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뉴스핌] 이형섭 기자 = 해군 1함대사령부 인사참모실 계획과장 장준영 대위와 제1수리창 안슬기 주무관(7급)이 꾸준한 헌혈로 대한적십자사로부터 각각 금장과 은장을 받아 화제가 되고다.
장준영 대위는 지난 2001년부터 헌혈을 시작해 2016년 12월 헌혈 30회를 달성하면서 은장을 받았으며, 그 후로도 꾸준히 헌혈하여 올해 1월 13일 50회를 달성해 금장을 받았다.
장준영 대위와 안슬기 주무관.[사진=해군1함대] 2024.01.18 onemoregive@newspim.com |
또 꾸준한 헌혈에만 그치지 않는 장 대위는 같이 근무하는 동료의 가족이 응급수술로 헌혈증이 필요하다는 소식을 듣고 그동안 모은 20장의 헌혈증을 전달해 주위를 훈훈하게 했다.
소방관이었던 아버지가 헌혈을 자주하는 모습을 보고 자연스럽게 헌혈에 관심을 가지게 된 안슬기 주무관은 유년시절 건강상의 이유로 헌혈이 어려웠으나 꾸준한 건강관리로 20살이던 지난 2009년에 처음으로 헌혈을 시작한 후 지난해 12월 헌혈 30회를 달성하면서 은장을 받았다.
또 안 주무관은 헌혈 후 기념품을 수령하지 않고 기부권을 선택해 대한적십자사에서 진행하는 취약계층 지원사업과 장학사업에 동참하고 있을 뿐아니라 그동안 모은 헌혈증 30장을 도움이 필요한 주변 지인들에게 모두 쾌척해 미담이 되고 있다.
특히 안 주무관은 지난 2015년 6월 조혈모세포 기증 서약을 하면서 새로운 생명 나눔을 기다리고 있다.
장준영 대위는 "헌혈은 작은 실천으로 누군가의 생명을 살리는 뜻깊은 일이라 생각한다"며, "혈액이 필요한 사람들을 위해 앞으로도 주기적으로 현혈을 하겠다"고 말했다.
안슬기 주무관은 "헌혈을 통해 나눔의 기쁨을 알게 되었다"며 "도움이 필요한 분들에게 건강한 혈액이 전달될 수 있도록 건강에 많은 신경을 쓰겠다"고 말했다.
onemoregiv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