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한동훈, 배현진 피습에 "절대 일어나서는 안되는 일 일어나"…與野 쾌유 기원

기사입력 : 2024년01월25일 19:21

최종수정 : 2024년01월26일 16:40

與 "폭력범죄 근절되어야…배현진 쾌유 빈다"
野 "정치 테러 단호히 규탄…진상 낱낱이 밝혀야"
제3지대도 쾌유 기원…"혐오정치 단절해야"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25일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이 피습을 당한 것과 관련해 "절대 일어나서는 안되는 일이 일어났다"고 밝혔다.

한 비대위원장은 이날 오후 피습을 당한 배 의원이 치료를 받고 있는 순천향대병원을 찾아 "진상이 명확하게 밝혀져 범인을 엄벌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동료시민 눈높이 정치개혁 – 특권 내려놓기 정당 vs 특권 지키기 정당 긴급좌담회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2024.01.25 pangbin@newspim.com

한 비대위원장은 "배 의원이 오늘 테러범으로부터 피습을 당해서 순천향병원에서 치료 중"이라며 "국민들께서 많이 놀라셨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국민의힘은 이 사안의 진상이 신속하고 명확하게 밝혀지는 데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막연한 추측과 분노로 국민들께서 불안하시지 않게 하겠다"라며 "모두 배 의원의 쾌유를 빌어달라"고 부연했다.

정희용 국민의힘 원내대변인도 구두논평을 통해 "배 의원이 시내 한복판에서 괴한으로부터 습격을 당하는 불상사가 있었다"라며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길이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어떤 이유에서든 우리 사회에서 폭력범죄는 근절되어야 한다"라며 "가해자에 대한 철저한 수사와 단호한 대처를 촉구하며, 배 의원의 쾌유를 빈다"고 말했다.

야권과 제3지대에서도 배 의원의 쾌유를 기원하며 테러범에 대한 신속한 수사를 촉구했다.

한민수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범인이 배 의원임을 알면서 자행한 명백한 정치 테러이며, 민주주의에 대한 공격"이라며 "민주당은 민주주의를 위협하는 정치 테러를 단호히 배격하고 규탄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 사회가 증오와 혐오로 오염되고 있는 것 같아 개탄스럽다. 민주당은 정치 테러의 확산을 막고 혐오 정치를 종식하기 위해 힘쓰겠다"라며 "현재 배 의원은 병원에 이송된 상태라고 한다. 배 의원의 쾌유를 기원한다"고 했다.

아울러 "수사 당국은 테러범에 대한 신속하고 철저한 수사로 사건의 동기와 배후 등 진상을 낱낱이 밝혀주길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해 10월 1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대한체육회, 국민체육진흥공단, 태권도진흥재단, 대한장애인체육회 등 국정감사에서 질의를 하고 있다. 2022.10.14 leehs@newspim.com

김영호 개혁신당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배현진 의원이 오늘 괴한에 의해 피습을 당했다. 지난 2일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부산에서 피습을 당한지 20여일 만에 발생한 일"이라며 "개혁신당은 오늘과 같은 불행한 일이 다시는 우리 사회에 반복되지 않도록 강력한 예방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수사기관은 철저한 진상규명을 통해 가해자에 대한 강력한 처벌을 내려주길 촉구한다"라며 "정치가 더이상 사회적 증오와 갈등을 부추기는 일이 없도록 정치권 전체가 힘을 모을 때다. 배 의원의 빠른 쾌유를 빈다"고 말했다.

이원욱 미래대연합 공동대표는 "이재명 대표 피습사건 이후 또다시 정치인에 대한 폭력이 발생했다"라며 "원인이 국민에게 있다고 여기는 것은 1차원적인 사고다. 원인은 정치에 있으며, 혐오정치를 조장해 이익을 보아온 정치인과 그들에 기생해 돈을 벌고 있는 강성유튜버들과 훌리건 들에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혐오정치와 단절하지 않으면 제3,4의 사건이 발생할 수도 있다.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 그리고 민주당은 혐오정치와의 단절을 선언하라"라며 "미래대연합은 혐오정치와 결별할 것이다. 이익을 위해 그 어떤 훌리건과도 함께 하지 않을 것이다. 배 의원의 쾌유를 빈다"고 했다.

한편 경찰 등에 따르면 배 의원은 이날 오후 5시18분쯤 압구정동 소재 노상에서 불상의 남성으로부터 습격을 받았다.

배 의원에게 "국회의원 배현진 맞느냐"며 접근한 남성은 무거운 물체로 배 의원의 머리를 가격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남성은 특수폭행 혐의로 경찰에 체포돼 호송됐다.

배 의원은 해당 습격으로 후두부에 상해를 입었지만 위독한 상태는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taehun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사진
내란특검, 尹재판 증인 72명 신청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 사건을 수사 중인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에서 증인 72명을 추가 신청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재판장 지귀연)는 3일 내란우두머리·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윤 전 대통령의 9차 공판기일을 열었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특검 측은 앞서 1차로 38명의 증인을 신청한 데 이어 이날 재판부에 증인 72명을 추가로 신청하겠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오는 10일 열릴 10차 공판에서는 이날 증인신문을 마치지 못한 고 전 처장에 이어 정성우 전 방첩사 1처장(준장), 김영권 방첩사 방첩부대장(대령)을 불러 신문할 예정이다. 정 전 처장은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으로부터 선관위 전산실 통제와 서버 확보를 지시받은 인물이며 김 부대장은 비상계엄 당일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지시받을 당시 함께 합참 지휘통제실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재판에서 윤 전 대통령 측은 조은석 특검이 검찰로부터 사건을 이첩받은 절차가 위법해 무효라고 주장했으나, 특검은 "법과 상식에 비춰봤을 때 납득할 수 없는 주장"이라고 반박하며 신경전을 벌였다.  sykim@newspim.com 2025-07-03 20:4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