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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정원 확대] 복지부 "소규모‧지방의대 정원 확대해야" vs 의협 "증원 최소화"

기사입력 : 2024년01월24일 18:34

최종수정 : 2024년01월24일 18:34

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 회의 첫 참석
의학교육 질 우려…국립대병원 육성방안 마련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보건복지부가 소규모‧지방 의대의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의대 정원 확대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반면 의사단체인 대한의사협회(의협)은 2025학년도 의대 증원 규모를 최소화 해야 한다며 엇갈린 입장을 내놨다.

복지부와 의협은 24일 오후 4시 서울 중구 소재 컨퍼런스하우스 달개비에서 '의료현안협의체 제26차 회의'를 개최했다.

[사진=신도경 기자] 보건복지부와 대한의사협회가 20일 오후4시 서울 중구 컨퍼런스하우스 달개비에서 제22차 의료현안협의체 회의를 열었다. 2024.01.24 sdk1991@newspim.com

정경실 복지부 보건의료정책관(국장)은 "소규모 의대와 지방의대는 효율적인 운영과 적극적인 투자가 가능한 수준의 정원 확보가 필요하다"며 "지역 거점 역할을 하는 대학병원은 전공의와 의대생이 미래에 대한 비전을 갖고 진로를 계획할 수 있는 공간이 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 국장은 "의대 정원을 늘릴 경우 의학교육의 질이 담보될 수 있을지에 대해 학생들의 우려가 있는 것을 알고 있다"며 "의학교육 질을 높이기 위해 국립대 병원의 육성과 보건의료 연구개발(R&D)지원 등을 통해 역량 있는 교수 증원을 지원하고 평가인증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우성진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KAMC) 비상대책위원장은 의학교육 질을 높이기 위한 방안을 논의하기위해 처음으로 협의체 회의에 참석했다. 조진행 교육부 인재양성정책과 사무관도 함께 참석했다.

반면 의협은 의대 정원 확대 규모를 최소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근거로 KAMC가 지난 9일 제안한 '350명 증원안'을 내세웠다.

양동호 광주시의사회 대의원회 의장은 모두발언에서 "KAMC는 교육 자원의 확충, 재정 투입이 불투명한 상황에서 2025학년도 입학 정원에 반영할 수 있는 증원 규모를 최소한해야한다고 판단한다"며 "실제 현장에있는 의학교육의 전문가 단체가 말하는 의견을 경청해달라"고 전했다.

이어 양 의장은 "의학 교육은 강의실에 의자 몇 개 더 갖다 놓는다고 해결되는 문제가 아니다"라며 "정부의 무리한 의대 정원 확대 추진에 의학교육의 전문가들은 의학교육의 부실화를 우려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의협은 의대 정원 확대에 대한 정부의 책임을 강조했다. 적정 의대 정원 규모에 대한 정확한 수치 계산은 불가능하다는 입장이다. 만일 복지부가 전문가의 의견에 따라 규모를 결정할 경우 이후 상황에 대해 반드시 책임을 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양 의장은 "불확실성에 기반한 잘못된 결정은 값비싼 대가를 치르게 될지 모른다"며 "단순히 의사 수를 늘리는 것이 아니라 꼭 필요한 지역과 꼭 필요한 진료 분야에 의사를 확충할 수 있는 맞춤형 방안이 마련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sdk199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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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파크커머스·AK몰도 정산 지연 공지…큐텐그룹으로 확산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티몬·위메프 사태가 불거진 가운데 같은 큐텐그룹 계열사인 인터파크커머스와 AK몰의 정산도 중단됐다. 31일 인터파크커머스는 전날 저녁 입점 판매자 대상 공지를 통해 "인터파크커머스가 운영하는 인터파크쇼핑, 인터파크도서, AK몰은 최근 발생한 티몬·위메프의 판매대금 미정산 영향으로 인해 판매대금 정산을 수령하지 못했고, 일부 PG사의 결제대금 지급 보류 영향으로 판매대금 정산 지연이 발생하게 됐다"고 안내했다. 전날 인터파크커머스 판매자 공지. [사진=독자 제공] 이어 "지금 이 시각까지도 다양한 방법을 총동원해 파트너사 정산에 문제가 없도록 노력하고 있지만, 부득이하게 판매대금 정산 지연이 발생하게 됐다"면서 "진심으로 사과와 양해의 말씀을 드린다. 모든 임직원은 사태 해결을 위한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덧붙였다. 구영배 큐텐 대표는 2022년 9월 티몬, 작년 3월과 4월에 각각 인터파크커머스와 위메프를 인수했다. 이어 올해 2월 위시를 인수하고서 지난 3월 온라인쇼핑몰 'AK몰'도 사들였다. 앞서 인터파크커머스는 지난 16일까지만 해도 AK몰, 인터파크 쇼핑, 인팍쇼핑을 포함한 인터파크커머스 플랫폼의 판매 대금은 독립적으로 안전하게 관리되고 있다며 정산 지연 이슈가 없음을 확인했다고 판매자들에게 공지한 바 있다. 그러나 전날 구영배 큐텐 대표는 국회 정무위원회 현안 질의에서 'AK몰도 내부 직원들의 전언에 의하면 정산이 어려울 것 같다는 얘기가 나온다'는 김남근 의원 질의에 "그럴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mkyo@newspim.com 2024-07-31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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