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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지사 "올해 핵심도정 '휴머노믹스'···손에 잡히는 변화와 성과 만들 것"

기사입력 : 2024년02월17일 08:16

최종수정 : 2024년02월17일 17:10

"휴머노믹스, 기업가 도정·민생안정·사회혁신 투자로 체감 가능한 성과 만들어 갈 것"
"'기회수도' 경기도가 대한민국의 리빌딩을 선도할 수 있도록 최선"

[수원=뉴스핌] 박승봉 기자 = "2024년 경기도정의 핵심전략은 '휴머노믹스(Humanomics)'이다. 사람 중심의 경제전략으로 성장잠재력을 끌어올리고, 사람에 대한 투자를 통해 양극화된 계층과 세대에 새로운 기회의 사다리를 놓겠다."

16일 오전 경기도의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373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도정 업무보고를 하고 있다. [사진=경기도]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지난 16일 경기도의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373회 임시회 1차 본회의에 참석해 올해 첫 도정연설에서 이같은 포부를 밝히며 2024년 경기도정 운영 방향에 대해 설명했다.

김 지사는 지난 한 해 동안 도 집행부와 의회는 소통과 협치를 통해 민생안정과 미래 대비에 총력을 기울여 왔다. 특히 지난해 말 중앙정부의 긴축재정 기조와는 달리 경기진작과 취약계층 보호를 위한 '6.8% 확장 재정'의 길에 도의회가 함께 한 것에 감사의 마음을 표했다.

이어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와 관련해서도 도의회는 여야 구분 없이 한 목소리를 내주셨다. 지난해 11월, 주민투표와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는 결의안의 통과로 도민의 염원을 향해 한 걸음 더 나아갈 수 있었다"고 말하며 "최근 서울 편입 등 정치적 논란이 있지만, 경기도는 앞으로도 도의회와 한 몸으로 흔들림 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또 그는 "대한민국은 역주행하고 있다. 경제는 빨간불이 켜진 지 오래되었고 민생은 아우성"이라고 성토하며 "2023년 기준 출산율은 OECD 최하위다. 경제성장률은 25년 만에 일본에게 추월당했고, 전국 시·군·구의 절반 가까운 곳이 소멸 위기에 처해 있다"고 지적했다.

덧붙여 "고물가, 고금리, 고환율 3중고로 중소기업과 서민층의 고통과 한숨은 늘어만 가고 있다. 남북 간 대치 상황은 악화일로이고, 세계 정치와 경제 여건도 녹록치 않다"고 말하며 "이러한 복합적 위기상황을 돌파하고 거꾸로 가는 대한민국의 시계를 되돌리기 위해 경기도가 앞장서 왔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김 지사는 "지난 1년 반 동안 '경기도는 달라야 한다'는 원칙 하에 도정을 운영해 왔다. 기회수도 경기의 방향을 설정하고, 기반을 튼튼히 잡았다"며 "이제는 손에 잡히는 변화와 성과를 만들기 위해 속도를 더할 때이다"고 설명했다.

김 지사는 2024년 경기도정의 핵심전략을 '휴머노믹스(Humanomics)'라고 밝혔다.

그는 "사람 중심의 경제전략으로 성장잠재력을 끌어올리고, 사람에 대한 투자를 통해 양극화된 계층과 세대에 새로운 기회의 사다리를 놓겠다"며 "'기업가 도정', '민생안정', '사회혁신 투자'로 더 속도감 있게, 체감 가능한 성과들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하며 2024년 도정 운영 방향과 비전을 제시했다.

◆ '기업가 도정'으로 경기도의 미래 경제지도를 완성하겠다

김 지사는 "미래 혁신산업 중심으로 투자유치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하며 "도민께 약속드린 '임기 내 100조 이상 투자유치 목표' 중 1년 반만에 약 50조 원의 국내외 투자가 경기도에 이뤄졌다. 민선 8기 3년차인 올해 안에 100조 초과 달성을 목표로 더욱 최선을 다해 뛰겠다"고 강하게 어필했다.

또 "'AI 경기 원년'을 만들겠다"며 "도정에서부터 산업 생태계 조성까지 AI를 통한 혁신에 경기도가 앞장서겠다. AI 산업 육성으로 새로운 기회를 창출해 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대한민국 유일의 바이오 광역클러스터를 조성하겠다"며 "첨단 바이오 거점인 광교를 중심으로 시흥, 고양·파주, 성남, 화성의 5개 권역별 핵심 거점을 융합하여 바이오산업의 경쟁력을 극대화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김 지사는 "제1, 제2판교에 이은 제3판교 테크노밸리를 시작한다. 창업부터 사업화까지 전 과정 지원은 물론 대학의 교육·연구까지 합한 혁신 창업 생태계를 조성하겠다"며 "나아가 판교+20 벤처스타트업 클러스터를 경기 전역에 구축하겠다. 아이디어와 기술만 있으면 누구에게나 열려있는 '스타트업 천국'을 본격적으로 열겠다"고 설명했다.

