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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프리뷰, 주가선물 S&P500지수 '5000'앞두고 숨고르기...ARM·디즈니↑ VS 페이팔↓

기사입력 : 2024년02월08일 22:13

최종수정 : 2024년02월08일 22:13

[휴스턴=뉴스핌] 고인원 특파원= 미국 대형주 벤치마크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의 5000선 돌파를 앞두고 8일(현지시간) 뉴욕 증시 개장 전 미 주가지수 선물 가격은 소폭 하락 중이다.

엔비디아 등 일부 기술주를 중심으로 전날 주요 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돌파한데 이어 시장은 숨고르기에 나선 모습이다.

미 동부 시간으로 오전 8시 5분 기준 미국 시카고상업거래소(CME)에서 E-미니 다우 선물은 전장보다 5.00포인트(0.01%) 내린 3만8769.00에 거래되고 있다. E-미니 S&P500 선물은 7.75포인트(0.15%) 하락한 5007.50, E-미니 나스닥100 선물은 28.50포인트(0.16%) 밀린 1만7814.00을 각각 나타냈다.

금리 인하 시점에 대한 불확실성과 일부 지역 은행의 안정성에 대한 불안감에도 불구하고 기업들의 실적 호조 속 시장은 걱정의 벽을 타고 오르고 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 전광판.[사진=로이터 뉴스핌] 2023.12.22 mj72284@newspim.com

전날 다우지수는 0.40% 상승한 3만8677.36, S&P500지수는 0.82% 4995.06로 모두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도 0.95% 올랐다. 

이제 S&P500지수는 5000선을 불과 5포인트 남기고 있는 상황이며 나스닥도 지난 2021년 22월 기록한 사상 최고치 돌파를 불과 2.8% 앞두고 있다. 

아담 크리사풀리 바이탈 놀리지 설립자는 "지난 11월 이후 주가 상승을 견인한 빅3(디스플레이션, 피벗 기대, 강력한 실적)이 여전히 증시를 끌어올리고 있다"고 평가했다.

지난해부터 이어진 AI 열풍 속에 주가 상승을 견인한 빅테크 기업들도 연일 주가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 전날 메타의 주가는 3% 올랐으며, 엔비디아와 마이크로 소프트는 각각 2%가량 오르며 신고점을 경신했다.

시장 참가자들은 연준의 금리 인하가 이르면 5월에나 이뤄질 것이라는 전망을 소화하면서 기업 실적으로 시선을 옮겼다. 현재까지 S&P500 편입 기업 절반 이상이 발표한 분기 실적 중 81.2%가 월가 전망을 웃돌았다. 장기 평균 67%에 비해 대폭 높은 수준이다.

소수의 종목들이 지수 상승을 견인하는 흐름이 작년부터 계속되자 주도주 조정에 대한 투자자들의 불안도 커지고 있다. 

BMO 캐피탈 마켓츠 수석 투자전략가 브라이언 벨스키는 "상승이 일부 종목에 집중되고 있어 투자자들이 해당 리스크에 특별히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면서 앞으로 주식 시장 분위기가 반전되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고객들 사이에서 등장하고 있지만, 이 같은 우려는 과도하다고 지적했다.

과거에도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들이 상대적 성적이 정점을 찍고 난 뒤에도 S&P500지수의 흐름이 나쁘지 않았다는 것이다. 실제로 지난 1990년 이후 이처럼 소수 종목들의 랠리가 연출된 이듬해에 S&P500지수는 평균 14.3%의 상승을 기록했다.

투자자들은 기업 실적을 주시하며 이날 오후 예정된 토마스 바킨 리치먼드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 등 연준 관계자들의 발언을 기다리고 있다. 최근 발언에 나선 연준 지역은행 총재들은 인플레이션이 물가 안정 목표 2%로 하락한다는 추가 증거가 필요하다며 '금리 인하 신중론'을 펼치고 있다. 

