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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 의학교육 프로그램 자율 방식→표준화 논의…복지부‧교육부 "재정 투입할 것"

기사입력 : 2024년01월25일 07:08

최종수정 : 2024년01월25일 07:08

제26차 의료현안협의체 회의 개최
의대생 현장 의견 수렴…의학교육 질↑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의과대학(의대)가 자율적으로 담당했던 의학교육 프로그램을 표준화하는 방안이 논의됐다.

보건복지부와 대한의사협회는 24일 오후 4시 서울 중구 소재 컨퍼런스하우스 달개비에서 '제26차 의료현안협의체 회의'를 개최하고 이같은 내용을 논의했다.

[사진=신도경 기자] 보건복지부와 대한의사협회가 24일 오후4시 서울 중구 컨퍼런스하우스 달개비에서 제26차 의료현안협의체 회의를 열었다. 2024.01.24 sdk1991@newspim.com

김한숙 복지부 보건의료정책과장은 이날 회의 내용에 대해 "의대 정원 확대로 우려되는 의학교육 질을 높이기 위해 논의했다"며 "환경적 개선뿐 아니라 교육과정 개편과 교수 확보 등 질적 개선이 중요하다는 점을 공감하는 자리였다"고 설명했다.

대한전공의협회는 이날 협의체 회의에서 근무시간 단축, 실습 병원의 다양화를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의학교육 평가인증 기준 개선과 교수 인력 확대, 임상 중심 교육 과정 마련 등에 대한 필요성도 함께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과장은 "지금은 각 대학이 알아서 교육 프로그램을 자율적으로 마련해 후발 주자들이 쫓아가기 벅차다"며 "교육 과정 내실화를 위해 교육 프로그램을 표준화하는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서정성 의협 총무이사는 "구체적으로 말하자면 학생이 할 수 있는 실습이 거의 없어졌다"며 "40개 의대가 똑같은 기준을 마련해야 한다는 의견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김 과장은 "한국은 환자한테 침습적인 행위를 할 수 없는 반면 외국은 어떻게 이것을 허용하고 있는지에 대해 논의했다"고 덧붙였다.

재정 지원에 관한 내용도 나왔다. 김 과장은 "복지부는 병원에 들어가는 재정적 지원을 통해서 수련환경이나 의대생들한테 지원하는 방법을 찾고 교육부는 학교에 들어가는 재정 지원을 활용해 질을 높이는 방안을 논해보자는 이야기가 있었다"고 밝혔다.

반면 복지부와 의협은 의대 정원 확대에 관해 서로 말을 아꼈다. 복지부는 의협과 의료현안협의체를 통해 적정 규모를 논의한 후 보건의료정책심의위원회에서 결정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반면 의협은 의대 정원 확대를 주장하는 복지부에서 먼저 규모를 밝히면 끝장 토론을 해서라도 규모를 정하자는 입장을 고수했다.

김 과장은 의대 정원 확대 계획과 관련해 "서로 협의하는 데 시간이 걸린다"고 설명했다.

sdk199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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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파크커머스·AK몰도 정산 지연 공지…큐텐그룹으로 확산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티몬·위메프 사태가 불거진 가운데 같은 큐텐그룹 계열사인 인터파크커머스와 AK몰의 정산도 중단됐다. 31일 인터파크커머스는 전날 저녁 입점 판매자 대상 공지를 통해 "인터파크커머스가 운영하는 인터파크쇼핑, 인터파크도서, AK몰은 최근 발생한 티몬·위메프의 판매대금 미정산 영향으로 인해 판매대금 정산을 수령하지 못했고, 일부 PG사의 결제대금 지급 보류 영향으로 판매대금 정산 지연이 발생하게 됐다"고 안내했다. 전날 인터파크커머스 판매자 공지. [사진=독자 제공] 이어 "지금 이 시각까지도 다양한 방법을 총동원해 파트너사 정산에 문제가 없도록 노력하고 있지만, 부득이하게 판매대금 정산 지연이 발생하게 됐다"면서 "진심으로 사과와 양해의 말씀을 드린다. 모든 임직원은 사태 해결을 위한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덧붙였다. 구영배 큐텐 대표는 2022년 9월 티몬, 작년 3월과 4월에 각각 인터파크커머스와 위메프를 인수했다. 이어 올해 2월 위시를 인수하고서 지난 3월 온라인쇼핑몰 'AK몰'도 사들였다. 앞서 인터파크커머스는 지난 16일까지만 해도 AK몰, 인터파크 쇼핑, 인팍쇼핑을 포함한 인터파크커머스 플랫폼의 판매 대금은 독립적으로 안전하게 관리되고 있다며 정산 지연 이슈가 없음을 확인했다고 판매자들에게 공지한 바 있다. 그러나 전날 구영배 큐텐 대표는 국회 정무위원회 현안 질의에서 'AK몰도 내부 직원들의 전언에 의하면 정산이 어려울 것 같다는 얘기가 나온다'는 김남근 의원 질의에 "그럴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mkyo@newspim.com 2024-07-31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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