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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탈당 김영주'에 "혁신공천은 가죽 벗기는 아픈 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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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20일 페이스북 게시글 통해 심경 토로
"김영주, 안타깝지만 민주당은 시스템 정당"
"하위 평가자들 불만 당연...분열로 왜곡해선 안 돼"
"앞으로 모든 원망은 대표인 제게 돌려라...온전히 감내"

[서울=뉴스핌] 지혜진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0일 현역 의원 평가 하위 10% 통보에 반발해 탈당을 선언한 김영주 국회부의장과 관련해 "안타깝다"면서도 "민주당은 시스템으로 움직이는 정당"이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제 개인이 주관적으로 점수를 드렸다면 부의장님은 분명 좋은 평가였을 것"이라며 이같이 적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02.14 leehs@newspim.com

이 대표는 "안타까움을, 아쉬운 마음을 전할 길 없어 담벼락에 얘기하는 심정으로 글을 적는다"며 "선출직 평가에서 사감이나 친소관계가 작동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했다.

그는 "원칙과 평가기준에 따라 십수 명의 심사위원 평가, 국민 여론, 동료 평가, 당원 평가 여론 등으로 종합결과가 도출된다"며 "혁신공천은 피할 수 없는, 말 그대로 가죽을 벗기는 아픈 과정"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모두가 영원히 함께 가면 좋겠지만, 떡잎이 져야 새순이 자라고 첫 가지가 다음 가지에 양보해야 큰 나무가 되는 것이 자연의 이치"라며 "누구도 겪고 싶지 않지만 반드시 견뎌내야 하는 우리 정치인들의 운명"이라고 말했다.

그는 "슬기롭게 견디는 지혜가 필요하다. 저도 노력하겠다"며 "이 틈을 헤집고 들어오는 이간계를 경계하는 것도 중요하다. 이를 두고, 친명 반명을 나누는 것은 갈라치기"라고 지적했다.

이어 "하위 평가자들의 당연한 불만을 내부 분열로 왜곡해서는 안 된다"면서 "앞으로 더 많은 원망이 나올 것도 잘 알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모든 원망은 대표인 제게 돌려라. 온전히 책임지고 감내하겠다. 그리고 반드시 총선에서 승리하겠다"고 덧붙였다.

민주당은 전날 탈당을 선언한 4선 중진 김영주 부의장을 비롯해 박용진·윤영찬 의원 등이 자신이 하위 10%에 포함됐다며 당의 검증 시스템에 유감을 표했다. 다만 박 의원과 윤 의원은 당에 남아서 당내 경선을 치르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당 공관위원회는 전날 오전부터 하위 평가 대상자에게 개별 통보를 시작했다. 하위 20%에 해당하는 현역은 경선 득표수의 20%, 최하위 10%는 30%를 감산한다. 이 때문에 하위 10%에 속하면 사실상 '공천 배제'라는 시각이 나온다.

heyji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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