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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톡] '경성크리처' 한소희 "시대를 살아가는 이들에게 집중되길 바랐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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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이번 작품을 하면서 말로 표현 못할 감정을 느꼈어요. 어쩌면 이게 배우라는 직업에게 주어진 특권이라면 특권이 아닐까라는 생각을 해요."

글로벌 OTT 넷플릭스가 일제강점기 시대인 1945년을 배경으로 한 오리지널 시리즈를 공개했다. 시대의 어둠이 가장 짙었던 1945년 봄, 생존이 전부였던 두 청춘이 탐욕 위에 탄생한 괴물과 맞서는 이야기를 그린 '경성크리처'에 배우 한소희가 두 청춘 중 한명인 윤채옥을 연기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배우 한소희 [사진=넷플릭스] 2024.01.16 alice09@newspim.com

"작품이 파트1, 2로 나뉘어 공개가 돼서 그런지 흐름이 길어진 느낌이 들더라고요. 그래서 아직도 '경성크리처'라는 작품에 머물러 있는 것 같아요. 작품 촬영이 이렇게 길어질 줄 몰랐는데 촬영을 하다 보니까 욕심이라는 게 생기더라고요. 빨리 빨리 찍어야겠다는 생각보다, 한 장면마다 완성도 높게 찍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1년 정도 촬영했다는 게 체감이 되진 않아요."

10부작으로 구성된 이번 작품은 시대극으로, 일제가 경성의 한 병원에서 조선인을 대상으로 생체 실험을 통해 괴물을 만들어내면서 벌어지는 일을 다룬다. 여기서 한소희가 연기한 윤채옥은 사라진 엄마를 10년 넘도록 찾 헤맨 토두꾼이다.

"제가 크로마키 촬영이 처음이었어요. 오롯이 상상만으로 연기를 해야 되더라고요. 일본의 생체 실험으로 엄마가 괴물이 됐는데, 액션 팀에서 초록색 의상을 입고 괴물 연기를 하는데 눈만 마주치면 웃음 참기 시작이었어요. 하하. 그런데 상상으로만 연기를 하는 게 좋을 때가 있더라고요. 제가 상상한 만큼 연기를 끌어올릴 수가 있었어요. 얼마나 상상했느냐에 따라 표현할 수 있는 최대치가 달라지더라고요."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배우 한소희 [사진=넷플릭스] 2024.01.16 alice09@newspim.com

넷플릭스의 콘텐츠는 전 세계적으로 공개가 되고, 작품의 배경이 일제강점기이다.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괴물에 맞서는 두 청춘 윤채옥과 장태상(박서준)의 로맨스도 있다. 이에 대해 한소희는 자신의 SNS 계정에 안중근 의사, 극중 배우들의 모습을 올리며 개인의 소감을 전해 화제가 됐다. 이는 일본 팬들 사이에 설전을 만들기도 했다.

"사실 시대극을 우리나라에서 안 다뤘던 것도 아니에요. 그런데 일본 팬들이 걱정돼 이런 작품을 도전하지 않는다면…. 글쎄요. 제 입장에선 잘 모르겠네요. 저는 그냥 제 개인 공간인 SNS에 제 뜻을 올린 거였어요. 그 파급력을 계산해서 생각하고 올리진 않아요. 파트1 공개 후에 저희가 말하고자 하는 주제와 다른 쪽으로 의견이 흘러가는 것 같아서 마음이 좋지 않았거든요. 작품 안에서 채옥과 태상의 로맨스가 있지만, 그 속에는 분명 전우애도 있을 거라고 생각했어요. 그 시대를 살아가는 다양한 사람들의 이야기가 존재하고요. 단순히 채옥과 태상의 로맨스에만 집중해주지 마시고, 그 시대를 살아가는 각자 다른 사연과 성격을 가진 사람들에게도 집중해주셨으면 하는 마음에 올린 글이었어요."

