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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리텍 신임 이사장 공모 개시…이달 15일 접수마감

기사입력 : 2024년01월08일 17:45

최종수정 : 2024년01월09일 16:23

작년 2월 이후 1년 가까이 직무대리 체제
유력 후보군 안갯속…정치인 출신 가능성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한국폴리텍대학이 신임 이사장 모집공고에 나섰다. 지난해 2월 조재희 전 이사장의 사의 표명 이후 1년여 만이다. 

8일 고용노동부와 폴리텍에 따르면, 학교법인 한국폴리텍 임원추천위원회는 이날 고용부 홈페이지에 신임 이사장 모집공고를 내고 차기 이사장 임명을 위한 공식절차에 돌입했다.

신임 이사장 모집 기간은 오늘부터 이달 15일까지다. 온라인접수는 받지 않고 방문접수 또는 등기우편접수만 받는다. 임기는 임용 후 3년이다.

[사진=한국폴리텍대학] 2020.03.20 jsh@newspim.com

'공공기관 운영에 관한 법률'(공운법)에 따르면, 기관장 선임시 임원추천위원회를 꾸려 후보자 지원을 받는다. 통상적으로 1차 서류면접에서 5배수를 뽑은 뒤, 3배수를 추려 임원추천위원회 면접을 실시한다. 폴리텍 임원추천위원회는 7인(비상임이사, 외부 전문가 등)으로 구성·운영 중이다. 

면접심사에서는 ▲직업능력개발에 대한 전문성 ▲리더십과 비전제시 능력 ▲조직관리 및 경영 능력 ▲변화와 혁신 능력 ▲의사전달 및 협상능력 ▲대외협력 및 홍보활동 능력 등을 검증한다. 

임추위 통과 후 폴리텍 이사회에서 최종 후보자를 선임하면, 고용노동부 장관의 승인을 받아 취임하게 된다. 

신임 이사장 후보는 아직까지 '안갯속'이다. 오는 4월 10일 예정된 총선 과정에서 공천을 양보했거나, 탈락한 후보 중 한 명이 '낙하산'으로 내려올 것이란 이야기도 폴리텍 안팎에서 들린다. 

폴리텍 관계자는 "총선을 얼마 앞두고 공고를 내는 만큼 정치인 중 한분이 오시지 않겠냐"면서 "정치인이 낙하산으로 내려오더라도 폴리텍을 위해 진심으로 힘써주실분을 원한다"고 귀띔했다.

한편 폴리텍은 최근 1년 가까이 기관장 공백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2월 조재희 전 이사장이 임기 1년을 남기고 사의를 표명한 뒤 현재까지 임춘건 이사장 직무대리 체제로 운영되고 있다.

직무대리 체제로 장기간 꾸려오다 보니 주요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내지 못했다. 기관장이 부재중인 상황에서 내부 인사도 계속 뒤로 미뤄지고 있다. 일부 직원들은 인사 시기가 늦어져 예정됐던 지역 이동도 미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폴리텍 관계자는 "본의 아니게 이사장 부재 기간이 길어졌다"면서 "이사장 임명 후 미뤄졌던 사업이나 인사 등도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폴리텍 이사장 모집 공고 [출처=고용노동부] 2024.01.08 jsh@newspim.com

js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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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p↓, 26.9%…"김 여사 논란 등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8일~29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9%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2%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2.0%포인트(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3.5%p 상승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5.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9.9% '잘 못함' 80.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9.6% '잘 못함' 68.3%였다. 40대는 '잘함' 16.1% '잘 못함' 82.9%, 50대는 '잘함' 25.7% '잘 못함' 74.3%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2.2% '잘 못함' 67.3%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0.5% '잘 못함' 54.9%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5.1%, '잘 못함'은 74.0%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7.8% '잘 못함' 70.8%, 대전·충청·세종 '잘함' 21.3% '잘 못함' 77.9%, 강원·제주 '잘함' 32.7% '잘 못함' 64.9%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2.1% '잘 못함' 67.1%, 대구·경북은 '잘함' 36.8% '잘 못함' 62.1%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3.2% '잘 못함' 85.0%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3% '잘 못함' 72.1%, 여성은 '잘함' 27.5% '잘 못함' 71.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도이치모터스·명품백 논란, 선거 관련 의혹 등 김건희 여사 리스크가 증폭됐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빈손 회동'이후 당정 갈등 심화로 전통적인 핵심 지지층인 70대 이상과 영남권에서도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의) 근본적인 원인은 불통 이미지 때문"이라며 "불통이라는 것은 여론에 대한 반응성이 떨어진다는 이야기다.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논란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평가했다. 그는 "김 여사 관련한 사과를 하는 것도 이미 늦었다"며 "윤 대통령은 법조인 출신이라 법적으로 문제가 없으면 괜찮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국민 인식은 그렇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여사 문제에 대해 제대로 된 해결책을 제시하면 지지율이 오를 수 있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면 지지율 반등은 힘들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0-3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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