경제 지표로는 미 동부시간으로 오전 8시 30분 발표가 예정된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에 관심이 모아진다. 로이터통신 사전조사에서 전문가들은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직전주 22만4000건 늘었던데서 지난주 22만건으로 4000건 줄었을 것으로 예상했다.

미국 나스거래소 시세 현황판에 표시된 ARM 로고 [사진=블룸버그통신]

개장 전 특징주로는 간밤 실적을 발표한 ▲월트 디즈니(종목명:DIS)의 주가가 8% 가까이 오르고 있다. 시장기대를 크게 웃도는 회계연도 1분기 실적 공개와 함께 배당금 50% 인상 계획을 밝힌 영향이다. 디즈니 이사회는 이번 회계연도 중 30억달러 규모의 자사주 매입 프로그램을 승인했고, 7월 25일부터 배당금도 45센트로 인상한다고 밝혔다

영국의 반도체 설계업체 ▲암 홀딩스(ARM)도 강력한 3분기 순익과 이번 분기에 대한 강력한 수익 전망을 제시하면서 주가가 시간외 거래에서 한때 40% 넘게 급등했으며 현재는 28%가량 오르고 있다.

암 홀딩스는 2024 회계연도 3분기(2023년 10∼12월) 매출이 8억2천400만 달러, 주당 순이익이 29센트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LSEG의 사전 전망치(매출 7억6천100만 달러, 주당순이익 25센트)를 상회한 것이다. 또 회사는 인공지능(AI) 시장 호조에 힘입어 4분기 매출이 8억5000만∼9억달러, 주당순이익은 28∼32센트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역시 시장의 컨센서스(매출 7억8천만달러와, 주당순이익 21센트)를 대폭 웃돌았다.

반면 미국 온라인 결제서비스업체 ▲페이팔(PYPL)은 분기 실적은 월가 예상을 상회했으나, 올해 조정 순이익이 제자리걸음에 머물 것이라는 전망에 개장 전 주가가 9% 가까이 고꾸라지고 있다.

