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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병국 위원장 "베니스비엔날레 특별전, 한국 미술 제대로 알릴 계기"

기사입력 : 2024년01월31일 15:57

최종수정 : 2024년02월02일 15:16

예술위, 베니스비엔날레 한국관 30주년 특별전 간담회 개최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베니스비엔날레 제60회 미술전'에서 한국관이 내년 설립 30주년을 앞두고 올해 특별전시를 개최한다.

정병국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위원장은 31일 서울 종로구 동숭동에 위치한 예술가의 집에서 열린 '2024 베니스비엔날레 제60회 미술전 연계' 한국미술 공동기자간담회에서 "베니스비엔날레는 대한민국의 미술을 알리는 장이라고 생각한다. 비엔날레에 참여하는 작가들과 단체를 위해 우리 아르코가 함께 홍보, 기획을 하고 지원하는 역할을 하는 첫 발을 떼는 자리가 바로 오늘"이라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정병국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위원장 2023.08.31 choipix16@newspim.com

정 위원장은 "대한민국의 미술을 세계에 내놓는 베니스비엔날레가 그 해에, 그 시대에 어떤 미술 트렌드가 있는지 알리는 플랫폼이라고 한다면, 우리는 이걸 십분 활용해야 할 것"이라며 "한국 미술을 제대로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함께 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박양우 광주비엔날레 대표이사는 "이 전시가 내년에는 30주년이 되는데 감개무량하다. 이번에도 우리가 함께 베니스비엔날레에 간다. 가서 한국의 미술을 소개하게 될 예정이고, 광주비엔날레 역시 한국 미술뿐 아니라 세계 미술을 잘 살펴보려고 한다.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베니스비엔날레 특별전시에는 역대 한국관 참여작가 38명(팀)의 '모든 섬은 산이다((Every Island is a Mountain)'가 개최된다. 이는 몰타 기사단 수도원에서 진행되며 오는 4월18일부터 9월8일까지 전시된다.

병행전시로는 ▲광주비엔날레재단 '마당: 우리가 되는 곳(Madang-Where We Become Us)' ▲유영국미술문화재단 '유영국: 무한 세계로의 여정(A Journey to the Infinite: YOO YOUNGKUK)' ▲한솔문화재단·빌모트 재단 '달집 태우기(LA MASION DE LA LUNE BRULEE)' ▲한국근현대미술연구재단 '이성자: 지구 저편으로(Seundja Rhee: Towards the Antipodes)'가 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2024년 베니스비엔날레 제60회 미술전 연계 '한국미술전시 공동기자간담회' 현장에 참석한 각 갤러리 및 재단 [사진=뉴스핌DB] 2024.01.31 alice09@newspim.com

임근혜 아르코미술관 관장은 "이번 전시를 통해 동시대 한국 미술의 다양성과 역동성을 집중 조명하고자 한다. 우선 아카이브 자료가 공개되고, 이런 출판물과 연구 성과를 형식적으로 고찰하는 목적으로 전시가 진행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리고 팬데믹, 기후위기, 사회 분열 등 시대적 변화에 대응하는 한국관의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고자 한다. 특히 대표 작가를 다시 조명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차세대 작가들과 다양한 분야의 예술인들, 그리고 한국관과 지역 에술 기반 사회를 잇는 새로운 관계망을 형성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임 관장은 "예술을 통한 시간과 공간의 연결을 상징하며 한국관 건립의 산파 역할을 한 백남준의 예술철학에 생태적 상상력을 더해 고립된 개인과 분열된 사회를 연결하는 예술의 힘을 보여줄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모든 섬은 산이다'는 예술을 통한 시간과 공간의 연결이라는 의미를 갖고 있다. 고 백남준의 예술 철학에 최근 대두되고 있는 생태적 상상력을 더해 고립과 그리고 분열된 사회를 연결하는 예술의 힘을 보여주고자 한다"라며 "현재 베니스 섬 전체가 문화재로 지정돼 있기 때문에 문화재 관리국에서 작품 설치 계획 심의 중에 있다. 리스트가 변동 될 수도 있기 때문에 최종 작품과 작가 리스트는 추후 발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2024년 베니스비엔날레 제60회 미술전 연계 '한국미술전시 공동기자간담회' 현장 [사진=뉴스핌DB] 2024.01.31 alice09@newspim.com

