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GAM 일반

속보

더보기

[GAM] BofA "UAL 팔지 말고 사라" ② 월가 유일 약세론자의 변심 이유는

기사입력 : 2024년01월16일 18:01

최종수정 : 2024년01월16일 18:01

BofA, UAL '매도'→'매수'로 두 단계 상향
대규모 자본지출 불구 견조한 대차대조표
수요 강세 속 매출 성장 기대+저평가 매력

이 기사는 1월 11일 오전 01시21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김현영 기자 = 뱅크오브아메리카(BofA) 증권의 앤드류 디도라 애널리스트는 지난해 미국 항공업계에서 국내선 공급 증가, 비용 인플레이션, 여행 수요 정상화 등으로 미국 항공사들에 대한 실적 추정치가 하향 조정되면서 2023년 항공주들이 시장수익률을 밑도는 부진한 성과를 거뒀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2024년에도 미국 내수 시장은 공급 과잉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디도라는 "항공업계에 드리운 리스크가 여전하고 자본지출 규모가 역사적 평균을 상회하는 수준이지만 유나이티드항공(UAL)은 매출 측면에서 업계 평균을 앞지르는 성과를 거뒀다"고 지적했다. 지난해 3분기에 유나이티드항공은 전년 동기 대비 12.5% 증가한 145억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다. 경쟁사인 아메리칸항공(AAL)의 매출이 보합 수준에 머문 것과 비교된다.

코이핀 집계에 따르면 월가 애널리스트들은 유나이티드항공의 2023회계연도 연간 매출이 536억4000만달러로 전년 대비 19.32% 증가하고 2024회계연도에는 565억2000만달러로 5.36%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 2023회계연도 주당순이익(EPS)은 9.77달러로 무려 287.72% 급증했을 것으로 추정한다.

월가에서 유일하게 유나이티드항공에 '매도'에 해당하는 '시장수익률 하회' 투자의견을 유지해왔던 디도라 애널리스트는 지난 9일(현지시간) 투자의견을 '매수'로 한 번에 두 단계 상향 조정하고 "꾸준히 이어지는 수요, 상당한 자본지출에도 불구하고 견조한 대차대조표 실행, 매력적인 밸류에이션이 유나이티드항공에 '매수' 투자의견을 낸 이유"라고 밝혔다.

특히 그는 밸류에이션이 매력적인 수준으로 낮아진 데 주목했는데 "유나이티드항공의 현재 주가는 2024년 예상 EBITDAR(이자·세금·감가상각비·항공기임차료 차감 전 영업이익)의 약 4.5배에 거래되고 있으며, 이는 과거 평균보다 낮은 수준"이라고 강조했다.

같은 날 BofA는 경쟁사인 아메리칸항공(AAL)의 목표주가를 8달러에서 10달러로 높였으나 투자의견은 상향 조정하지 않고 '시장수익률 하회' 의견을 그대로 유지했다. 디도라는 제트블루(JBLU)와 스피릿항공(SAVE)과 같이 성장에 한계가 있는 국내선 중심 항공사의 단가 압박이 가장 클 것으로 우려하며, 국내 여행 수요 약화를 이유로 제트블루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시장수익률 하회'로 하향 조정했다.

이에 앞서 8일 모간스탠리는 아메리칸항공에 대한 투자의견을 '동일 비중'에서 '비중 확대'로 상향 조정하는 한편 목표주가는 20달러로 유지했다. 모간스탠리의 라비 생커 애널리스트는 미국 항공사들이 지난 4년간 몇 차례의 블랙스완 사건과 한 차례의 경기 침체를 겪었다면서 2024년에는 레저 여행 수요 강세가 지속될 것이라며 건설적인 전망을 고수했다.

9일 BofA가 '매수'로 돌아선 덕에 현재 월가에서 유나이티드항공에 '매도' 의견을 낸 투자은행(IB)은 한 곳도 없다. 팁랭크스에 따르면 최근 3개월간 유나이티드항공을 커버한 16개 IB 중에 12곳(75%)이 매수, 4곳이 보유 투자의견을 제시해 '강력 매수' 컨센서스가 형성됐다. 이전 '완만한 매수' 컨센서스에서 높아진 것. 이들이 제시한 목표주가 평균은 9일 종가보다 42.40% 높은 62.00달러로 집계됐다.

미국 3대 항공사인 델타항공(DAL), 아메리칸항공(AAL), 유나이티드항공(UAL)은 모두 국제적으로 노출되어 있고 역사적으로 강력한 기업 고객 기반을 보유하고 있으며 저가 항공사에 비해 최저가 제공에 대한 의존도가 낮고 요금 인상에 대한 유연성이 높은 만큼 더 나은 성과를 내기에 유리하다.

