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뉴스핌 라씨로] 하이비젼시스템, '바이오헬스 장비' 신사업 진출...올해도 사상 최대 매출 기대

기사입력 : 2024년01월26일 17:30

최종수정 : 2024년01월26일 17:30

"작년 매출 전망치 3378억원...올해 매출 3690억원 전망"

이 기사는 1월 22일 오전 08시45분 AI가 분석하는 투자서비스 '뉴스핌 라씨로'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스마트폰 카메라 모듈 검사장비 업체 '하이비젼시스템'이 바이오 헬스케어 시장 진출에 나선다. '시약 검사기 장비'로 신사업을 추진중이다.

하이비젼시스템 관계자는 22일 "바이오 헬스케어를 신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시약 검사기 장비 데모 타입이 진행되고 있으며 고객사와 본격적 논의를 통해 시장에 진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연내 수주를 받아 매출 발생까지 일으킬 수 있는 방향으로 진행 중으로, 장비 관련해 정확한 정보를 공개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또 다른 신사업 '반도체 장비'부문에서는 데모 프로토타입의 장비를 개발해, 고객사와 계속 협의 중에 있다. 시장 진입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이비젼시스템은 올해 고객사(제약사)에서 사용하는 시약 검사 장비를 통해 바이오 헬스케어 시장 진입을 노리고 있다. 내년에는 자체 개발한 비젼 시스템을 적용한 AOI장비를 통해 반도체 시장 진출도 목표로 하고 있다.

하이비젼시스템 로고. [사진=하이비젼시스템]

하이비젼시스템이 개발한 '자동 광학 검사(AOI·Automatic Optical Inspection)장비'는 각종 반도체 웨이퍼 표면의 이물을 검사하는 장비로 이미지센서(CIS·CMOS Image Sensor) 웨이퍼 검사장비는 타 웨이퍼 대비 검사 기준이 높아 수년간 외산 장비에 의존해 오고 있었다.

이에 하이비젼시스템은 AOI장비의 국산화를 위해 자체 개발한 비젼 시스템과 광학기술을 적용했으며, 검사 소요시간을 최소화하기 위해 분산처리·병렬처리 기술을 구현했다. 또한 모든 영역에 대한 검사를 1회만으로 가능하게 한 비주기 스캔 방식 등 특화된 기술들도 적용한 제품이다.

하이비젼시스템 관계자는 "그동안 카메라 모듈 검사장비 업체로 많이 인식됐지만, 현재 핸드셋 센싱 모듈과 기타 공정 장비, 작년에 2차 전지 시장까지 확장하면서 다양한 아이템을 선보이고 있다. 여기에 두 가지의 신사업(바이오헬스케어·반도체)도 추진하고 있으므로 앞으로는 다양한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해, 복합 장비 기업으로 거듭나는 것이 목표다"고 말했다.

2002년 설립된 하이비젼시스템은 카메라 모듈 검사 장비 기업으로서 성장해왔다. 지난 2017년 이후 다양한 센싱 모듈 검사 장비, 공정 장비로의 아이템 확대했으며, 2022년부터는 2차 전지 신규 사업 부문에 진출했다.

특히 지난해 처음 시장에 진입한 '2차전지 장비' 사업은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하이비젼시스템은 지난 2022년 자회사 큐비콘의 핵심 주주인 세방전지와 2차전지 장비를 개발해, 시장 진출에 성공했다. 세방전지 자회사인 셋방리튬배터리와 셀 업체에 장비를 납품하는 등 약 150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본격적으로 성과를 내고 있다. 이에 하이비젼시스템은 올해 고객사 확대 등을 통해 2차전지 매출의 원년이 될 것을 기대하고 있다.

또한 해외 진출에도 적극적이다. 지난 2022년 중국 동관 법인을 신설한 후, 2023년에는 미국 법인과 싱가포르 법인을 잇따라 신설했다. 하이비젼시스템 관계자는 "향후 인도 지역 진출도 고려하고 있다. 인도는 소비 시장과 동시에 생산 거점으로 점점 커지고 있는 곳으로, 시장 흐름에 발맞춰 조금씩 준비하고 있다"며 "추가적인 글로벌 네트워크 신설을 계속해서 모색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하이비젼시스템은 지난해 제품 다변화를 통한 매출 다각화와 신제품 카메라 모듈 스펙 변화를 통한 수요 증가로 창사 이래 역대급 실적을 기록할 전망이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하이비젼시스템의 작년 실적 컨센서스(증권사 전망치 평균)는 매출액 3378억원, 영업이익 630억원이다. 각각 전년대비 70.88%, 250% 증가한 수치다. 올해 매출액은 3690억원, 영업이익은 649억원으로 올해도 안정적인 실적을 이어갈 전망이다.

