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화관광연구원, '한국인의 시간과 돈, 어느 콘텐츠에?' 분석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한국인 콘텐츠 소비액은 월 3만9673원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이 전국 만20세~64세 성인남녀 2000명을 대상으로 2023년 12월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를 분석해 콘텐츠산업 동향 '한국인의 시간과 돈, 어느 콘텐츠에?'를 발간했다.
분석에 따르면 한국인의 콘텐츠 소비시간은 하루 3.05시간(주 21.34시간)으로, 일주일 중 하루에 버금가는 시간을 꼬박 콘텐츠 소비에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 중 30.28%를 유튜브 동영상 소비에 사용했다. 지출비용은 월 3만9673원으로, 25.71%를 OTT 동영상 소비에 지출했다. 구체적으론 OTT 25.71%, 도서 시청 게임 콘텐츠 극장영화는 12.7%, TV 11.12% 순으로 나타났다.
여성은 공연시장의 핵심 소비층으로 분석됐다. 경제활동을 하는 여성은 뮤지컬에, 미혼여성은 뮤지컬과 함께 대중음악콘서트, 웹툰·웹소설에 시간과 돈을 많이 들이는 것으로 드러났다. 미혼 여성은 유튜브 동영상에 시간(30,33%)을, OTT 동영상에 비용(21.38%)를 많이 사용했다. 또한 미혼 여성은 상대적으로 뮤지컬 대중음악 콘서트 웹툰 웹소설 음악 콘텐츠 도서 극장영화에 시간과 비용을 많이 사용하는 소비층이다.
[자료= 한국문화관광연구원] |
60세 이상 실버세대는 대중음악콘서트의 핵심 소비층으로 부상하고 있다. 이는 트로트의 유행 등 중장년층 취향기반 공연의 활성화와 액티브 시니어(경제력을 기반으로 여가소비에 적극적인 시니어)의 출현과 같은 산업적·사회적 흐름과 맥을 같이 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윤경 콘텐츠연구본부장은 "콘텐츠 분야를 통합 조사함으로써 소비층별로 개인의 콘텐츠 소비 자원 배분 형태를 비교 분석할 수 있었다"며, "주요 정책대상 탐색을 위한 소비층별 정보생산의 의의가 있다"고 설명했다.
김세원 원장은 "콘텐츠 소비자 분석을 통해 콘텐츠 시장 및 소비행태의 변화를 파악하고, 관련 정책을 지원할 수 있는 시의성 있는 연구를 지속해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