이 중에서도 월가 애널리스트들은 델타항공을 선호한다. 최근 3개월간 델타항공을 커버한 월가 IB 12곳이 모두 '매수'를 추천해 '강력 매수' 컨센서스가 형성됐다. 이들이 제시한 목표주가 평균은 55.25달러로 9일 종가인 42.32달러에서 향후 12개월 동안 30.55% 추가 상승 여력을 나타낸다.

kimhyun0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부지법 난동' 4명 오늘 선고 [서울=뉴스핌] 조승진 기자 = 지난 1월 서울서부지법 난동 사태 당시 언론사 취재진을 폭행하거나, 법원에 난입하는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들에 대한 법원의 선고가 16일 내려진다. 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11부(재판장 김우현)는 이날 오전 10시 우 모 씨 등 4명의 선고기일을 연다. 지난 1월 19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방법원 청사 유리창과 벽면이 파손되어 있다. 이날 윤석열 대통령 구속영장이 발부되자 윤 대통령 지지자들이 서울서부지법에 난입해 유리창을 깨고 집기를 훼손하는 등 난동을 부려 경찰이 강제진압에 나섰다. [사진=뉴스핌 DB] 우 씨는 지난 1월18일 서부지법에서 취재 중이던 MBC 취재진에게 가방을 휘둘러 전치 2주의 상해를 입힌 혐의를 받는다. 남 모 씨와 이 모 씨는 시위대를 법원 밖으로 이동시키려던 경찰을 폭행한 혐의(공무집행방해 등)를 받는다. 안 모 씨는 서부지법 경내에 들어간 혐의(건조물침입)다. 지난 30일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우 씨, 남 씨, 이 씨에게 징역 1년 6개월, 안 씨에게 징역 1년을 구형했다. 피고인들은 모두 죄를 반성하며 선처를 호소했다. 앞서 '서부지법 난동' 첫 판결이 나온 지난 14일, 서부지법 형사6단독 김진성 판사는 특수건조물침입 등 혐의를 받는 김 모 씨와 소 모 씨에게 징역 1년 6개월과 징역 1년을 각각 선고했다. chogiza@newspim.com 2025-05-16 07:26
사진
사직 전공의 복귀 수요조사 마무리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대한수련병원협의회가 정부에 전공의 복귀를 위한 '5월 추가 모집'을 공식 건의할 예정이다. 14일 의료계에 따르면 전공의 수련병원 단체인 대한수련병원협의회는 사직 전공의를 대상으로 복귀 희망 여부를 조사한 설문 결과를 마무리했다.  복지부는 지난 7일 이달 중 복귀를 원하는 사진전공의를 대상으로 복귀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전공의 수련은 3월과 9월에 각각 상·하반기 일정을 게시한다. 만일 사직전공의가 하반기 모집에 맞춰 복귀하면 다음 해 2월에 실시되는 전문의 시험에 응시할 수 없다. 이에 일부 사직 전공의들이 복귀할 방안을 요구했고, 복지부가 추가 모집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것이다.  다만 복지부는 복귀 의사가 확인돼야 추가 모집을 검토하겠다는 조건을 내걸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정부가 복귀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는 사직 전공의를 대상으로 추가 모집을 실시할 예정이다. 사진은 6일 서울시내 한 대학병원의 의료진 모습. 2025.02.06 yooksa@newspim.com 이에 따라 수련병원협의회는 사직 전공의 복귀 의사를 파악하기 위해 지난 8일부터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조사에 참여한 전공의 중 절반가량은 '조건부 복귀'를 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5월 복귀 시 수련 인정, 필수의료 정책패키지 재논의, 제대 후 복귀 보장 등을 조건으로 내세웠다. 아직까지 실제 복귀 의사를 밝힌 사직 전공의는 미미한 수준이다. 앞서 대한의학회가 시행한 설문 조사에서 복귀 의사를 밝힌 사직 전공의는 300명에 불과했다. 복지부에 따르면 전국 수련 병원에서 근무 중인 전공의는 올해 3월 기준 1672명으로 지난해 전공의 집단 사직 이전 1만3531명 대비 12.4% 수준이다. 전공의 사직 이전의 50%(6765명)까지 돌아오려면 최소 5093명이 돌아와야 한다. 익명을 요청한 한 사직 전공의는 "바뀐 게 없는데 복귀하겠느냐"며 "복귀하지 않겠다는 전공의가 대부분"이라고 상황을 설명했다. 한편, 복지부는 의료 단체들의 설문 조사 결과를 받은 후 추가 모집 결정을 구체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다. 다만 복귀 마지노선이 5월인 점을 감안해 조속히 결정한다는 입장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오늘 오후 기준 전달 받은 설문 결과는 없다"며 "설문 조사 결과를 받게 되면 검토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sdk1991@newspim.com 2025-05-14 17: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