작품이 공개되고 나서 여러 상의 독립군이 그려진다. 그간 다수의 시대극에서 독립군은 누구보다 정의롭지만 '경성크리처'에서는 서로를 배신하거나 무능하게 그려져 비하라는 비판을 받기도 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배우 한소희 [사진=넷플릭스] 2024.01.16 alice09@newspim.com

"제가 생각을 해봤을 때, 제가 내린 답은 하나였어요. 그 시대를 살아보지 않았던 사람은, 아무도 그 부분에 대해 이야기할 수 없다는 거예요. 드라마에 자기 자신을 투영해서 보는데, 그 선택이 잘못됐다, 잘했다고 하는 건 겪어보지 않고선 할 수 없어요. 나월댁 대사 중에서도 '그건 사람이 당할 짓이 못 된다'라는 게 있어요. 독립군들이 그런 고난과 역경을 견뎌주신 덕분에 저희가 살고 있지만, 그 시절을 겪은 사람을 대변했을 때 그걸 과연 비난하고 비하할 수 있을까요?"

작품 속 윤채옥과 장태상, 나월댁(김해숙)과 구갑평(박지환), 나영춘(옥자연)은 옹성병원에 생체실험을 위해 끌려온 조선인을 구하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이에 대해 한소희는 "정말 말로 설명 못할 감정을 느꼈다"고 털어놨다.

"아이들을 구하는 장면에서 나온 공간은 정말 끔찍했어요. 소품이고 가짜이지만 '아이들이 이걸 봐도 될까?', '괜찮을까?'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옹성병원에서 조선인을 구출하고 본정거리에서 일본군에게 혼란을 주기 위해 축제를 여는데, 그 장면을 보는데 말로 설명 못할 감정이 들더라고요. 그 시대를 살지도 않고, 말로만 들었던 시대였는데 다들 벅차오르는 표정을 짓고 계시더라고요. 어쩌면 이게 배우에게 주어진 특권이라면 특권이라는 생각을 했어요."

파트1, 2로 나뉜 '경성크리처'는 이제 시즌2 공개를 앞두고 있다. 시즌1이 1945년을 배경으로 했다면, 시즌2는 2024년 서울이 배경이다. 태상과 모든 것이 닮은 호재와 경성의 봄을 살아낸 채옥의 끝나지 않은 인연과 운명, 악연이 그려진다.

"일단 배경이 현대로 넘어가는데 과연 채옥이가 어떤 활약을 펼칠 것인가가 관전 포인트에요. 하하. 채옥이는 빌런일지 착한 역할일지, 또 태상과 모든 것이 닮은 호재라는 인물은 누구일자. 시즌2에 마에다(수현)가 나올 것인가. 이 모든 게 관전 포인트가 될 것 같아요. 확실한 건 시즌2가 더 재미있다는 거예요. 하하."

