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제3지대 '설 명절' 전 합칠까…내달 15일 현역 5명 시 '국고보조금'

기사입력 : 2024년01월24일 18:04

최종수정 : 2024년01월24일 18:04

새로운미래-미래대연합 이번 주 합당 결정할 듯
신당, 현역 5명 돼야 '국고보조금' 지급 대상
통일 기호는 3월 22일 의석 수 따라 정해져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4·10 총선을 앞둔 제3지대 정당들이 '설 명절' 전 합당을 이룰 수 있을지 주목된다. 24일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와 양향자 한국의희망 대표가 제3지대 중 처음으로 합당하면서 합당에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이날 정치권에 따르면,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이끄는 새로운미래와 김종민·이원욱·조응천 의원이 주도하는 미래대연합은 이르면 이번 주 합당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새로운미래 인재위원장에 선출된 이낙연 전 대표와 참석자들이 16일 오후 서울 동작구 서울여성플라자에서 열린 새로운미래 출범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금태섭 새로운선택 대표, 이 전 대표, 이준석 개혁신당(가칭) 정강정책위원장, 이관승 민생당 공동대표, 양향자 한국의희망 대표. 2024.01.16 pangbin@newspim.com

◆새미래-미래연 우선 창당..."다 연합해야"

새로운미래와 미래대연합은 함께 창당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다. 개혁신당 등과 연대하는 '빅텐트'를 추진하되 우선 두 정당 먼저 합당하겠단 계획이다.

이석현 새로운미래 공동창당준비위원장은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창당준비위원회의에서 "미래대연합과의 협력관계가 의미 있는 진전을 이루고 있다"며 "2월 초에 하나의 당을 창당할 것을 목표로 긴밀히 협조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종민 미래대연합 공동창당준비위원장은 전날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새로운미래와의 통합 논의는) 이번 주 안에 결론을 내야 한다"고 말했다.

금태섭 새로운선택 공동대표도 제3지대 연합을 지속적으로 강조하고 있다. 금 대표는 이날 KBS 라디오 전종철의 전격시사에서 "(제3지대 연합은) 당연히 다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서울=뉴스핌] 이호형 기자 = 이준석 '개혁신당' 당대표가 2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의워회관 대회의실서 열린 개혁신당 중앙당 창당대회에서 양향자 한국의희망 대표로 부터 축하 꽃다발을 받고 있다. 2024.01.20 leemario@newspim.com

◆2월 15일 올해 첫 정당 '국고보조금' 지급...시기 고려할 듯

제3지대의 통합 시점은 대개 2월 말에서 3월 초로 예상하지만, 최대한 현역 의원을 확보하기 위해 이른 시점에 '빅텐트' 계획을 짤 가능성이 높다.

공직선거법에 따르면, 설 연휴 직후인 2월 15일 국고보조금(경상보조금)이 지급된다. 보조금 지급 당시 현역 의원 5명을 보유하거나 직전 국회의원 선거에서 2% 이상 지지율을 득표한 경우 국고보조금을 받을 수 있다. 현 신당에는 '현역 의원 5명 보유' 조건이 적용된다. 

정당이 받는 국고보조금은 정당의 보호·육성을 위해 국가가 정당에 지급하는 돈을 뜻한다. 선관위는 매년 분기별(2·5·8·11월)로 정당에 국고보조금을 주고, 공직선거가 있는 해에는 선거보조금을 따로 지원한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2023년 4분기 국고보조금 총액은 118억2000여만원으로, 총 8개 정당에 지급됐다. 거대 양당만 놓고 보면, 국민의힘은 50억1586만원, 민주당은 54억79259만원을 지급 받았다.

또 선거에서 통일된 기호를 받기 위해서라도 현역 의원의 합류는 중요하다.

공직선거법에 따르면 5명 이상 지역구 의원을 보유하거나 직전 선거에서 3% 이상 지지율을 득표한 정당이 전국적으로 통일된 기호를 받을 수 있다.

통일 기호는 지역구와 비례대표 투표용지에 공통으로 사용되는데, 신당의 경우 앞쪽 순번을 받는 게 유리하다. 통일 기호는 총선 출마자 후보 등록일인 오는 3월 22일 기준 의석 수로 정해진다.