최두수 광주비엔날레 전시부장은 "전시 제목은 '마당'이다. 백남준 선생님의 작품읖 포스터 이미지로 사용할 계획이다. 광주비엔날레 소장품으로 고인돌 작품이 1회 때 만들어져서 재단에서 소장하고 있는데, 어떤 의미가 있는지 되돌아보려고 한다. 광주는 민주, 인권, 공동체에 대한 아픔과 상처가 있다. 회복하는 과정에서 광주비엔날레가 예술로 승화하기 위해 설립됐다. 민주 인권 공동체라는 키워드가 주요 답론에 깔려 있다고 생각한다.

최 전시부장은 "저희가 준비한 '마당'은 베니스 전시 마감 때까지 221일간 개최한다. 전동 가옥 한옥에서 손님을 마주하고 소통하고 모두가 나누는 공간이라는 의미가 있어서 지난 14번의 전시를 '마당'으로 조명하고 제15회 광주비엔날레 '판소리-모두의 울림'과 연결시켰다. 현대미술의 장을 보여드리려고 한다.

'유영국: 무한 세계로의 여정'을 맡은 김인혜 큐레이터는 "출품작은 유화 30점, 판화 14점, 드로잉 8점, 아카이브 40여 점이 출품된다. 판화에서는 한국에서 공개되지 않은 작품들이 전시될 예정"이라며 "이번이 유럽에서 열리는 첫 개인전이며, 이번 전시를 통해 한국 미술의 다양성과 확장성을 시사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2024년 베니스비엔날레 제60회 미술전 연계 '한국미술전시 공동기자간담회' 현장 [사진=뉴스핌DB] 2024.01.31 alice09@newspim.com

최용준 한솔문화재단 학예실장은 "한국의 뿌리 깊은 전통의례 달집태우기에 대한 이배 작가의 오마주와 탐구를 선보인다. 이 전시로 인간과 자연 사이의 깊은 관계를 고찰하고 재생, 순환, 자연의 조화로운 리듬이라는 주제를 탐구해 현대의 자연/문화 이분법을 넣어 상호 연결성에 대해 재고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소개했다.

김민수 갤러리현대 팀장은 "이번 전시는 이성자 작가의 1959년 초기작부터 2008년 후기작을 총망라하는 전시이다. 2009년 작고 이후 한국과 프랑스가 아닌 해외에서 열리는 첫 번째 개인전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 근현대 미술사에서 여성 작가들이 저평가 되어 왔는데, 그런 맥락에서 독보적인 서사를 이어온 이성자 화백의 작품을 새로운 시선으로 해석할 수 준비하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2024년 베니스비엔날레 제60회 미술전 연계 '한국미술전시 공동기자간담회' 현장 [사진=뉴스핌DB] 2024.01.31 alice09@newspim.com

기타전시에는 ▲갤러리현대 '신성희(Shin Sung Hy)' ▲나인드래곤헤즈 '노마딕 파티(Nomadic Party)'가 준비됐다.

김창동 나인드래곤헤즈 커미셔너는 "저희 전시는 날 것 같고 규정되지 않은 속성을 가진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했다. 이번 전시는 다양한 매체와 소재를 통해 공간에 성격에 맞게 여러 구성으로 마련될 것 같다"고 말했다.

끝으로 정병국 위원장은 "이 특별전을 어떤 기획을 가지고 전시를 준비를 한 것은 아니다. 아르코가 한국문화예술을 지원하는 기관이기 때문에, 갤러리나 재단이 현장에서 행사를 할 때 홍보해주고 마케팅 해주는 것이 우리의 역할이라는 생각을 가졌다"라며 "30주년을 기점으로 특별전을 하니 기관과 단체에 참여, 기획 등에 대해 협의를 했고, 모두 동의를 해주셔서 준비하게 됐다. 공동의 주제를 가지고 논의를 한 것은 아니고 각 기관이나 갤러리가 준비한 대로 준비를 하되, 서포트 할 부분을 서포트 하려고 한 것"이라고 전했다.

alice0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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