alice0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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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EC 도시 선전 미리 가보니] 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베이징 특파원= 뒷자리에 앉아 보니 앞쪽 운전석과 조수석은 텅 비어 있었다. 운전대가 혼자서 빙글빙글 돌면서 자동차는 이리저리 복잡한 도로를 잘도 질주한다. 교차로 신호대기 앞에서는 부드럽게 속도를 줄이고, 차선을 바꿔야 할 때는 미리 방향을 틀었다. 마치 유령이 움직이듯 운전대가 저절로 돌아가는 모습은 공상과학 영화를 떠올리게 했다. 지난 10월 9일 중국 광둥성 선전시 난산구 난유 거리에서 체험한 바이두의 자율주행 로보택시 '뤄보콰이파오(萝卜快跑)'. 선전 난산구에서는 로봇이 운전하는 자동차가 이미 일상적인 교통수단으로 복잡한 시내 도로를 종횡무진 누빈다. 운행 테스트가 아니라 완전 무인 자율주행 자동차가 혼자 시내를 다니며 택시 영업을 하는 모습은 선전에서 더이상 낯설지 않다. 차량 안의 인공지능(AI) 비서는 사람 운전기사보다 친절한 목소리로 안전한 여행을 돕고 탑승객과 날씨 같은 간단한 대화를 주고받는다. 안전벨트를 착용하라는 안내부터 목적지에 도착하기 전 소지품을 챙기라는 당부까지, AI 비서는 승객을 챙기는 데 한 치의 소홀함도 없어 보인다. 스마트폰 호출부터… 인터넷 택시와 다를 바 없어 로보택시를 부르고 이용하는 방식은 생각보다 간단했다. 스마트폰에서 중국판 메신저 위챗을 열고 화면을 아래로 쓸어내리자 미니프로그램 형태로 뤄보콰이파오가 나타났다. 이를 클릭하자 일반 차량 호출 플랫폼과 다를 바 없는 화면이 열렸다. 목적지를 선전만 인근 인재공원 옆 식당가로 입력했다. 약 4㎞ 거리로, 예상 이동 시간은 10여 분이었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베이징 특파원=중국 광둥성 선전시 난산구에서 운행중인 바이두 로보택시 뤄보콰이파오. 사진= 뉴스핌 통신사.  2026.10.15 chk@newspim.com 뤄보콰이파오 로보택시는 호출 후 약 3분 만에 도착했다. 일반 인터넷 차량 호출 서비스와 비교해도 대기 시간이 특별히 길지 않았다. 차량 뒷문 쪽에 부착된 버튼에 휴대전화 번호 뒷자리 네 개를 입력하자 뒷문이 열렸다. 차에 오른 뒤 AI 안내 방송에 따라 안전벨트를 매고 왼쪽 팔걸이에 설치된 작은 액정 화면을 터치하자 차량이 출발했다. 호출과 승차 확인, 출발 등 운행 전 과정에서 스마트폰과 차량 내 AI 비서의 안내에 따라 간단한 절차만 거치면 됐다. 1년여 전 베이징 이좡 뉴타운에서 뤄보콰이파오의 완전 무인 서비스를 이용했을 때와는 사뭇 달라진 모습이다. 당시에는 별도 앱을 설치한 뒤 하루 정도 인증 절차를 거쳐야 했다. 중국 현지 상황에 익숙하지 않은 외국인, 특히 여권으로 신원을 확인해야 하는 이용자에게는 진입 장벽이 높았다. 이제는 위챗의 미니프로그램을 통해 차량을 호출할 수 있어 절차가 훨씬 간편해졌다. 일반 차량 호출 서비스와 비교해 가장 두드러진 차이는 승하차 지점을 정확하게 지정해야 한다는 점 정도였다. 로보택시가 승객을 태우고 내릴 장소를 명확히 설정해야 원활한 운행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운전대는 스스로 움직이고, 급제동도 거의 없어 차량이 도로에 진입하자 무인 자율주행 로보택시의 진면목이 드러났다. 시내 주행 속도는 대체로 시속 40~50㎞ 수준을 유지했다. 교차로에 접근하면 미리 속도를 낮췄고, 차선을 바꾸거나 다른 차량의 움직임에 대응할 때도 당황하거나 서두르는 기색이 없었다. 특히 인상적인 것은 차선 변경이었다. 앞쪽 교차로에서 좌회전해야 하는 상황에서는 미리 여유를 두고 좌우와 전후의 교통 흐름을 살피면서 옆 차선으로 안전하게 진입했다. 끼어드는 차량이 있거나 주행 경로를 바꿔야 할 때도 급격하게 브레이크를 밟는 경우가 거의 없었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베이징 특파원= 바이두의 로보택시 뤄보콰이파오. 