◆ '민생안정'으로 도민 누구에게나 든든한 버팀목이 되겠다

김 지사는 "복지 사각지대 없는 '360도 돌봄' 경기도를 만들겠다"며 "지금까지 '긴급복지 위기상담 콜센터'를 통해 위기에 처한 4195명의 소중한 생명을 구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제 '360도 돌봄'으로 '누구나', '언제나', '어디나' 나이, 소득과 관계없이 돌봄이 필요한 도민 모두에게 경기도가 기댈 수 있는 든든한 언덕이 되겠다"며 "영세 소상공인의 보호를 위한 촘촘한 안전망도 구축하겠다. 1조 6000억원 규모의 융자 지원, 4조원의 신용보증 지원으로, 중소기업·소상공인의 경영 안정을 위해 힘쓰겠다"고 경제 활성화 대책을 제시했다.

또 "민생경제 회복을 위해 편성한 예산 역시 신속하게 집행하여 도민들께서 체감하실 수 있도록 하겠다"며 "'The 경기패스'가 오는 5월 본격 시행된다. 전국 어디서나 사용할 수 있는 '전국 교통카드', 모든 대중교통 수단을 이용할 수 있는 '만능 교통카드', 편리하게 자동환급되는 '고객 맞춤형 교통카드'로서, 도민 누구에게나 혜택을 드리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지사는 "1400만 인구와 31개 시·군별 교통 패턴, 다양한 교통수단과 요금체계를 반영하여 설계했다. 도민의 교통비 부담을 덜고, 더 나은 교통서비스를 제공하며, 기후위기 대응에도 효과적인 도민 중심의 교통복지 혁신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경기 동북부 공공의료원 설립도 본격 추진한다"고 밝히며 "공공의료원의 역할, 서비스, 경영에 혁신을 더해 동북부 지역의 열악한 의료체계를 개선하고 도민의 건강 격차, 의료 격차를 해소하겠다"고 재차 강조했다.

◆ '사회혁신 투자'로 새로운 기회가 생동하는 경기도를 만들겠다

김 지사는 "기후위기는 이제 새로운 기회"라고 말하며 "산업단지 RE100 1호, 기업 RE100 공급 업무협약 1호,
공공 RE100 1호 발전소까지 착실하게 이루어 왔다. 오는 2026년까지 경기도 공공부문 사용 에너지는 100% 신재생에너지로 전환하겠다"고 RE100 비전을 제시했다.

이어 "공공에서 먼저 솔선하여 기업과 도민의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어 내겠다. 경기 RE100은 1석4조의 효과가 있다"고 강조하며 "부지 제공 기관은 임대료 등 부가 수익을, 투자자는 발전 수익을 얻게 된다. 또 국내 대기업은 재생에너지 확보로 수출경쟁력을 갖추게 된다"고 설명했다.

또 "경기도는 온실가스를 줄이면서 탄소규제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기회를 창출하고 있다"며 "더 전방위적으로, 더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김 지사는 "모든 청년의 꿈과 도전을 든든히 뒷받침하겠다"고 강조하며 "지난해 193명의 청년이 해외 대학 경험을, 589명의 청년이 갭이어를 통해 도전과 변화의 기회를 가졌다. 올해에는 청년사다리 330명, 청년갭이어는 800명으로 확대하고, 더 많은 청년에게 '기회 패키지'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 '기회소득'은 사회적 가치 창출에 대한 보상이자 투자다

김 지사는 "지난해 약 1만여 명의 문화예술인에게 예술인 기회소득이 지급되었다"며 "예술인은 기회소득을 통해 창의적인 예술활동을 하고, 도민은 그 결과로 창출되는 문화적 가치를 향유했고, 확실한 투자 효과를 확인했다"고 강조했다.

이에 "기존 예술인, 장애인 기회소득의 대상과 지원액을 확대한다"고 밝히며 "아울러 체육인, 농어민, 기후행동, 아동돌봄에도 본격 시행하여 더 많은 가치와 새로운 기회가 확산될 것이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그러면서 김 지사는 "올해 다보스포럼의 주제는 'Rebuilding Trust', 신뢰 재건이었다"며 "당면한 도전과제를 극복하고 미래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두터운 신뢰가 뒷받침되어야 하며, 대립과 갈등보다 대화와 타협으로 힘을 모아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16일 오전 경기도의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373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도정 업무보고를 하고 있다. [사진=경기도]

마지막으로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경기도는 중앙정부와 달리 소통과 협치의 길을 열어왔다고 자부한다"고 어필하며 "2024년에도 오직 도민의 삶을 위해 여, 야, 정이 긴밀하게 소통하고 협력할 수 있도록 힘을 모아주길 부탁드린다. '기회수도' 경기도가 대한민국의 리빌딩을 선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협치와 포부를 다시 한번 강하게 내비쳤다.

