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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1년 공백' 폴리텍 신임 이사장에 이철수 서울대 교수 유력

기사입력 : 2024년02월08일 12:54

최종수정 : 2024년02월08일 17:39

임추위, 최종후보 낙점…2월 중 임명 예정
이철수 교수, 국내 손꼽히는 노동법 전문가
폴리텍, 1년 공백 딛고 업무 정상화 예고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고용노동부 산하 직업훈련대학인 한국폴리텍대학(폴리텍) 이사장에 이철수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유력한 것으로 확인됐다. 

폴리텍은 지난해 3월 조재희 전 이사장 사퇴 이후 1년여간 수장 공백을 겪었는데, 신임 이사장 임명 이후 업무 정상화와 함께 그동안 미뤄졌던 내부 인사도 재개될 것으로 전망된다. 

◆ 1년간의 수장 공백 메운다…폴리텍 사업 정상화·인사 재개 전망

8일 폴리텍 핵심 관계자에 따르면, 이철수 서울대 법대 교수의 폴리텍 신임 이사장 임명이 사실상 확정됐다. 임명 시점은 빠르면 설 이후인 2월 셋째 주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폴리텍 관계자는 "이철수 서울대 법대 교수의 신임 이사장 임명이 사실상 확정됐다"면서 "이사장 공백이 길어지는 만큼 신임 이사장 임명은 설 연휴 이후에 고용부 장관 승인을 거쳐 곧바로 이뤄질 것"으로 예상했다. 

[사진=한국폴리텍대학] 2020.03.20 jsh@newspim.com

이 교수가 신임 이사장에 임명되면 오랜 기간 비워뒀던 수장 공백을 메울 수 있게 된다. 폴리텍은 지난해 3월 조재희 전 이사장의 사퇴 이후 1년여 간 기관장 없이 운영해 왔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폴리텍이 추진해 왔던 주요 사업들이 사실상 중단된 상황이다. 내부 직원들 인사도 1년여간 미뤄져왔다. 신임 이사장 임명 이후에는 주요 사업들이 속도를 내고, 직원 인사도 재개될 것으로 전망된다. 

폴리텍 관계자는 "그동안 직무대리 체제로 조직을 운영해 왔는데, 폴리텍이 추진하는 굵직한 현안 사업에 대해서는 정상적으로 추진하지 못했다"면서 "내부 인사 역시 중단돼 직원들의 불만이 이어졌다"고 전했다. 

이번 신임 이사장 결정까지는 채 한 달도 걸리지 않았다. 보통 기관장 채용 과정이 적어도 2~3달 걸린다는 점을 감안하면 일사천리로 이뤄진 것이다.     

폴리텍 임원추천위원회는 지난 1월 8일 고용부 홈페이지에 신임 이사장 모집공고를 내고 차기 이사장 임명을 위한 공식 절차에 돌입했다. 폴리텍 관계자는 "1주일간 접수를 진행한 결과 10명 안쪽의 이사장 후보가 접수했다"면서 "이들 후보에 대한 서류 전형 심사, 면접 등을 1월 중 마무리하고 임명을 앞두고 있다"고 밝혔다.  

'공공기관 운영에 관한 법률'(공운법)에 따르면, 기관장 선임시 임원추천위원회를 꾸려 후보자 지원을 받는다. 통상적으로 1차 서류면접에서 5배수를 뽑은 뒤, 3배수를 추려 임원추천위원회 면접을 실시한다. 폴리텍 임원추천위원회는 7인(비상임이사, 외부 전문가 등)으로 구성·운영 중이다.

면접을 통과한 최종 후보는 이사회 의결을 거쳐 선정된 후보는 고용부 장관 승인을 거쳐 이사장에 취임하게 된다. 이사장 임기는 임용 후 3년이다.   

폴리텍 내부에서는 대체적으로 이 교수의 임명을 반기는 분위기다. 그동안 정치인 출신의 '낙하산' 인사로 내부 분위기가 어수선했는데, 서울대 출신의 저명한 학자가 임명 시 폴리텍 위상이 높아질 것이란 기대감이 크다. 

◆ 이철수 교수 누구?…경사노위 위원장·고용부 장관 후보 거론

차기 폴리텍 이사장으로 거론되는 이철수 서울대 교수는 국내 손꼽히는 노동법 전문가 중 한 명이다. 

1992년 한국노동연구원 연구위원을 시작으로, 1999년부터 2005년까지 이화여자대학교 법과대학 교수, 2006년부터는 서울대 법과대학 교수로 근무 중이다. 

[서울=뉴스핌] 윤석열 대통령이 6일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위원 격려 오찬에서 이철수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와 악수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4.02.06 photo@newspim.com

정부·학계 활동도 꾸준히 이어왔다. 한국고용노사관계학회 회장, 한국노동법학회 회장, 중앙노동위원회 공익위원, 대통령소속 규제개혁위원회 민간위원, 대통령소속 경제사회노동위원회(경사노위) 공익위원 등 주요 요직을 거쳤다. 

특히 이 교수는 그동안의 공적을 인정받아 장관급인 경사노위 위원장,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로도 거론됐다. 서울대 내에서는 유력한 총장 후보로도 이름을 올렸다.   

학계 관계자는 "이 교수는 그동안의 정부에서 꾸준히 중용 받아 온 인물이며 생각을 곧바로 실행에 옮기는 개혁파"라며 "폴리텍 이사장에 임명되면 가장 먼저 내부 혁신 작업을 진행할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다. 

js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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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파크커머스·AK몰도 정산 지연 공지…큐텐그룹으로 확산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티몬·위메프 사태가 불거진 가운데 같은 큐텐그룹 계열사인 인터파크커머스와 AK몰의 정산도 중단됐다. 31일 인터파크커머스는 전날 저녁 입점 판매자 대상 공지를 통해 "인터파크커머스가 운영하는 인터파크쇼핑, 인터파크도서, AK몰은 최근 발생한 티몬·위메프의 판매대금 미정산 영향으로 인해 판매대금 정산을 수령하지 못했고, 일부 PG사의 결제대금 지급 보류 영향으로 판매대금 정산 지연이 발생하게 됐다"고 안내했다. 전날 인터파크커머스 판매자 공지. [사진=독자 제공] 이어 "지금 이 시각까지도 다양한 방법을 총동원해 파트너사 정산에 문제가 없도록 노력하고 있지만, 부득이하게 판매대금 정산 지연이 발생하게 됐다"면서 "진심으로 사과와 양해의 말씀을 드린다. 모든 임직원은 사태 해결을 위한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덧붙였다. 구영배 큐텐 대표는 2022년 9월 티몬, 작년 3월과 4월에 각각 인터파크커머스와 위메프를 인수했다. 이어 올해 2월 위시를 인수하고서 지난 3월 온라인쇼핑몰 'AK몰'도 사들였다. 앞서 인터파크커머스는 지난 16일까지만 해도 AK몰, 인터파크 쇼핑, 인팍쇼핑을 포함한 인터파크커머스 플랫폼의 판매 대금은 독립적으로 안전하게 관리되고 있다며 정산 지연 이슈가 없음을 확인했다고 판매자들에게 공지한 바 있다. 그러나 전날 구영배 큐텐 대표는 국회 정무위원회 현안 질의에서 'AK몰도 내부 직원들의 전언에 의하면 정산이 어려울 것 같다는 얘기가 나온다'는 김남근 의원 질의에 "그럴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mkyo@newspim.com 2024-07-31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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