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광 설비 보조금 최대 70~80%...경로당은 100% 지원
[경북종합=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도가 올해 도민 생활에너지 비용 절감과 지역에너지기업 육성위해 태양광 등 소규모 신재생 설비 분야 지원에 569억 원을 투입한다.
6일 경북도에 따르면 태양광 설비 보조금은 주택, 건물 등에 태양광, 태양열, 지열 등 신재생 설비에 최대 80%, 복지시설(경로당)에는 100% 보조금을 지원한다.
이를 위해 경북도는 올해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 공모사업, 신재생에너지 주택사업, 신재생에너지 건물사업 등을 진행한다.
경북 울진군 죽변면의 주택 태양광 설치 사례[사진=뉴스핌DB]2024.02.06 nulcheon@newspim.com |
탄소중립 에너지자립마을 조성을 위한 '2024년도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 공모사업'에 도내 13개 시군이 선정돼 주택 등 3960개소에 369억 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신재생에너지 융복합 지원 사업은 하나의 주택, 건물 등에 태양광, 태양열, 지열 등 에너지 수요에 따라 다양하게 설치할 수 있다.
대상 건물은 선정된 읍면동의 주택, 상가, 공공기관, 복지시설 등 거의 모든 건물이 지원 대상이다.
신재생에너지 융복합 지원 공모사업은 국비, 지방비 등 80% 정도가 지원되고 건물 소유주는 20% 정도만 부담하는 전국 지자체별 공모사업으로 30% 정도를 자부담하는 신재생에너지 주택지원사업 보다 주민 선호도가 높다.
경북도는 2014년 울릉군을 시작으로 2023년까지 2000여억 원을 투입해 주택 등 2만 1000여 개소에 태양광, 태양열, 지열 등을 보급했다.
올해에도 민․관 협업으로 주민설명회, 참여기업 공모․평가 등의 절차를 거쳐 다양한 주민수익형 사업을 포함한 2025년도 국비 지원 공모사업에 시군과 함께 적극 참여할 예정이다.
또 신재생에너지 주택지원사업은 올해 1849개소에 총 125억 원이 투입되며 태양광, 태양열, 지열 등 에너지원의 종류와 용량에 따라 지원 금액이 차등 지원된다.
지방비 지원 기준이 2~3월 중 결정되면 한국에너지공단(www.knrec.or.kr)의 경북 소재 참여기업에 지원금 신청이 가능하며, 해당 시군의 예산 소진 시까지 선착순으로 지방비를 지원한다.
2023년 기준, 태양광(3KW) 설치 경우 자부담 179만 원이며 월 350KWh 사용가구 전기료 연 68만 원 절감 효과를 가져온다.
신재생에너지 건물지원 사업은 올해 복지시설(마을회관)과 중소기업 341개소에 75억 원 을 들여 태양광, 태양열(온수/난방) 설비를 보급할 예정이다.
지난 2012년부터 2023년까지 1982개소에 보급했다.
마을회관 태양열은 등유사용 보일러 기준으로 연간 260만 원 정도 연료비가 절감되며, 태양열 온수 사용 농산물건조기는 전기 사용 농산물건조기 대비 81% 정도 소비전력 절감효과를 가져온 것으로 나타났다.
김병곤 경북도 동해안전략산업국장은 "경북도는 태양광,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보급의 지리적 환경 여건이 좋다"며 "국비 확보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도민들에게 수익이 공유되는 다양한 신재생에너지 보급 사업을 체계적으로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며 "도민들의 신재생에너지 보급 사업에 적극 동참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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