1141world@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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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담대 제한' 인뱅·2금융권 확산 조짐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금융당국의 가계대출 억제 정책에 따라 제2금융권으로까지 대출 풍선효과가 확산되면서 주택담보대출 제한이 인터넷전문은행과 외국계은행을 넘어 2금융권으로까지 확대될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제2금융권까지 주담대 제한이 확산되면 대출 실수요자들은 지금보다 더욱 자금 확보 어려움에 직면할 것으로 예상된다. 5일 금융권에 따르면 외국계은행인 SC제일은행은 이날부터 주담대 금리를 0.2%포인트(p) 일괄 인상하기로 했다. SC제일은행의 주담대 최저 금리는 3.64%로, 주담대 금리를 조정해 인상한 건 올해 들어 처음이다. 앞서 카카오뱅크도 지난 3일부터 주택구입목적의 주담대 대상자를 '무주택자'로 제한했다. 최장 50년이던 주담대 대출 기간은 30년으로 축소했고, 생활안정자금 목적 주담대 한도는 1억원으로 제한했다. 시중은행들이 금리 인상에 이은 비금리 방식의 주담대 제한에 나서자 대출 수요가 몰릴 것을 대비해 외국계은행과 인터넷은행이 대책을 내놓은 것으로 풀이된다. 시중은행들이 대출 억제를 위한 초강수 대책을 잇따라 내놓으면서 대출 수요가 지방은행 뿐 아니라 인터넷전문은행, 외국계은행으로 향하고 있기 때문이다. 보험사 역시 은행권 대출 절벽을 피해 최근 대출 수요가 몰리는 곳 중 하나다. 지난달 말 기준 삼성, 한화, 교보 등 3개 대형 생명보험사의 주택 관련 대출잔액은 30조6080억원으로 7월 말 30조2248억원 대비 3832억원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생명은 전날부터 보험업권 중 처음으로 수도권 주담대의 경우 기존 주택 보유자에 대해 주택 구입 자금을 제한하기로 했다. 원금을 일정 기간 이후부터 갚는 거치형 대출 취급도 전면 중단했다. 지난달 28일 금융당국과 보험업권 간담회 이후 발표한 것으로 당국과의 교감 속에 제2금융권으로의 대출 '풍선효과' 우려가 반영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이복현 금감원장이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KB국민은행 신관에서 개최된 '가계부채 관련 대출 실수요자 및 전문가 현장 간담회'에 참석 인사말을 하고 있다. 금융감독원이 최근 금융당국의 은행권 가계대출 억제 압박에 실수요자의 피해 우려가 제기되자 애로사항을 듣는 자리를 마련한 가운데, 대출 실수요자의 애로사항과 금융권·부동산 전문가의 의견을 청취했다. 2024.09.04 yym58@newspim.com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지난 4일 '가계대출 실수요자 및 전문가 현장간담회'에서 "보험, 상호금융 등 아직 대출 규제가 느슨한 제2금융권으로 풍선효과가 있을 수 있다"며 관리를 강화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원장은 "최근에는 대출 정보의 유통속도가 빨라 금융회사 간 대출수요가 이동하는 이른바 풍선효과 우려도 크다"며 "은행권 뿐 아니라 보험, 중소금융회사 등 전 금융권이 합심하여 관리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결국 주담대 제한은 삼성생명에 이어 다른 보험사와 상호금융업권 등 여타 제2금융권으로 확대될 것이란 전망이 높다. 전 금융권이 비슷한 수준으로 규제를 강화하지 않으면 대출 수요가 새로운 틈새시장으로 몰릴 수 있기 때문이다. 박충현 금융감독원 부원장보는 지난달 27일 가계부채 현황 브리핑에서 "아직 다른 업권으로 대출이 몰리는 풍선효과는 나타나지 않고 있고, 현재까진 걱정할 수준이 아니다"라면서도 "이상징후가 발생하면 현장검사 등을 통해 지도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금융당국은 보험업권과 상호금융의 가계대출 증감과 함께 선행지표인 대출 신청 건수를 하루 단위로 점검하고 있다. y2kid@newspim.com 2024-09-05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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