지 자동화를 실현, 높은 품질 수준과 대량 생산이 가능해져 단위당 생산비용을 절감한 점도 꼽았다.

홍 대표이사는 "당사가 2022년 12월 미국으로부터 미국으로부터 1억개의 코로나19 진단키트를 수주받았는데 계약 후 3개월 내 납품이라는 중요 조건에 따라 계약을 완수해 발주처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자평했다.

오상헬스케어는 글로벌 공급 파트너사를 통해 수출을 진행하는 방식이 아닌 직접 구축한 지역 대리점에 직수출을 진행하고 있다. 중간 유통 단계를 최소화해 이익을 확보하기 위한 것이다.

홍 대표이사는 "브라질과 미국 등 주요 국가에서는 정부 관련 기관과 해외법인을 통해 직접 컨택해 코로나19 이후 후속사업도 진행하고 있다"며 "향후 당사의 신제품이 출시되면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한 시장 진입이 용이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오상헬스케어는 2017년부터 연속혈당측정기(CGM)를 개발 중이다. iCGM 기준 만족을 목표로 기술 개발을 진행 중이며 2024년 탐색임상을 진행하고 2025년 본 임상을 거쳐 2026년 국내 출시를 계획하고 있다.

국내 면역진단 일부 생산 설비(2000만 TEST/월)를 미국으로 이전하며 생산거점 현지화 전략도 강화했다. 회사는 정부 기관 연계 협력 프로그램을 통해 오는 1분기 내 코로나19·독감 콤보키트(면역진단)의 FDA EUA를 받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홍 대표이사는 "미국 대형 유통사와 계약을 체결하고 병의원 등에 대한 공급 준비를 마쳤다"며 "정부 협력프로그램 참여와 미국 현지 생산 체제를 구축해 미국의 메이저 기업과 동등한 수준에서 경쟁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이어 "펜데믹 기간 신속 개발 프로세스를 확립하고 자동화 시스템을 구축하며 성공적 매출을 달성했다"며 "상장 이후에는 연속혈당측정기 등 신제품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생산거점 현지화를 통해 매출을 확보하고, 1500억원 이상의 현금 유동성을 바탕으로 바이오 헬스케어 기업으로 사업을 확장하겠다"고 밝혔다.

오상헬스케어는 이번 상장을 위해 99만주를 공모한다. 공모예정가는 1만3000원~1만5000원으로 총 공모금액은 129억원~149억원이다. 수요예측은 오는 27일까지며 3월 4일~5일 양일간 청약을 거쳐 3월 내 코스닥 시장 입성 예정이다. 상장 주관은 NH투자증권이 맡았다.

한편, 오상헬스케어의 전신인 인포피아는 지난 2007년 코스닥에 상장했으나, 경영진의 배임·횡령 등의 혐의로 2016년 상장폐지 절차를 밟았다. 이후 오상그룹에 인수되고 오상헬스케어로 사명을 변경했다.

 

syk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폭염에 '온열질환자' 속출…환자 425명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지난 30일 서울 전역에 첫 폭염주의보가 시작되면서 올해 온열질환자가 400명을 넘었다. 1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에 따르면 지난 5월 15일부터 6월 29일까지 집계된 온열질환자는 425명으로 사망자는 3명에 달했다. 온열질환은 더운 날씨로 인해 열탈진, 열사병, 열 부종 등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40도 이상의 고열이나 현기증, 두통, 오한 등이 나타난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양산을 쓰고 뜨거운 햇볕을 피해 걷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기상청은 지난 30일 서울 전역과 경기도 과천, 성남, 구리, 화성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를 발령했다. 경기도 가평, 광주는 폭염주의보가 폭염경보로 격상됐다. 1일에도 서울의 낮 최고기온은 30도, 강릉 35도, 대전 32도, 광주 35도, 제주 31도로 더운 날씨가 계속될 전망이다.  날씨가 더워지면서 온열질환자 수도 점차 늘고 있다. 지난 5월 15일부터 5월 31일까지 온열환자 수는 62명으로 사망자는 없었다. 이 기간 중 하루 최대로 발생한 온열질환자 수는 21명이다. 반면 지난 28일에는 하루 최대로 발생한 온열질환자 수가 52명으로 늘었다. 지난 1일부터 29일까지 집계된 온열질환자 수는 361명으로 사망자는 3명에 달하며 급증하는 모양새를 보이고 있다.  연령별 현황에 따르면 온열질환자는 대부분 고령층에서 발생했다. 60대가 78명(18.4%)으로 가장 많았고, 50대 70명(16.5%), 30대와 40대는 각각 61명(14.4%)으로 집계됐다. 온열질환자가 속출하는 직업은 미상을 제외하고 단순 노무 종사자로 68명(16%)에 달했다. 농림어업숙련종사자 40명(9.4%), 무직 39명(9.2%) 순으로 나타났다. 열탄진으로 인한 온열질환자는 222명(52.2%)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열사병 85명(20%), 열경련 61명(14.4%), 열실신 53명(12.5%)이다. 하루 중 온열질환이 가장 많이 발생한 시간대는 오후 4∼5시(13.6%)다. 오전 10∼11시(11.8%), 오후 3∼4시(11.5%) 등의 순이었다. 온열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물을 자주 마시고 시원한 곳에서 지내야 한다. 더운 시간대의 활동을 자제하는 것도 중요하다. 특히 체온 조절이 원활하지 않은 만성질환자, 어린이, 어르신은 더위에 오래 노출되지 않도록 더욱 주의해야 한다. 육현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응급의학과 교수는 "온열질환은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고 더운 낮 시간대 활동을 피하는 것만으로 예방이 가능한 질환"이라며 "방치할 때 생명을 위협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했다. 이어 육 교수는 "열사병, 열탈진, 열경련 등 온열질환이 발생할 경우 체열을 신속히 낮추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옷을 느슨하게 풀고, 찬물에 적신 수건을 몸통에 덮거나 겨드랑이와 사타구니 부위에 찬 물병이나 선풍기 바람을 활용해 체온을 낮추는 응급조치가 도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sdk1991@newspim.com 2025-07-01 11:24
사진
내란 특검 "5일 오전 9시까지 출석 통지"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내란 특검(특별검사)'이 1일 윤석열 전 대통령 측에 2차 소환조사 일자를 다시 통지했다. 특검팀이 다시 통지한 일자는 오는 5일 오전 9시다. 박지영 특별검사보(특검보)는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윤 전 대통령이 금일 특검 출석에 응하지 않고 불응했다"며 "윤 전 대통령에게 오는 5일 오전 9시까지 출석하라고 통지했다"고 밝혔다. 윤석열 전 대통령. [사진=뉴스핌DB] 박 특검보는 "(윤 전 대통령이) 5일 오전 9시 출석하지 않는 경우 어떻게 조치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전날 윤 전 대통령 측이 제출한 의견서에서 5일 이후 출석에는 응하겠단 의사를 밝히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만약 그때도 출석에 응하지 않으면 요건이 다 갖춰진 이상 법원에서도 (체포영장을) 내주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박 특검보는 특검이 재통보한 일정에 윤 전 대통령이 응하지 않는 경우 형사소송법상 마지막 단계의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hyun9@newspim.com 2025-07-01 11:2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