사진=뉴스핌 통신사.   2026.10.15 chk@newspim.com 사람이 운전하는 택시에서는 운전자의 판단이나 운전 습관에 따라 가속과 감속이 거칠게 느껴질 때가 있다. 이날 이용한 바이두의 뤄보콰이파오 로보택시는 속도를 줄이고 높이는 과정이 매우 부드러웠다. 운전석에 사람이 없다는 사실을 잠시 잊을 만큼 승차감이 안정적이었다. 무인 자율주행 로보택시가 인간 운전자보다 안전하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 도로 상황과 날씨, 차량의 센서 및 인식 능력에 따라 주행 성능은 달라질 수 있다. 하지만 적어도 이날 선전의 도심 도로에서 경험한 로보택시는 복잡한 교통 흐름을 읽고 대응하는 능력이 상당한 수준이라는 인상을 줬다. 차량 내부에는 승객 편의를 위한 다양한 기능이 갖춰져 있다. 왼쪽 팔걸이의 작은 액정 화면은 음악을 고르거나 차량 내 기능을 조작할 수 있는 일종의 소형 컴퓨터였다. 승객의 불안감을 달래듯 AI 비서는 "겁내지 마세요", "안심하세요", "심호흡하면 도움 돼요"라고 말한다. 첨단 기술이 사람 없이 자동차를 움직이는 데 그치지 않고 승객의 심리까지 고려하는 방향으로 진화하고 있다는 느낌이다. 4㎞에 11위안… 가격 경쟁력까지 갖춘 무인택시 목적지에 가까워지자 차량은 남은 거리를 안내했다. 약 400m를 앞두고 AI 비서가 소지품을 잘 챙겨 내리라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도착 후 요금 화면에는 약 4㎞ 이동에 11위안(약 2200원)이 표시됐다. 로보택시 요금은 일반 인터넷 차량 호출 서비스보다 저렴하고, 전통적인 택시에 비해서는 훨씬 싸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베이징 특파원= 선전의 시내 도로를 질주하는 바이두의 뤄보콰이파오 무인 로보택시. 사진=뉴스핌 통신사.   2026.10.15 chk@newspim.com 목적지에 도착했다는 안내를 듣고 오른쪽 문 옆 버튼을 손가락으로 터치했다. 문이 열리고 차에서 내린 뒤에도 차량은 한동안 출발하지 않았다. 주변 상황을 살피며 안전을 확인한 뒤 조용히 다음 행선지를 향해 멀어져 갔다. 로보택시는 더 이상 기술 박람회에서나 볼 수 있는 미래형 자동차가 아니었다. 스마트폰으로 호출하고, 뒷좌석에 앉아 목적지까지 이동한 뒤 요금을 결제하는 일련의 과정은 일반 택시와 크게 다르지 않았다. 달라진 것은 운전석에 사람이 없다는 사실뿐이었다. 중국의 첨단 기술 도시 선전에서는 로보택시가 일상적인 교통수단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여러 기업이 선전의 다양한 구에서 로보택시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기자가 체험한 바이두의 뤄보콰이파오는 난산구에서 운행하고 있으며, 인근 바오안구에서는 샤오마즈싱(小马智行·포니AI)의 자율주행차가 운행된다. 중국은 베이징과 상하이, 광저우, 선전 등 여러 도시에서 로보택시 시범 운행과 상용화를 확대하고 있다. 이 가운데 선전은 전기차와 배터리, 드론, 통신, 인공지능 기업이 집적된 도시답게 자율주행 기술을 실제 생활에 접목하는 데 적극적이다. 선전의 로보택시는 올초만해도 1200대 정도였으나 6월 기준 최대 2000대 까지 증가했다. 혁신도시 선전은 불과 4년 뒤인 2030년까지 자율주행 로보택시 운행 차량을 1만 대로 늘린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운전자 없이 소프트웨어와 스마트 센서, AI의 결합만으로 도로를 달리는 무인 자동차가 도시 교통의 한 축이자 일상적인 이동수단으로 확실하게 자리 잡는다는 얘기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베이징 특파원 chk@newspim.com 2026-10-15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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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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