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나무 활성숯 정제과정 늘리고 도수 0.5도 낮춰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하이트진로는 변화하는 소비자 트렌드를 반영해 참이슬 후레쉬를 전면 리뉴얼한다고 13일 밝혔다. 리뉴얼 제품은 내일부터 출고된다.
참이슬 후레쉬는 이번 리뉴얼을 통해 특허 받은 대나무 활성숯을 활용한 정제과정을 4번에서 5번으로 늘려 잡미와 불순물을 한번 더 제거했다. 도수도 기존 16.5도에서 16도로 낮췄다.
참이슬 후레쉬 리뉴얼 제품.[사진=하이트진로] |
패키지 디자인도 일부 변경했다. 깔끔하고 세련된 이미지 대나무를 형상화한 서체로 변경하고 '대나무 5번 정제'를 전면에 배치했다. 참이슬을 상징하는 이슬방울은 기존보다 진한 파란색으로 변경해 주목도를 높였다.
참이슬은 1998년 출시 이후 현재까지 약 390억병(360ml 기준)이 판매된 제품이다. 이는 1초당 약 15병이 팔린 셈으로 병을 눕히면 지구(4만6500㎞)를 200바퀴 돌 수 있는 길이의 양이다. 이런 인기 비결은 지금까지 16차례 리뉴얼하는 등 변화하는 환경에 앞서 발빠르게 대응한 것이 주효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오성택 하이트진로 마케팅실 상무는 "하이트진로만의 100년 주류 제조 노하우를 바탕으로 다각적인 테스트를 통해 시대적 요구에 부합하는 제품을 완성했다"며 "참이슬이 선도 브랜드로서 국내 소주 시장 발전 및 소주 세계화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romeo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