오현진 키움증권 연구원은 "스마트폰 수요 부진 등 전방 시장에 대한 우려에도 카메라 모듈 업체들의 장비 투자 행보가 지속되고 있는 점이 실적에 차별성을 부여한 것으로 판단된다"며 "하이비젼시스템은 올해도 견조한 스마트폰 장비 수요 뿐 아니라 전방 산업 다각화, 자회사(퓨런티어·큐비콘) 성장을 통한 지속적인 성장이 가능할 것이다"고 전망했다.

nylee54@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금감원, 고려아연 '불공정거래' 혐의 조사 [서울=뉴스핌] 한태봉 전문기자 = 금융감독원이 고려아연이 공개매수와 유상증자 과정에서 자본시장법을 위반했는지 불공정 거래 조사에 착수했다.  31일 금융감독원 서울 본원에서 열린 현안 간담회에서 함용일 부원장은 "(고려아연이) 투자자 보호를 위해 거짓 누락사항 없이 충실하게 알리는 공시 기본원칙이 지켜져야 한다"며 "고려아연의 공개매수와 유상증자 과정에서 불공정 거래 개연성이 있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한 "조사 권한을 최대한 활용해 불법 행위에 대해서는 엄중 조치 취할 예정이다"고 했다. 금감원은 이날 오전 고려아연 공개매수 및 유상증자에 관여한 미래에셋증권 현장검사에 착수한 상태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함용일 금융감독원 부원장이 31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금융감독원에서 자본시장 현안 관련 브리핑을 위해 브리핑룸으로 들어서고 있다. 2024.10.31 mironj19@newspim.com 금감원이 집중하는 부분은 고려아연 공개매수 과정에서의 법 위반 여부다. 만약 고려아연 이사진이 공개매수를 결의한 시점에서 이후의 유상증자 계획까지 알고 있었는데도 공개매수 신고서에 해당 내용을 누락했다면 문제라는 인식이다. 금융감독원은 고려아연 공개매수 신고서에서 유상증자 예정 내용이 없었다는 점을 중요한 정보 누락으로 보고 있다. 결과적으로 기존주주들이 대규모 유상증자가 예정돼 있다는 사실을 몰라서 공개매수 의사결정을 제대로 할 수 없었다는 입장이다. 부정거래에 해당될 수 있다는 의미다.   또 고려아연 공개매수 사무 취급을 한 증권사와 유상증자를 모집 주선한 증권사는 모두 미래에셋증권으로 같다. 따라서 시기가 겹치므로 이를 독립적으로 생각하기는 어렵다는 입장이다. 미래에셋증권도 2개의 사안을 모두 알았을 수 있다는 의심이다. 이는 현재 현장 검사 중으로 확실한 내용은 조사결과가 나와 봐야 알 수 있다는 입장이다. 함 부원장은 "미래에셋증권의 경우 모집 주선자로 돼 있어 주관사로 하는 거보다는 민사적 책임이 덜하겠으나, 부정거래가 성립된다면 자본시장법상 증권사는 불법 행위 알고도 눈 감는 걸 못하게 돼 있으므로 면밀한 조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고려아연의 최근 유상증자와 관련해서는 "시장 불안을 충분히 인식 중"이라고 밝혔다. 금감원은 증권신고서 충실 여부를 점검해 증자의 목적, 배경, 주주에 미치는 영향, 공개매수 시 밝힌 목적에 부합하는지, 투명 공시 여부 등을 확인해 유상증자를 동시에 추진한 경위 등을 살피고 위계 부정거래 등의 위법행위 파악 시 관련 증권사에 대해서도 엄중히 책임을 물을 계획이다. 고려아연의 유상증자 증권신고서 심사는 법정 검토기간인 10일 이내에 진행되며, 필요시 감독당국의 정정 요구도 가능하다. 현재 분위기로는 정정신고요구가 불가피해 유상증자 시기가 늦춰지거나 극단적으로는 유상증자가 무산될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longinus@newspim.com   2024-10-31 17:42
사진
정유경 ㈜신세계 회장은 누구?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정유경 ㈜신세계 회장이 신세계 총괄사장을 맡은 지 9년 만에 회장으로 승진했다. 정유경 신임 회장은 이명희 신세계그룹 명예회장의 외동딸로 30일 단행된 '2025년 정기 임원인사'에서 회장으로 승진했다. 정용진 회장이 그의 오빠다. 정유경 회장은 1972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서울 예술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이화여자대학교, 미국 로드아일랜드 디자인학교에서 디자인을 전공했다. 정유경 ㈜신세계 회장. [사진=신세계그룹] 1996년 조선호텔에 상무보로 입사해 호텔과 디자인 업무를 맡았으며 지난 2009년부터는 신세계로 자리를 옮겨 부사장에 오른 이후 패션 관련 사업을 진행했다. 2015년에 신세계 총괄사장으로 취임한 뒤 외형 성장을 일궈냈다. 출점한 지역에서 압도적인 경쟁력을 다져온 결과다. 신세계백화점은 올해 상반기까지 사상 최대 매출을 이어가고 있다. 신세계백화점은 올 상반기 6조1928억원의 매출고를 올렸다. 작년 동기 대비 5.5% 성장한 수준이다.  정유경 회장이 총괄사장으로 승진한 첫해인 2015년 상반기 매출액(3조3530억원)과 비교하면 두 배 가까이 신장한 수준이다. 정유경 회장이 백화점 사업을 6조원 규모로 키워낸 것이다. 한편 신세계는 백화점 사업을 영위하며 면세 부문인 신세계디에프(DF), 패션·뷰티 부문인 신세계인터내셔날, 신세계센트럴시티, 신세계까사, 신세계라이브쇼핑 등을 계열사로 두고 있다. nrd@newspim.com 2024-10-30 11:4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