koinw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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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9.4%…"의료대란 등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2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5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일~3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9.4%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67.8%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8%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2.7%포인트(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2.7%p 상승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38.4%p다. 연령별로 보면 만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22.1% '잘 못함' 74.2%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1.5% '잘 못함' 64.7%였다. 40대는 '잘함' 21.3% '잘 못함' 78.7%, 50대는 '잘함' 22.4% '잘 못함' 76.7%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3.3% '잘 못함' 64.2%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이 50.4%로 '잘 못함'(42.3%)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0.6%, '잘 못함'은 65.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9.2% '잘 못함' 69.2%, 대전·충청·세종 '잘함' 27.2% '잘 못함' 68.0%, 부산·울산·경남 '잘함' 31.9% '잘 못함' 66.2%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40.2% '잘 못함' 53.8%, 전남·광주·전북 '잘함' 16.3% '잘 못함' 83.7%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28.9% '잘 못함' 69.2%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9.5% '잘 못함' 68.1%, 여성은 '잘함' 29.4% '잘 못함' 67.4%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결과에 대해 "친일 논란 및 의료대란, 검찰 형평성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며 "윤 대통령이 1987년 민주화 이후 처음으로 국회 개원식에 불참하며 국회 외면 논란 등이 번지며 지지율 하락의 원인이 됐다"고 해석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지난번 조사에서도 지지율이 떨어졌으니 하락하는 추세로 볼 수 있다"며 "8·15광복절 행사 뒤에도 이어지는 친일 논란과 윤-한 갈등, 국회 개원식 불참 등의 원인이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국민은 정치 전반이 불안정한 상황에서 윤 대통령이 본인 정치를 못 하고 있다고 느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2.8%,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9-05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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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담대 제한' 인뱅·2금융권 확산 조짐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금융당국의 가계대출 억제 정책에 따라 제2금융권으로까지 대출 풍선효과가 확산되면서 주택담보대출 제한이 인터넷전문은행과 외국계은행을 넘어 2금융권으로까지 확대될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제2금융권까지 주담대 제한이 확산되면 대출 실수요자들은 지금보다 더욱 자금 확보 어려움에 직면할 것으로 예상된다. 5일 금융권에 따르면 외국계은행인 SC제일은행은 이날부터 주담대 금리를 0.2%포인트(p) 일괄 인상하기로 했다. SC제일은행의 주담대 최저 금리는 3.64%로, 주담대 금리를 조정해 인상한 건 올해 들어 처음이다. 앞서 카카오뱅크도 지난 3일부터 주택구입목적의 주담대 대상자를 '무주택자'로 제한했다. 최장 50년이던 주담대 대출 기간은 30년으로 축소했고, 생활안정자금 목적 주담대 한도는 1억원으로 제한했다. 시중은행들이 금리 인상에 이은 비금리 방식의 주담대 제한에 나서자 대출 수요가 몰릴 것을 대비해 외국계은행과 인터넷은행이 대책을 내놓은 것으로 풀이된다. 시중은행들이 대출 억제를 위한 초강수 대책을 잇따라 내놓으면서 대출 수요가 지방은행 뿐 아니라 인터넷전문은행, 외국계은행으로 향하고 있기 때문이다. 보험사 역시 은행권 대출 절벽을 피해 최근 대출 수요가 몰리는 곳 중 하나다. 지난달 말 기준 삼성, 한화, 교보 등 3개 대형 생명보험사의 주택 관련 대출잔액은 30조6080억원으로 7월 말 30조2248억원 대비 3832억원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생명은 전날부터 보험업권 중 처음으로 수도권 주담대의 경우 기존 주택 보유자에 대해 주택 구입 자금을 제한하기로 했다. 원금을 일정 기간 이후부터 갚는 거치형 대출 취급도 전면 중단했다. 지난달 28일 금융당국과 보험업권 간담회 이후 발표한 것으로 당국과의 교감 속에 제2금융권으로의 대출 '풍선효과' 우려가 반영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이복현 금감원장이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KB국민은행 신관에서 개최된 '가계부채 관련 대출 실수요자 및 전문가 현장 간담회'에 참석 인사말을 하고 있다. 금융감독원이 최근 금융당국의 은행권 가계대출 억제 압박에 실수요자의 피해 우려가 제기되자 애로사항을 듣는 자리를 마련한 가운데, 대출 실수요자의 애로사항과 금융권·부동산 전문가의 의견을 청취했다. 2024.09.04 yym58@newspim.com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지난 4일 '가계대출 실수요자 및 전문가 현장간담회'에서 "보험, 상호금융 등 아직 대출 규제가 느슨한 제2금융권으로 풍선효과가 있을 수 있다"며 관리를 강화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원장은 "최근에는 대출 정보의 유통속도가 빨라 금융회사 간 대출수요가 이동하는 이른바 풍선효과 우려도 크다"며 "은행권 뿐 아니라 보험, 중소금융회사 등 전 금융권이 합심하여 관리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결국 주담대 제한은 삼성생명에 이어 다른 보험사와 상호금융업권 등 여타 제2금융권으로 확대될 것이란 전망이 높다. 전 금융권이 비슷한 수준으로 규제를 강화하지 않으면 대출 수요가 새로운 틈새시장으로 몰릴 수 있기 때문이다. 박충현 금융감독원 부원장보는 지난달 27일 가계부채 현황 브리핑에서 "아직 다른 업권으로 대출이 몰리는 풍선효과는 나타나지 않고 있고, 현재까진 걱정할 수준이 아니다"라면서도 "이상징후가 발생하면 현장검사 등을 통해 지도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금융당국은 보험업권과 상호금융의 가계대출 증감과 함께 선행지표인 대출 신청 건수를 하루 단위로 점검하고 있다. y2kid@newspim.com 2024-09-05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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