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당일인 9일에는 맑은 날씨 이어져
[서울=뉴스핌] 방보경 기자 = 설 당일 오전까지는 전국에 대체로 맑은 날씨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10일부터 서쪽지역을 중심으로 비 또는 눈이 내려 귀경길 교통안전에 유의해야겠다.
공상민 기상청 예보분석관은 7일 오전 수시 브리핑에서 "설 연휴 기간에는 기온이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겠다"며 "8~9일에는 맑은 날씨, 10~11일에는 강수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오는 8일과 9일에는 중부 지방에 위치한 고기압이 중국으로 이동하면서 대체로 맑은 날씨가 지속되겠다. 공상민 예보분석관은 "7일부터 여객선 교통을 이용하는 사람이 있을 것"이라며 "7일까지는 서쪽 지역 중심으로 풍랑이 있지만 오후부터는 해상 날씨가 좋아지면서 큰 문제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자료=기상청] |
다만 8~9일에는 최근 남부지역 중심으로 내린 눈ˑ비가 얼 수 있어 도로 교통에 유의해야겠다. 8~9일 최저기온은 영하권으로 머물 것으로 예보됐다. 기온이 내리면서 일부 내륙에는 안개가 끼겠다.
설 당일인 10일 오전까지는 전국이 대체로 맑겠지만 오후에는 서쪽지역을 중심으로 날씨가 흐리겠다. 동해상으로 빠져나가는 저기압 후면으로 기압골이 남동진하면서 차차 구름이 많아지겠다.
10일 오후부터 11일 아침까지 경기 남부와 충청권, 전라권 서쪽지역을 중심으로 비 또는 눈이 내릴 가능성이 있다. 서해상 기압골이 예상보다 강하게 발달한다면 예상되지 않은 서울, 강원, 경상 지역에 강수가 확대될 수 있다.
12~13일에는 대체로 맑은 날씨가 이어지겠다. 다만 중부지역 중심으로 바람이 강화되고 먼바다에는 풍랑 특보 가능성이 있어 유의해야겠다.
한편 기상청은 7일부터 육상 날씨뿐 아니라 해상, 공항, 항만 등 날씨정보를 포함한 설 연휴 기상정보를 제공한다. 정보는 날씨누리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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