현재 기준으로 통일 기호를 받을 수 있는 정당은 민주당(164석), 국민의힘(113석), 정의당(6석) 세 정당 뿐이다. 제3지대 중에선 개혁신당에 양향자 의원 1명, 미래대연합에 김종민·조응천·이원욱 의원 3명뿐이다. 

ycy1486@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돌연 취소된 '2+2 통상협상' 왜?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25일(현지 시각) 미국 현지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한미 2+2 재무·통상 협의'가 돌연 취소된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미국 측이 한국 대표단에 '양해'의 뜻을 여러 차례 표명했다는 것이 우리 정부의 설명이지만, 외교상 결례에도 불구하고 협의를 미뤄야 했던 배경에는 한국 협상단을 길들이겠다는 의도가 있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미국 측 요청으로 한미 2+2 통상 협의가 연기된 24일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이 출국 직전 취소 소식을 듣고 인천공항 2터미널을 나서고 있다. 2025.07.24 yooksa@newspim.com 24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구윤철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이날 오전 9시경 이메일로 미국 측으로부터 협의 취소를 통보 받았다. 이날 오전 구 부총리는 협의를 위해 미국으로 출발할 예정이었다. 당시 인천공항 대기실에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기재부는 이 같은 사실을 오전 9시 30분께 언론에 공개했고, 구 부총리는 정부 관계자들과 함께 오전 9시 50분께 공항을 빠져나갔다. 이날 회의가 취소가 된 배경에 대해 기재부 측은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의 긴급한 일정 때문이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긴급한 일정'에 대한 설명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미국 측이 이메일을 통해 여러 차례에 걸쳐 사과 의사를 밝혔지만, 협상 관련 구체적 일정은 확정하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의 미국과의 협상은 예정대로 진행된다. 김 장관은 크리스 라이트 에너지장관 등을, 여 본부장은 제이미스 그리어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각각 만난다. 하지만 양국 경제·통상 수장이 구체적 이유 없이 협의를 돌연 취소한 배경으로 한미간 협상이 난항을 겪은 것 아니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앞서 지난 20일 미국으로 출국한 위성락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은 이날 오후 귀국할 예정이지만, 고위급 협상에 진전이 없었던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한국 정부는 1000억달러(약137조원) 규모의 미국 현지 투자 계획을 미국 정부에 제안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보다 먼저 관세협상을 타결한 일본 사례를 참고해 짠 전략으로 풀이된다. 일본은 5500억달러(약 757조원) 규모의 투자 펀드를 약속하고 미국과의 상호관세 15%부과에 합의했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미국 측 요청으로 한미 2+2 통상 협의가 연기된 24일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출국 직전 취소 소식을 듣고 인천공항 2터미널을 나서고 있다. 2025.07.24 yooksa@newspim.com 다만 한국 정부가 제시할 투자 규모에 미국 정부가 만족할지 여부는 미지수다. 댄 스커비노 백악관 부비서실장이 최근 소셜미디어(SNS) 엑스(옛 트위터)에 공개한 일본 대표단과의 협상 사진을 살펴보면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대미 투자액을 상향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투자액이 나온다. 애초 일본이 제시한 투자액 4000억달러는 펜으로 그어져 있고, 그 위에 5000억달러라는 숫자가 써 있었기 때문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일본의 대미국 투자액은 5500억달러라고 공개했다. 협상액보다 500억 달러가 높아진 셈이다. 촉박한 협상 일정을 무기 삼아 미국이 비관세 영역도 손보려는 의도가 아니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2025년 미국 무역대표부의 비관세 장벽 보고서(NTE)에서도 한국의 방산·통신·원전 분야를 지적했다. 박기훈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방산과 통신은 미국 기업의 진입 장벽이라는 측면에서 구조 개선에 대한 압력을 가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wideopen@newspim.com 2025-07-24 18:42
사진
특검, 한덕수 자택·총리공관 압수수색"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내란특검팀이 24일 국무총리 서울공관에 대한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국무총리실은 이날 문자 공지를 통해 특검팀의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검은 이날 한덕수 전 총리 자택 압수수색에도 나섰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 마련된 내란 특검 사무실에서 조사를 마치고 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다. 2025.07.02 leehs@newspim.com 한 전 총리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계획을 알고도 이를 묵인 또는 방조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특검은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한 전 총리 등을 다시 조사한 뒤 구속영장 청구 여부 등을 검토할 전망인 것으로 알려졌다. sheep@newspim.com 2025-07-24 13:5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