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2월 중순 수출 7.8% 감소…조업일수 감소 영향

기사입력 : 2024년02월21일 11:12

최종수정 : 2024년02월21일 11:15

대중 수출비중 18.9%…20년 만에 20% 밑돌아
수입 19.2% 감소…무역수지 12억달러 적자

[세종=뉴스핌] 김기랑 기자 = 2월 중순까지 수출이 7.8% 감소했다. 대중 수출이 줄어들면서 대미 수출과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21일 관세청이 발표한 '2월 1~20일 수출입 현황'에 따르면 2월 중순 수출은 307억21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333억3200만달러)보다 26억1000만달러(-7.8%) 감소했다. 이는 설 연휴로 인해 조업일수가 감소한 영향으로, 조업일수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은 9.9% 상승했다. 이 기간 조업일수는 13일로 지난해(15.5일)보다 2.5일 적었다.

이 중 대중 수출은 58억1800만달러, 대미 수출은 56억9600만달러를 각각 기록했다. 대중 수출은 12.8% 줄고 대미 수출은 5.0% 감소한 결과다. 대미 수출은 유럽연합(EU·-22.8%)과 베트남(-12.2%), 싱가포르(-24.4%) 등 주요 무역국에서 두자릿수 감소율을 보인 것과 대비해 소폭 하락하는 데 그쳤다.

전체 수출 중 비중으로 보면 중국은 18.9%, 미국은 18.5%에 달한다. 중국 비중이 줄고 미국 비중은 늘어나면서 양국이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대중 수출 비중은 2021년까지 25% 이상을 유지하며 고공행진하다가 2022년(22.8%)과 지난해(19.7%) 연이어 감소했다. 지난해 20% 이하의 비중을 기록한 것은 2004년 이후 20년 만이다.

반면 대미 수출은 매해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대미 수출 비중은 약 20년간 10% 초반대를 유지하다가 2022년 16.1%, 지난해 18.3%로 크게 뛰어올랐다. 특히 지난해 12월 기준으로는 수출 112억9200만달러를 기록하며 중국(108억6800만달러)을 추월해 수출시장 1위 지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무역수지도 중국은 180억달러 적자를 기록했지만 미국은 445억달러 흑자를 냈다.

불과 2021년에 대미 수출 비중이 14.9%로 대중(25.3%)과 10% 이상 차이났던 것을 고려하면 최근 무역 판도가 급변한 것으로 해석된다. 중국은 전체 수출 중 비중이 줄어드는 데 이어 무역수지가 대폭 하락하는 등 연신 부진한 실적을 거두고 있지만, 미국은 비중 상승과 더불어 무역수지 측면에서도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대미 무역수지는 2021년(227억달러)와 지난해(445억달러)를 비교하면 2배 가까이 치솟았다.

2월 중순 수입은 320억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395억3300만달러)보다 75억8000만달러(-19.2%) 감소했다. 수입은 반도체 제조장비(3.8%) 등에서 증가했으나 원유(-12.8%), 가스(-55.3%) 등에서 크게 줄었다. 무역수지는 12억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rang@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코스트코, 한국 순이익 67% 미국 본사로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미국계 창고형 할인점 코스트코가 한국에서 거둔 연간 순이익의 60% 이상을 배당금으로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코스트코 한국 법인인 코스트코코리아가 공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이번 회계연도(2023년 9월∼2024년 8월) 영업이익이 2186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회계연도보다 16%가량 늘어난 수준이다. 미국 대형 유통 업체 코스트코 매장 앞에 생필품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이 대기 중이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같은 기간 매출은 6조5301억원으로 8%가량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58% 급증한 2240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배당금은 1500억원으로, 당기순이익의 67%에 이른다. 지난 회계연도에서도 코스트코코리아는 당기순이익(1416억원)을 뛰어넘는 2000억원(배당 성향 141.2%)의 배당금을 지급한 바 있다. 코스트코코리아는 미국 본사인 코스트코 홀세일 인터내셔널이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서울, 인천, 경기 등 전국에 19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임직원 수는 7351명이다. 미국 본사가 챙기는 배당금은 1000억원이 넘지만, 정작 한국 기여도는 낮은 수준에 불과하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기부액은 12억2000만원으로 지난 회계연도(11억8000만원)보다 3.5% 증가하는 데 그쳤다. 미국 본사가 가져갈 배당액의 1%에도 못 미치는 액수다. nrd@newspim.com  2024-11-19 14:32
사진
해임이라더니…김용만 김가네 회장 복귀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성범죄 혐의로 입건된 분식프랜차이즈 '김가네'의 김용만 회장이 대표이사직에서 해임됐다가 다시 복귀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김용만 회장은 지난 8일 아들인 김정현 대표를 해임하고 대표이사직에 올랐다. 김 회장의 아내인 박은희씨도 사내이사 등록이 말소됐다. 해당 내용은 지난 11일 등기가 완료됐다. 김가네 김용만 회장. [사진= 뉴스핌DB] 김 회장은 직원 성범죄 사건으로 인해 지난 3월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나고 아들인 김정현씨가 대표이사를 지냈다. 그런데 최근 아들인 김 전 대표와 아내 박씨와 김 회장 간 경영권 분쟁이 촉발되면서 스스로 대표이사직에 다시 오른 것으로 관측된다. 김 회장은 김가네 지분 99%를 소유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가네 관계자는 "아직 정리가 되지 않아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했다.  앞서 김용만 회장은 지난 7월 준강간치상과 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로 입건돼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 또한 김 회장은 사내 경리 담당 직원을 통해 회사명의 계좌에서 수억 원 상당을 자신을 대리하는 법무법인 계좌로 빼돌렸다는 횡령 의혹도 받고 있다. 이번 사건은 김 회장과 이혼소송을 진행 중인 아내인 박 씨의 고발로 알려졌다. romeok@newspim.com 2024-11-18 16: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